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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age

 

Nokia에서 2003년도 야심차게 내 놓았던 툼레이더 게임이 탑재된 모바일폰 N-Gage이다.

제품디자인은 소프트웨어의 컨셉에 맞게 게임스틱의 Shape을 가져왔다.

2003년 독일하노버 CeBIT에서 첫선을 보였던 이 폰은 노키아에서 부스에 상당한

마케팅비용을 써가며 홍보에 열을 올렸던 컨셉폰이었으나 시장에서는 별 반응을

보이지 못하고 소리없이 묻히는 듯하다.

최근 소프트웨어는 3D엔진 탑재가능한 기술까지 와있고 여러개의 3D게임을 다운받아

폰에서 게임가능하다.

모바일폰은 멀티미디어뿐 아니라 게임시장에까지 영역확장과 더불어 진화 중이다.

 

사실 난 이폰을 2003년 독일에서 직접 접할 수 있는 영광을 누렸었고

제품디자인을 마주하면서 느꼈던 그때의 소감은 바로 "발상의 전환"이었다.

가로로 폰을 사용한다는 것.

요즘 삼성에서 적극적으로 TVCF를 구가하는 가로LCD(SCH-V500)폰은

그닥 새롭게 와닿지 않는 이유가 바로 이 폰 때문일 것이다.

물론 가로폰의 사용성이 얼마나 사용자에게 유용한지 편리한지는 시장반응이

반증하는지도 몰겠지만...

 

2003년 유럽에서의 노키아 시장 장악력은 독일하노버CeBIT전시장 규모와

전시관람자들의 인기로 절감할 수 있었지만 삼성의 기술력은 2004년 독일하노버CeBIT

전시장에서만큼은 노키아를 앞선 승리였다는 것이 관람자들의 대체적인 평이었다.

현재 삼성은 벤츠폰(SCH-E470)으로 유럽을 거의 삼켜버린 듯하다.

 

국내사용자들의 반응이 어땠을까가 약간 궁금한 폰이다.

하나의 코드로 고정된 듯한 매니아 그룹들은 제품개발에 영향을 미칠만큼 전문가적이고

열성적이다.

생산자들은 매니아 그룹을 적극적Tester로서의 활용과 제품출시이후 시장반응이전

그들의 반응에 더 신경쓴다고 한다.

그들로 인해 리콜을 당한 제품이 한두개가 아니라고 하니 매출실적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그들을 어찌 소홀히 응대하겠는가 말다.

 

여튼 이런 저런이유로 CDMA방식을 사용하는 국내사용자들이 직접 폰을 접하지 못하는 것은

커다란 아쉬움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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