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IS, 북 휴대용대공미사일로 미군 드론 격추한 듯

  • 분류
    알 림
  • 등록일
    2016/07/07 08:31
  • 수정일
    2016/07/07 08:31
  • 글쓴이
    이필립
  • 응답 RSS
IS, 북 휴대용대공미사일로 미군 드론 격추한 듯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6/07/07 [03:13]  최종편집: ⓒ 자주시보
 
 

 

▲ 시리아 IS세력이 격추한 미국 드론 리퍼  

 

▲ 시리아에서 IS세력에게 격추된 미국 드론 리퍼의 전자장치     © 자주시보

 

▲ 헬파이어 공대지 미사일을 장착한 미국 드론 리퍼, 이 드론으로 IS 2인자를 지난해 사살한 바 있다고 미국이 보도했었다.     ©

 

▲ 리퍼 드론의 비행 모습     © 자주시보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북부 시리아에서 미군의 최첨단 드론을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IS의 선전 매체인 아마크 통신은 같은 날 "전사들이 미국 무인기를 격추했다"면서 IS 대원들이 파괴된 무인기의 기체를 수거하는 영상을 공개했다고 한다.

 

영상에는 반파된 미군의 최첨단 드론 MQ-9 리퍼(Reaper)의 기체 모습이 담겼다.

특히 드론의 전자장치로 보이는 부품도 IS 조직원들에게 수거됐다.

 

연합뉴스는 미군이 폭스뉴스 등을 통해 격추가 아니라 추락이라고 보도했다고 덧붙였다.

 

시리아 IS 세력은 전투 초기 시리아 정부군의 많은 대공미사일을 노획한 바 있다. 주로 북한제 휴대용 지대공미사일이다. 이 미사일이 매우 위력적이어서 올해 들어서도 시리아 정부군의 미그기들이 여러 대 격추되기도 했다.

 

따라서 미군 드론도 이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에 격추 당했을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판단된다.

 

미군 드론 리퍼는 헬파이어 공대지 미사일 등을 장착하고 다니며 지난해에도 IS 2인자를 제거하는 등 맹위를 떨쳐온 미 공군 비장의 무기이다. 이미 많은 실전 경험을 가지고 있는 검증된 무기이다. 그런 드론이 적진에서 추락했는데 미군이 그 이유를 밝히지 못하고 있는 점은 의아하다.

 

본지에서는 대공미사일이 발전한 지금 첨단전투기나 무인전투기가 과거처럼 위력을 떨치기 어렵게 되었다는 분석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순항미사일은 물론 마하 7-8의 엄청난 속도로 낙하하는 탄도미사일도 대공 미사일로 요격하는 단계까지 이르렀다.

 

물론 탄도미사일은 여전히 대공미사일로도 요격이 어렵기는 하다. 요격회피 비행 능력이 강화되고 있으며 다탄두 방식을 적용 기만탄과 함께 쏘기도 하고 요격 고도 상공에서 강력한 폭탄을 공중폭발시켜 적진을 무력화시키기도 한다.

 

하지만 그보다 속도가 훨씬 떨어지는 전투기와 무인기는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것 또한 분명한 사실이다.

그런데 우리 국방부는 여전히 천문학적인 비용을 들여 미국 전투기 구매에만 열을 올리고 있는데 심각하게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 미그21기를 북 화승계열 대공미사일로 격추한 후 신은 환호하는 시리아 반군     ©자주시보

 

▲  이 사진은 시리아반란군 병사가 북의 화승총-3을 겨누는 모습을 촬영한 것이다. 이 반란군 병사는 오른손 앞에 있는 열축전지/가스병을 왼손으로 잡아야 하는데, 그의 왼손은 오른손 뒤에 있다. 휴대용 대공미사일 사용법도 모르면서 사진촬영을 위해 자세를 취한 것이다.     ©자주민보, 한호석 소장

 

▲ 북의 화승계열(러시아 이글라와 비슷) 대공미사일로 시리아 정부군 미그 21 전투기를 격추한 시리아 반군     ©자주시보

 

▲ 북의 S-300급 대공미사일의 발사와 비행 목표타격 장면, 수직발사는 탑재 차량이나 함선의 방향을 틀지 않고 어느 방향에서 오는 목표물이건 바로 쏘아 요격할 수 있어 위력적인 발사 시스템이다.     ©자주시보

 

▲ 북의 자행고사로켓(순항미사일 요격용 지대공미사일), 러시아의 스트렐라와 비슷     ©자주시보

 

▲ 2012년 5월 3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조선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 지휘부를 시찰하면서 지휘부 청사 앞마당에 임시로 전시된 최신형 지대공미사일 자행발사대를 살펴보았다. 위의 사진에서 옆모습 일부만 나타난 이 자행발사대에는 번개-5보다 한 급 높은 번개-6 지대공미사일이 탑재되었다. 번개-6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공인된 러시아의 S-400과 같은 급이다. 러시아의 S-400 발사체계에 연계된 최첨단 위상배열레이더의 탐지거리가 600km이므로, 번개-6 발사체계에 연계된 최첨단 위상배열레이더의 탐지거리도 600km인 것으로 추정된다.     ©자주시보, 한호석 소장

 

특히 북의 대공미사일 시스템은 매우 위력적이다. 휴대용 대공미사일도 세계 최고 수준이고 S-300급은 시험발사 장면도 공개되었으며 사거리 400여KM에 이르는 S-400급도 실전배치 된 상태라는 주장도 있다. 그것도 자체로 개발한 무기들이다.

 

하기에 중동 전쟁에서 정부군이건 반군이건 북의 대공미사일로 싸우고 있다는 우리 공중파 방송 보도도 종종 나오고 있다.

 

결코 북의 대공 방어력 쉽게 볼 상황이 아닌 것 같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
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