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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에서 서울광장 향해 농민 5천여명 거리 행진 시작

[3신]서울역에서 서울광장 향해 농민 5천여명 거리 행진 시작

일부 지역 도착 늦어져 행진 도중 참가 예정

윤정헌·예소영 기자
입력 2013-11-22 12:42:20l수정 2013-11-22 15:4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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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신:오후 2시]농민들, 한때 경부고속도로 점거...3천여명 출정식

전국농민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로 향하던 농민 3천여명이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천안휴게소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농민들은 22일 낮 12시 30분께 천안휴게소에서 출정식을 열고 "쌀 값은 농민의 값이다", "쌀 목표가격 23만원 보장하라", "한중 FTA 막아내자"등의 구호를 외치며 결의를 다졌다.

일부 농민은 천안휴게소 앞 고속도로를 10분가량 점거하기도 했다. 이들은 잠시 전 차선을 막기도 했지만 현장에 대기하고 있던 경찰들에 의해 휴게소 내부로 밀려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전남지역 2명과 전북 익산지역 1명 등 3명의 농민이 경찰에 연행됐다.

출정식을 하던 중 농민들은 휴게소 진입로에서 준비해 온 고추를 태우며 결의를 다지기도 했다.

오후 1시께 출정식을 마친 농민들은 서울로 출발하면 연행된 농민을 풀어주겠다는 약속을 경찰에게 받고 서울역으로 출발했다.

전국농민회연총연맹 등 농민단체들은 오후 2시부터 서울역에서 거리행진을 시작하며, 이어 오후 4시 서울광장에서 '전국농민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1신:오후 12시 30분]천안휴게소에서 경찰-농민 충돌

경찰이 전국농민대회 참석을 위해 서울로 올라오던 농민들의 고속도로 휴게소 출입을 통제해 곳곳에서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

전북 정읍시농민회 소속의 농민 100여 명은 22일 전국농민대회 참석을 위해 서울로 향하던 중 오전 11시 30분께 식사를 위해 천안 삼거리 휴게소를 찾았다. 경찰은 전국농민대회에 참석하는 농민들의 휴게소 이용을 막고 버스에서 내리지도 못하게 했다.

경찰의 제지에 분노한 농민들은 항의 끝에 차량에서 내려 경찰과 대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농민은 화를 참지 못하고 옮기고 있던 고추를 휴게소 주차장에 쌓아놓고 불을 붙이기도 했다. 이 때문에 휴게소에 살수차까지 출동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에 따르면 경찰은 천안휴게소를 비롯해 안성, 죽전휴게소 등의 농민 차량이 진입하는 것을 통제하고 있다. 이는 농민들이 사전에 집결하지 못하게 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휴게소 근처에서 경찰과 농민의 마찰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경부고속도로 곳곳에서 지체와 정체가 나타나고 있다.

교통방송은 "경부고속도로 서울방면 천안삼거리 휴게소 부근 집회로 1KM 구간 정체되고 있고, 휴게실 진입도 어려우니 참고운행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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