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초등학교 총동창회 체육대회에 오라고,

친구도 전화를 하고, 계속 문자가 쏟아진다.

친구한테 가겠다고 했는데,  토욜 저녁이 되니까 가기가 싫어진다.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버스 타고 갔다 오는게 거의 전부고,

점심먹고, 잠시 아는 사람들한테 인사하는 시간 밖에 없을 거 같아서다.

그래서 문자 보내서, 못간다고 하고...

 

일욜 삶자의 재활라이딩을 따라 나섰다

재활은 명목이고, 살살 놀면서 가겠다는 거였다.

9시 40분 호수공원 분수대에서 만났고, 10시가 넘어서 출발..

자유로 휴게소서 휴식, 그리고 '착한고기'에 도착해서 점심으로 삼겹살..

두시간 이상 먹고 마시고, 여유만만하게 시간 보내고..

 

일부는 임진각으로 가고,(소주 몇잔 마셔서 포기했다)

나머지는 다시 돌아서 살살 일산으로 돌아왔다.

집에 오니까 4시.

항상 내리는 왼쪽으로 내리는걸, 오른쪽으로 내리는 연습해 보다가,

마지막에 결국 클릿 안빠져서 한번 넘어졌다.

다치지 않았던 왼쪽 무릎도 그래서 약간 까지고...

 

 



 

가장 뒤에 달리고 있는 산오리다.

 

 

오월의 길은 그저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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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5 15:20 2009/05/2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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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쫌멀리서 2009/05/26 14:1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거참 안타깝네요... 그거 숙도를 줄이되 발을 충분히 뺄 때까지 안 서면 되질 않나요? 준비도 안되었는데 빨리 서면 사고나자나유? 산오리님 솜씨면 언제 세울 지 말 지 다스릴 수 있자나요? 지 혼자 서진 않을텐데...^^ 암튼 너무 빨리 서지 마셔요. 오래 오래 즐기셔야쥬. 자전거 말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