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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4/01
    2009.4.1 촛불미디어센터/방송국에 낚인 사람들...(4)
    챈챈

2009.4.1 촛불미디어센터/방송국에 낚인 사람들...

용산촛불미디어센터 만들어졌다고 해서, 그냥 구경이나 가자.... 그렇게 따라나선 몇 몇 사람들이

4월 1일 만우절날 제대로 낚였다. 물론 나를 포함해서... -_-;;

 

주말 내내 도영과 허경을 비롯한 몇 몇 사람들이 공간 꾸미느라 뺑끼칠하고, 전기 끌어오고, 청소하고 하느라 엄청 고생했다던데... 고향친구 아버지의 갑작스런 부고로 여수로 내려가게 되어서 전혀 도움이 못돼 마음이 무겁던 차였다.

 

나야 그렇다지만, 주안센터 사무국장에서 급 해고자 상태가 된 여백을 새벽과 안프로가 가만두지 않았다. 공동체미디어세미나 참석차 아침일찍 서울에 올라온 여백에게 이 두 사람은 꼬득임과 회유, 협박 온갖 방법을 동원하며, 결국 촛불미디어센터로 데려왔다. 안프로는 여백을 촛불센터 회의가 있는 저녁시간까지 붙잡아두기 위해 당구치기(일부러 져주느라 힘들었다는...ㅋ), 영화보기 등 시간을 제대로 떼워주시고, 용산까지 에스코트해주는 등 열성을 다했다.

 

나는 오늘 하루만도 4개의 회의에 정신줄을 놓고 있다가, 회의 하나 펑크내고 걍 용산으로 달려갔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모였는데, 거진 다 아는 사람들이라 살짝 식상하기도 했지만, 사실 이 사람들이랑 같이 일을 하게 된 건 처음이니까... 그래서 약간의 설렘과 긴장이 교차했다. 4월 3일 촛불센터/방송국 개소식 준비며 앞으로 할 일들이 산더미 같지만, 그게 그다지 두렵거나 싫거나 하지는 않았다. 머릿 속으론 어떤 방송을 만들까, 어떻게 용산의 얘기를 알릴까... 또 누구를 꼬실까... 온통 그런 생각들 뿐이었으니... 내가 낚여도 제대로 낚였다는 걸 실감한 날이었다.

 

그러나 나보다 더한 사람이 있었으니...

여백은 급기야 서북감자탕집에서 촛불미디어센터 상근을 하겠다는  선언을 하기에 이르렀으니, 이날 분위기는 가히 떡밥 풀어놓은 낚시장이었던 것이었다....... -.,-

 

                            센터 개소식과 촛불방송국 논의에 열중하는 사람들

 

   

생중계카메라 덕에 방송국분위기가 살짝 난다           4월인데도, 용산의 밤은 졸라 춥다

 

   

              한참 전에 낚인 크롬님과 준호님... ㅋㅋ                             오늘 낚인 대어 여백님...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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