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에 근무했던 30대 오모 씨가 ‘내가 북한에 무인기를 보냈다’고 주장한 가운데, [일요시사]가 ‘12·3 내란’ 이전 오 씨가 국군정보사령부(정보사) 요원과 여러 번 접촉했다고 폭로해 주목된다.

정보사는 ‘12·3 내란’에 참여한 주요 부대 중 하나이다. 노상원 전 사령관과 내란 당시 사령관이었던 문상호 씨 모두 ‘내란 가담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19일 오전 브리핑하는 이경호 국방부 부대변인. [사진 갈무리-ebrief]
19일 오전 브리핑하는 이경호 국방부 부대변인. [사진 갈무리-ebrief]

19일 오전 국방부 브리핑에서 해당 기사 관련 질문을 받은 이경호 부대변인은 “조금 전에 제가 기사를 봤다”면서 “사실관계를 확인해봐야 되지 않을까 싶다”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가정적인 상황인데, 정보사가 민간을 포섭해서 무인기를 보냈다면 그건 군이 한 게 아니라고 볼 수 있는가’는 의문에 대해서도 “제가 가정적으로 단정해서 말씀드릴 건 아닌 것 같다”고 대답했다. 

‘북한의 폭로 직후 군이 관여한 거 없다고 발표했을 때 정보사의 이런 활동에 대해서 인지한 상태였는지 여부를 확인해 달라’는 요구에 대해, 이경호 부대변인은 “당시 발표한 내용을 그대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다”고 피해갔다.

이에 앞서, 지난 9일 북측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지난해 9월과 지난 4일 남측이 무인기를 개성 상공에 보냈다며 “불에 타 멸살될 짓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고 엄포를 놨다.

지난 10일 국방부 김홍철 국방정책실장은 “1차 조사결과, 우리 군은 해당 무인기를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북한이 발표한 일자의 해당 시간대에 무인기를 운용한 사실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민간 영역에서 무인기를 운용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정부 유관기관과 협조하여 철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통일부 윤민호 대변인은 19일 브리핑에서 “무인기 사건 관련해서는 현재 관계기관에서 수사가 진행 중에 있다”면서 “북한 반응 관련해서 모든 것을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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