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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몽님 5차 단식 기자 간담회

 

 

(좌로부터 춘몽, 필자, 한영수소송인단 공동대표)

 

2013년 10월 23일,여의도 새누리 당사 앞에서 10일 동안 물도 안 마시는 단식을 하면서 부정 선거 무효를 외치는 춘몽과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이필립: 우리가 춘몽의 높고 깊은 뜻을 이행하는 그런 사람이 되도록 기자회견을 하고 간담회도 이제 두 번째 하는데, 이렇게 사람이 안 온다는 것은 서글프고 처량할 정도야. 나는 얘기 끝났어. 이제 하고 싶은 얘기 해.

춘몽: 저는 애초 시작이… 제가 먼저 번에 문재인의원 사무소 보좌관들에게 실망했던 것이 뭐냐 하면 제가 어떻게든지 문재인의원하고 부정선거를 밝히려는 사람들하고 만남을 주선하려고 그렇게 했는데, 그 사람들이 계속 피하더라고요. 피하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냐 하면, 이 사람들이 내가 유명해지려고 이러는 걸로 생각하는구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윤관영 보좌관에게 물었어요. ‘내가 지금 이러고 있는 게 유명해지려고 이러는 것 같습니까?’ 그러니까, 아니라는 거예요. 근데 하는 행동은 그거예요. 자기네들 이용해서 이 새끼가 유명해지려고 한다,이런 판단을 하고 있는 거예요. 이런 썩어빠진 생각을 하는 거예요. 도대체가 그걸 보고 그 뒤로는 제가 연락을 안 했어요. 그게 올해 제가 국회 앞에서 단식하기 전 5월쯤이었을 거예요. 정말로 한심하고, 이 나라 대한민국이 희망 가질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하는 사람들조차 그렇다는 자체가 정말 견딜 수 없게 만들더라고요. 그래도 이번에 물도 안 먹는 단식을 하는 동안,물론 저 때문에 이런 영향이 있었다고 말할 수 없지만, 어쨌든 좋은 징조가, 여러 사람들이 여러 국회의원들이 불법 부정 선거라고 주장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그나마 위안을 받고 그나마 안심을 하면서 이번 단식을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필립: 아 다행이야. 정말 다행이야.

한영수: 춘몽씨가 단식한 만큼 오늘 뉴스에도 좋은 내용이 많이 나왔어요. 윤석렬 검사 건도 계속 퍼지고 있고, 그 다음에 새누리당에게 민주당이 공격을 받았어요. 왜 불복하면 정식 재판을 청구하든지 해야지, 당선 무효소송도 하지도 않고 어떻게 불복을 하느냐? 진짜 어처구니 없이 민주당이 옆구리를 찔려버렸어요. 민주당에서 아무도 대답을 하지 못 했어요. 그리고 선거무효소송을 제기한 자체도 양정당에서 모르고 있다. 그러면, 지금 이 나라는 갈 때까지 갔다, 사실상 이 나라는 일당 독재였다. 왜냐하면 민주당이 손을 놓아 버리고 야당이 손을 놓으니 새누리당 판이 되어버렸다. 이것이 곧 망하는 길로 갔다는 증거. 이미 (부정 선거의) 증거는 다 나왔고 국회에서 공론화되었기 때문에 부정선거 이 불은 끌 수 없는 불이 되지 않았나. 오늘까지 춘몽씨는 여러 번의 단식으로 하실 만큼 하셨고, 정치에 음으로 양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너무 실망하지 마시고 세월을 기다리면 좋은 세월이 올 거 같습니다.

이필립: 물 한 모금도 마시지 않고 34일간 견뎠다는 것은 이건 기네스북에 올라가야 될 해외 특종인데, 이 특종을 놓치는 우리나라에 있는 외신 기자 놈들은 다 쓰레기 같은 놈들이야.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 나는 춘몽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왜냐? 이런 불의를 보고 단식을5차례를 하고, 1인 시위를 계속 하고, 세 번째 (물 안 마시는) 단식을 열흘 동안 하고 이건 놀라운 일이야, 보통사람은 삼일, 닷새, 일주일 만에 다 기절하고 쓰러진다고. 춘몽이 14일, 10일, 또 오늘도 10일 이렇게 34일 (물도 안 마시는) 단식 했다는 것은 기네스북에 올라가도 모자랄, 그럴 정도로 소중한 일을 해냈다고 생각해. 오늘은 기자 간담회답지 못 하게 되고 있는 거 같지만, 일단은 우리가 편집을 해서 여러 군데 올릴 거니깐, 이걸 잘 편집하길 바랍니다.

한영수: 우리가 사실 언론에 많이 알렸음에도 오지 않는 것은 그 내부가 심각하게 움직인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부정 선거를 한 세력들이 준동을 해가지고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극과 극이 치닫기 때문에 그런 세력들이 더 빨리 망해서 좋은 세력이 나오면서 좋은 세상이 될 겁니다.

 

단식 10일째 호흡곤란이 온 춘몽님은 여의도 성모 병원 응급실로 후송되어 응급 치료를 받은 후 현재 신촌연세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춘몽님 일인 시위 이력

- 2012년 12월 27일부터 3월 1일까지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18대 대선 부정선거에 항의하여 일인 시위

- 2013년 3월 4일부터 3월 17일까지 14일 동안 새누리당사 앞에서 부정선거에 항의하여 물도 안 먹는 단식을 하다가 쓰러져 보라매 병원으로 후송 (1차 단식)

- 2013년 4월 2일부터 4월 11일까지 10일 동안 부산 사상구 문재인 의원 사무소 앞에서 부정선거 진상조사를 요구하며 물도 안 먹는 단식 (2차 단식)

- 2013년 4월 19일부터 6월 1일까지 44일 동안 세종로 4거리에서 부정선거 진상조사를 요구하며 1인 시위

- 2013년 6월 3일부터 7월 18일까지 45일 동안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부정선거 무효를 외치면 단식 (3차 단식)

- 2013년 8월 5일부터8월 19일까지 시청광장 앞에서 부정선거 무효를 외치며 1인 시위

- 2013년 9월 2부터 9월 17일까지 16일 동안 시청광장 앞에서 부정선거 무효를 외치며 단식 (4차 단식)

- 2013년 10월 1일부터 10월 11일까지 대법원 앞에서 선거무효소송을 진행할 것을 요구하면 일인시위

- 2013년 10월 14일부터 10월 23일까지 10일 동안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부정선거 무효를 외치면서 물도 안 마시는 단식 후에 병원으로 후송 (5차 단식)

- 2013년 10월 24일 현재 여의도 성모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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