아울러 “일부 학원이 학부모들의 불안 심리를 이용해 학원 등록을 부추기는 ‘불안 마케팅’ 전략을 사용하는 것도 문제”라고 했다. 기사 옆에는 <한강뷰 고급 아파트와 수입차 자랑한 일타 강사들>이라는 제목을 달고 일타 강사들의 인스타그램 사진을 캡쳐해 내보냈다.
<한국 病이 된 ‘사교육 지옥’ 해소, 누가 반대할 수 있나>라는 제목의 사설에서는 “(일타 강사들의) 반발은 사교육 지옥을 해소해보자는 논의에 대해 ‘그게 될 것 같으냐’는 비아냥으로 들린다”며 “사교육 문제는 단순히 학교 교육, 또는 입시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여러 결함이 얽혀 있는 깊은 병증(病症)의 하나다. 사교육 지옥에서 큰돈을 버는 사람들이 마음의 부담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목소리를 높이는 것도 그 한 증상일 것”이라고 했다.
중앙일보는 1면에 사교육비 폭등을 지적하는 기사를 내보냈다. 기사 <“초등남매 학원비 월 280만원”>은 “윤 대통령이 교육부에 ‘사교육비 경감 방안을 강력하게 추진해 달라’고 지시한 뒤 국회에서 당정 협의가 열리는 등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며 “그간 ‘학원 공화국’이 상징하는 초·중·고생 사교육 시장은 정권의 성향이나 경제 상황에 관계없는 ‘무풍지대’였다. 특히 올해는 전반적인 경기 침체에도 사교육비 물가가 고공행진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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