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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스라엘·하마스, 평화구상 1단계에 서명”

트루스소셜 개인 계정에 발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25.08.26. ⓒ뉴시스

평화구상을 놓고 협상 중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1단계에 합의해 서명했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 계정에 9일(한국시간)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평화구상의 1단계에 서명했음을 발표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고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인질이 곧 석방될 것이며, 이스라엘은 합의된 선으로 군대를 철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이번 합의를 “강력하고 지속 가능하며 영원한 평화를 향한 첫걸음”이라고 평가하며 “모든 당사국은 공정한 대우를 받을 것”이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은 아랍과 무슬림 세계, 이스라엘, 모든 주변 국가, 그리고 미국을 위한 위대한 날‘이라며 ”전례 없는 역사적 사건을 성사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한 카타르, 이집트, 튀르키예의 중재자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지배에 맞서 하마스는 2023년 10월 7일 기습공격과 인질 납치를 단행했고 2년 간 가자지구에서 전쟁이 벌어졌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만 6만7000명 이상이 숨졌고, 이스라엘에서도 약 2000명이 사망했다. 상당수 사망자를 포함한 이스라엘 인질 47명은 아직도 억류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72시간 내 모든 인질 석방, 이스라엘의 단계적 철군, 가자지구 전후 권력체계 등을 담은 평화구상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에 협상 타결을 강력하게 종용했다.

지난 6일부터 이집트 홍해 휴양지 샤름엘셰이크에서 이집트·카타르 등의 중재 하에 인질 석방과 휴전을 위한 협상이 이어지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로 중동정책에 관여해온 재러드 쿠슈너와 중동 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도 협상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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