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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4/08/22
    미갱소장 비디오테이프 목록 v1.0(19)
    미갱
  2. 2004/08/22
    이 시대에 예술가로 살기
    미갱

미갱소장 비디오테이프 목록 v1.0

<극영화>
1. 2019 블레이드 러너
2. 4월 이야기
3. 400번의 구타
4. 8월의 크리스마스
5. 가위손
6. 간장선생
7. 거미여인의 키스
8. 결혼피로연
9. 고양이와 개의 진실
10. 굿 윌 헌팅
11. 길버트 그레이프
12. 그녀를 보기만해도 알 수 있는 것
13. 그리고 삶은 계속된다
14. 내 책상 위의 천사
15. 네 멋대로 해라
16. 네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17. 노마진 앤 마릴린
18. 뉴욕 스토리
19. 데드맨
20. 도플갱어
21. 동사서독
22.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23. 디바
24. 러브레터
25. 런어웨이 브라이드
26. 레드
27. 레옹
28. 리버 피닉스의 콜 잇 러브
29. 리버 피닉스 KGB의 아들
30. 리플리
31. 매트릭스1, 2(리로디드)
32. 메멘토
33. 메이드 인 홍콩
34. 미나
35. 미션 투 마스
36.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37. 베로니카의 이중생활
38. 볼륨을 높여라
39. 부에나비스타 쇼셜클럽
40. 블루
41. 비디오 드롬
42. 비정성시 (상하)
43. 비포 더 레인
44. 비포 선라이즈
45. 브리짓 존스의 일기
46. 섹스 거짓말 비디오 테이프
47. 쎄븐
48. 스네이크 아이
49. 스니커즈
50. 스모크
51. 슬레이어
52. 식스센스
53. 슬리피 할로우
54. 아름다운 청춘
55. 아메리칸 뷰티
56. 아비정전
57. 아이다호
58. 아이즈 와이드 샷
59. 알파빌
60. 야곱의 사다리
61.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
62. 에어리언 2, 3
63. 와호장룡
64. 완령옥 (상하)
65. 올란도
66. 저수지의 개들
67. 전망 좋은 방
68. 정글피버
69. 존 말코비치되기
70. 좋은 친구들 (상하)
71.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72. 죽은 시인의 사회 (상하)
73. 중경삼림
74. 쥴 앤 짐
75. 증오
76. 첨밀밀
77. 카케무사 (상하)
78. 크라잉게임
79. 크레쉬
80. 택시 드라이버
81. 텔마와 루이스
82. 트레인스포팅
83. 파고
84. 파니핑크
85. 파인딩 포레스트
86. 퍼펙트 월드
87. 펄프픽션
88. 피아니스트를 쏴라
89. 프랑스여인
90. 플레이어
91. 하얀궁전
92. 한나와 그 자매들
93. 화양연화
94. 화이트스콜
95.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96. 해피 투게더
97. 허공에의 질주
98. 후라이드 그린 토마토
99. X파일(극장판)
100. 반지의 제왕1,2
101. 바닐라 스카이
102. 폴락
103. 쉘위댄스
104. 아이다호(무삭제판)
105. 인사이더1,2
106. 도그빌


<애니메이션>
1. 에반게리온
2. 토이스토리 2
3. 나무를 심은 사람
4. 웰레스와 그로밋
5. 프리데릭 벡 베스트 콜렉션
6. 호빵맨 (상하)


<다큐멘터리>
1. 호주제 폐지 (평등가족으로 가는 길)
2. 낙선
3. 나는 행복하다
4. 동강은 흐른다
5. 꼭 한걸음씩
6. 한사람
7. 친구
8. 인간의 시간_미술:강미경
9. 4월9일_미술:강미경
10. 해고자
11. 세발까마귀
12. 또 하나의 세상
13. 기차길 옆 공부방
14. 보이지 않는 창살
15. 우리는 전사가 아니다
16. 명멸하는 불빛
17. 떠나는 농민들, 아기낙타
18. 22일간의 고백
19. 상계동 올림픽
20. 일어서는 사람들
21. 송환
22.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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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에 예술가로 살기

으음...

 

예술가의 현대적 의미....

 

나도 한때는 순수하게 예술가로 살고 싶었다.

회사생활 몇년동안 예술가적 삶에서 어영부영 멀어졌고 생활패턴, 하는 일뿐 아니라

생각하는 모든 것들까지 난 평균인에 편입하고자 노력했다.

 

예술가로 살아가기가 현대에 얼마나 힘든가?

독일에서 회화공부하고 있는 과언니는 유명해지려면 자기홍보능력이 뛰어나야 한다고

성토했다.

그녀 또한 37살의 나이에 자신의 경제적 능력이 독립적이지도 않고, 타국에서

5평 남짓의 공간에서 한달한달 최소의 돈으로 생활하고 있다.

하지만 그녀는 꿈꾸는 삶을 살고 있다.

자신을 과대포장하지 않고 성실히 작업하는 작가로 남고 싶어한다.

로비로 자신을 알려 작품을 알리고 싶어하지 않고, 교수에게 아부하여

버젓한 자리를 얻으려 하지 않는다.

힘든 과정이 되리라는 것을 알면서도 말이다.

 

그녀뿐 아니라 이 시대의 예술가들은 자신의 예술세계를 표출한 공간인 작업실도 없고,

주변인들로부터도 사회성결여로 이방인화 되어간다.

그건 자기자신과의 끊임없는 싸움뿐 아니라

생존의 위협과도 싸워내야 하는 이중고이다.

 

MBC2580에서 같은 학교를 다녔던 작가가 나와 퍼포먼스를 하더라.

몇달남지 않는 작업실계약이 완료되면 어떻게 할거냐는 기자의 질문에

"...서글퍼지네.."라고 조용히 내뱉는다.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야만하는 예술가의 삶이란

것이 얼마나 힘든가를 잘 알기에 나 또한 일찌감치 다른삶을 살고자 노력했고

그렇게 살아왔다.

꿈꾸는 것을 표현할 수 있는 삶이 아름답지만 난 자신이 없었다.

하지만 평균인으로서는 자격미달이다.

아니 편입할 수 없다는 것이 더 맞겠다.

누군가를 자꾸 밀어내야 내가 살고, 누군가를 자꾸 짓밟아야 내가 우뚝설 수 있는

서바이벌 게임.

회사생활 몇년 동안 누군가를 밀어내지도 짓밟지도 못했더니 내가 밀리더라..ㅋㅋ

그걸 어렴풋이 알고 있었지만 그게 현실이 되었을 때 정신이 아찔해진다.

 

난 냉험한 현실에서도 꿈꾸고 있었던 어설픈 평균인이라는 것을.. 

 

 

남보다 돈을 많이 벌겠다는 것도 아니고 자신의 꿈을 표출할 수 있는 작은 공간이나마

필요해 하는 그들을 보면서 눈물이 났다.

 

 

이 시대 새로운 의미의 고호적 삶.

그들이 죽는날까지 꿈꾸며 살수 있는 사회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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