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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윤회 정권 퇴진하라

 
코리아연대 압수수색 규탄 기자회견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4/12/23 [21:31]  최종편집: ⓒ 자주민보
 
 

 

▲ 기자회견 참가자들이 박근혜 정권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사진제공 민족일보


코리아연대(공동대표 이상준)가 압수수색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에서 박근혜. 정윤회 정권은 퇴진하라고 주장했다.

코리아 연대는 23일 오전 11시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지난 22일 오전8시 서울지방경찰청과 충남지방경찰청이 단체 회원 11명과 민통선평화교회 이적목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을 규탄하기 위한 기자회견을 진행하면서 이같이 외쳤다.

 

코리아연대는 기자회견에서 이번 압수수색을 진행한 경찰청이 그 명분으로 2011년 코리아연대 공동대표 조문방북과 2013년 독일에서 열린 세미나에 참석한 것을 두고 표적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양심수후원회 권오헌 명예회장은 최근 벌어지고 있는 공안탄압을 언급하며 박근혜 정권의 반민주, 반민족, 반통일성을 규탄했다.

 

▲ 양심수 후원회 권오헌 명예회장이 박근혜 정권의 반민주. 반민족. 반통일성을 규탄하는 발언으로 여는 말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민족일보

 

코리아연대 관계자는 통합진보당 강제해산을 언급하면서 “각계각층에서는 <박근혜·정윤회게이트>를 덮기 위한 사법살인이라는 규탄이 끊이지 않고 있고, 박근혜정권을 파쇼정권으로 규정하며 민주주의사망을 선고하였다.”며 “이번 코리아연대와 이적목사에 대한 공안탄압은 박근혜정권이 파쇼정치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공안정국을 형성하겠다고 선언한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박근혜정권은 국가기관을 총동원하여 불법으로 당선되어 내란음모조작사건·서울시간첩단조작사건 등 간첩조작사건을 일으키더니 심지어는 사법기관을 동원하여 통합진보당마저 해체시키며 민주주의를 파괴시켰다고 현 정부를 비난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박근혜. 정윤회 정권에 경고한다.’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박근혜·정윤회<정권>>이 당장 반민주파쇼폭거, 21세기판마녀사냥, 남코리아판맥카시(McCarthy)선풍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머지않아 전민중적이고 전민족적인 대중적 항쟁을 맞아 <정권>이 풍비박산(風飛雹散)나 허공에 흩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상기시키고, 4.19항쟁으로 이승만<정권>이 끝장났고 부마항쟁으로 박정희<정권>이 끝장났고 광주항쟁·6월항쟁으로 전두환<정권>이 끝장났다.”고 경고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박근혜. 정윤회 정권 퇴진 등의 구호와 함께 행위 예술로 박근혜 정부의 독재성을 풍자했다.

 

▲ 박근혜 정권의 독재적 행위를 규탄하는 행위예술     © 사진제공 민족일보

 

기자회견 전문을 게재한다 

 

<박근혜·정윤회<정권>>에 경고한다!

 

<박·정<정권>>(<박근혜·정윤회<정권>>)이 마침내 이성을 잃었다.

지난 12월19일, <박·정<정권>>이 천문학적인 대선부정으로 <당선>된 지 2년이 된 날에 헌재(헌법재판소)마저 멀쩡한 합법정당을 <종북>의 색깔을 입혀 <위헌정당>이라고 미치광이판결을 내렸다. 이날은 마침 수십조짜리 <4대강>사기를 치고도 박근혜에 업혀 노가 나고 있는 부패의 왕초 이명박의 생일이라니 여러가지로 미쳐돌아간 날이다.

 

허나 <박·정<정권>>은 한발 더 나아가서 아예 완전히 미쳐버리기로 작정을 한듯, 또다시 멀쩡한 합법단체를 <이적단체(利敵團體)>로 뒤집어 씌우려고 공안경찰을 시켜 사무실·주택을 압수수색하였다. 여기에 역대 파쇼적인 독재정권도 하지 못했던 한 목사의 교회·아동센터·자택을 거짓말로 침입하거나 문을 뜯고 들어가는 야수적 만행까지 저질렀다.

 

세계적으로 악명높은 히틀러파쇼정권도 공산주의자, 사회민주주의자, 민주주의자, 종교인을 탄압하는데서 순차적으로 진행했는데, <박·정<정권>>은 도대체 어떤 파쇼정권으로 이름을 남기려는지 진보주의자와 종교인을 동시에 탄압하는가. 이성을 잃어도 이쯤되면 중증이라 하지않을 수 없다.

왜 이렇게 되었는가.

 

그 답은 사실 초등학생도 알 정도로 세상에 널리 알려져있다. 한마디로 박근혜<정권>이 <박근혜·정윤회<정권>>이라는 사실이 만천하게 폭로되었기 때문이다. 이명박정부의 국가정보원과 국방부가 사상초유의 부정선거로 박근혜를 <당선>시킨 후 내내 정통성문제가 생긴데다가, 박근혜를 배후에서 받쳐주는 비선실세인 정윤회가 일일이 불러주는대로 박근혜가 수첩에 받아적으며 그대로 정치를 하는 바람에 수많은 <인사참사>·<민생참사>·<남북관계참사>가 벌어졌다.

 

특히 <박근혜·정윤회게이트>를 청와대문건에 담아 감찰한 조응천비서관이 경질된 바로 그 다음날에 사태수습을 논의하려고 박근혜와 정윤회가 만났고, 그 운명적인 날의 <7시간>동안 <세월>호참사가 벌어져 수백명의 꽃다운 어린학생들이 검푸른 바다속으로 수장되었다는 합리적 의혹이 있다. 박근혜와 정윤회의 특별한 관계를 힐난한 산께이의 서울지국장을 검찰에 소환하며 괴롭히는 <정권>인 만큼, <박근혜·정윤회게이트>·<박근혜·정윤회<정권>>으로 부르는 코리아(Corea)연대를 눈엣가시로 보고 이렇듯 탄압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하겠다. 그리고 나아가 이 기회에 통일진보세력 전체를 말살시키고 야권연대를 파괴해 수구세력의 영구집권을 꾀하려는 것이 아닌가.

 

우리는 경고한다.

 

하나, 코리아연대는 마음껏 쳐라.

 

코리아연대는 싸울 준비가 되어 있다. 코리아연대는 박근혜<정권>도 아닌 <박근혜·정윤회<정권>>의 어떤 탄압에도 절대로 굴하지 않는다. 어떻게 이렇듯 정통성도 없고 철저히 무능·부패하며 심지어 인류역사에서도 보기드문 <스캔들정권>에 우리가 무릎을 꿇겠는가.

 

우리는 열흘이 아니라 백일을 굶다 백이(伯夷)·숙제(叔齊)처럼 목숨을 잃는 한이 있어도 결코 굴복하지 않는다. 그러니 마음대로 쳐라. 대신 두들길수록 우리의 날이 시퍼렇게 선다는 것을 순간마다 전율하며 쳐라. 아무리 우리에게 <붉은색칠>을 하고 별 누명을 다 씌워도 이미 민심을 잃을대로 잃어버린 <박·정<정권>>의 발악적인 헛소리를 믿을 사람은 없다. 젊어서 진보주의자 아닌 사람도 바보지만 나이 들어서도 여전히 진보주의자라면 더 바보라는 변절의 논리가 난무하는 세상에서, 학생운동때부터 짧게는 10년, 길게는 20년 넘게 오직 진리와 정의, 진보와 변혁, 자주통일과 민주주의의 한길로만 곧추 달려온 우리들이다. 이명박정권타도를 외치며 순절한 시대의 의인인 강희남범민련의장을 따르며, 이 길에서 살아도 영광이고 죽어도 영광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코리아연대의 자랑스런 깃발에는 바로 이 강희남정신, 박창균정신, 이희영정신이 힘차게 펄럭이고 있다. 그러니 어서들 와서 마음껏 쳐라.

 

둘. 이적목사는 치지 마라.

 

세상에 진보주의자와 종교인을 동시에 탄압하는 어리석은 파쇼정권은 없다. 파쇼적인 패악질을 하더라도 기본은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이적목사는 작가로서의 숙원인 집필에 집중하려고 민통선에 들어갔다가 예기치 않았던 애기봉문제로 양심상 평화운동에 나선 의로운 분이고 또 그것이 전부인 분이다. 민통선 안에서든 밖에서든, 국내에서든 해외에서든 오직 그 말씀밖에 모르는 분을 그 무슨 <이적행위(利敵行爲)>로 걸어 탄압의 몽둥이를 휘두르는 것이야말로 시대의 우화요, 파쇼적 광증이다. 박근혜와 특별한 관계였고 정윤회의 장인이었던 최태민사이비목사와는 정반대의 정의로운 양심인인 이적진짜목사에 대한 탄압은 <박근혜·정윤회<정권>> 스스로 목에 올가미를 거는 자멸의 한수이니, 지금이라도 먼저 고개 숙여 사과하고 즉각 광란의 마녀사냥질을 중단하라.

 

셋, 제발 북은 건드리지 마라.

 

남의 진보·민주세력을 탄압하더라도 북과는 관계 짓지 마라. 왜 북을 건드려 코리아반도의 정세를 전쟁접경으로 몰아가는가. 그렇지않아도 북은 최근 3년탈상을 하면서 김정일국방위원장에 대한 추모열기가 절정에 달해 있다. 이런 때에 그 서거시 유일하게 방북해 조문하며 6.15공동선언·10.4선언으로 코리아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이룩하자고 호소한 코리아연대를 시비걸어 탄압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겠는가.

 

남에 있는 통일진보세력을 <종북>으로 몰아 탄압·말살하려는 것은 그 논리대로 <추종>대상인 북에 대한 가장 중대한 정치적 도발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실제로 북은 통합진보당강제해산헌재판결에 대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서기국보도에서 바로 이 표현을 쓰며 맹비난하였다. 아무리 <박근혜·정윤회<정권>>이 최대위기에 몰려있다 하더라도 민족의 머리위에 핵전쟁의 먹구름을 부르는 치명적인 우는 범하지 마라.

 

우리는 단언한다.

 

<박근혜·정윤회<정권>>이 당장 반민주파쇼폭거, 21세기판마녀사냥, 남코리아판맥카시(McCarthy)선풍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머지않아 전민중적이고 전민족적인 대중적 항쟁을 맞아 <정권>이 풍비박산(風飛雹散)나 허공에 흩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그렇게 4.19항쟁으로 이승만<정권>이 끝장났고 부마항쟁으로 박정희<정권>이 끝장났고 광주항쟁·6월항쟁으로 전두환<정권>이 끝장났다.

 

우리역사속에 존재했던 악명높은 파시스트<정권>들은 우리민중·민족의 억센 저항에 모조리 끝장났다. 우리는 그 영예로운 항쟁의 들불을 일으키는 한점의 불씨가 되고자 한다. 세상은 이제 우리가 어떻게 불의에 맞서 싸우는가를 똑똑히 보게 될 것이다.

 

하루빨리 양지의 박근혜와 음지의 정윤회는 이승만처럼 권좌를 내놓고 하와이로 떠나도록 하라. 우리 민중·민족은 이명박정권에 이어 <박근혜·정윤회<정권>>의 하루하루가 너무나 지긋지긋해 못살겠다. 매일매순간을 인간생지옥처럼 느끼는 우리 민중·민족이 갑오농민전쟁때처럼 <앉으면 죽산(竹山), 일어서면 백산(白山)>으로 떨쳐나서기를 원치 않는다면 즉시 물러나라. 그렇지않다면 <박근혜·정윤회<정권>>만이 아니라 수구세력전체가 통째로 끝장날 것이다.

 

<박근혜·정윤회게이트> 책임지고 <박근혜·정윤회<정권>>은 당장 퇴진하라!
양심적종교인, 통일진보세력 탄압하는 <박근혜·정윤회<정권>>은 당장 퇴진하라!
코리아반도에 전쟁을 불러오는 반북호전정권 <박근혜·정윤회<정권>>은 당장 퇴진하라!

 

2014년 12월 23일

자주통일과민주주의를위한코리아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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