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유력 언론, 金 언급하며 '사기꾼' 표현 넣었다가 삭제
서어리 기자 | 기사입력 2024.09.22. 21:06:14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국빈 방문 중에 현지 유력 언론이 윤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 전 코바나컨텐츠 대표와 관련한 여러 의혹을 집중 조명하는 기사를 보도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체코 유력 언론 '블레스크(BLESK)'는 윤 대통령이 방문 중이던 지난 21일(현지시간) '한국의 영부인은 여러 차례 수사를 받았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블레스크는 기사에선 "김 여사는 영부인다운 우아함도 있지만 탈세나 표절 등의 의혹도 가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체코 외교부에 따르면, 블레스크는 현지에서 가장 많은 독자를 보유한 일간지이다.
특히 블레스크는 한국 언론이 윤 대통령의 검찰총장 인사청문회가 열렸던 2019년부터 김 전 대표에게 주목했다며 "당시 검찰총장 후보자의 아내였던 김 여사의 아파트가 세무 당국에 압류당하는 일이 있었다"라며 "부동산세를 납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당시 '같은 아파트에서 다른 동으로 이사하면서 세금 고지서를 제때 확인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는 점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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