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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단일화' 만남..."우리를 믿어달라"

  • 분류
    아하~
  • 등록일
    2012/11/13 12:55
  • 수정일
    2012/11/13 12:55
  • 글쓴이
    이필립
  • 응답 RSS

첫 '단일화' 만남..."우리를 믿어달라"

문 '국민이 참여하는 단일화'... 안 '이기는 단일화'

12.11.13 11:19l최종 업데이트 12.11.13 11:43l
이주연(ld84)

 

 

문재인 후보 측 박영선 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안철수 후보 측 조광희 비서실장 등 단일화 협상팀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류가헌에서 만나 1차회의를 갖기 앞서 손을 맞잡고 있다. 왼쪽부터 안 후보 측 이태규 미래기획실장, 금태섭 상황실장, 조광희 비서실장, 문 후보 측 박영선 공동선대위원장, 윤호중 전략기획실장, 김기식 미래캠프 지원단장.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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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민주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의 단일화 방식 협상이 13일 본격화 됐다. 이날 양측은 종로구 통의동의 류가헌 갤러리에서 첫 '상견례'를 했다. 첫 만남은 악수로 시작했다. 먼저 도착한 안 후보 측 조광희 비서실장·금태섭 상황실장·이태규 미래기획실장은 문 후보 측 박영선·윤호중·김기식 의원이 회동 장소로 들어오자 악수로 맞았다.

안 후보 측 협상팀 팀장인 조광희 비서실장은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아름다운 연대, 멋진 단일화를 시작해보려 한다"며 "두 후보가 이기는 단일화, 박근혜 후보를 이기는 단일화, 국민이 이기는 단일화를 이뤄내기 위해 모든 지혜와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협의라는 것이 사람의 일이라서 사소한 이견들이 있을 것인데, 전부 다 무엇이 국민을 위한 길인지 생각하다 보니 있는 차이"라며 "그렇지만 (우리의) 협동을 두려워 하는 사람들은 그걸 크게 생각하고 다르게 얘기할 수 있겠다, 그런 것에 국민들이 현혹되지 말고 우리를 믿어달라"고 당부했다.

문 후보 측 협상팀의 팀장인 박영선 민주당 의원은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 여망의 힘으로 오늘 우리가 여기에 왔다"며 "국민 가슴 속에 있는 정권교체 대한 열망을 담아낼 수 있는 만남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그가 강조한 것은 "국민이 공감하는 단일화, 국민이 참여하는 단일화, 국민이 지지하는 단일화"이다. 단일화 규칙에 있어서 '국민 참여 방식'을 강조한 것이다. 박 의원은 "우리의 만남이 승자와 패자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오직 우리에게는 국민을 위한, 국민이 지지하는, 국민이 승리하는 대한민국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처음 만난 양측은 오후에 모처로 장소를 옮겨 비공개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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