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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영화 <우리는 전사가 아니다>

<우리는 전사가 아니다>
감독:박기복

추천의 변:
나는 전사이고 싶지 않다!

현실사회주의가 붕괴하고 자본의 독점이 유력해지면서 우리는
실업자들이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는 현실을 살고,일자리를
가진자들의 심리도 언제든지 해고의 가능성을 안고 살아가는
불안한 고용사회, 무한경쟁이라는 미명아래 이어지는 척박한
토양에 뿌리내리고 살아가는 하루살이 전사인 것이다.

전투에서 살아남는 자만이 부와 권력을, 그렇지 못한 자에게는
철저하고 날카로운 부메랑이 그들의 목을 노리고 있다.

우리는 전사가 아니다

그들은 사회의 이탈자이다.

그들은 소외된 소수이며, 버림받은 -가족이든 타인으로부터든-
객체이다.
자의든 타의든 그들은 현실속 자신의 생활에 만족해하기도,
체념해하기도 한다.

"...점점 꿈을 잃어간다..."

정상인의 생활을 하지 않는 그들에게 삶이란 낙관적이지도,
핑크빛 미래를 꿈꿀 수도 없는 그저 하루하루 끼니떼우기 바쁜
일상일 뿐이다. 하지만...

이 사회에서 살아남는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나의 머리속 깊숙히 박혀있는 물질에 대한 욕망을 여지없이
무너뜨리는 부랑인의 한마디는 내가 얼마나 이 사회에 잘 적응된
전사이고자 했는가를 인식시켜준다.

난 전사이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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