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동네에서 이사람 저사람이 찾아와서
복돌아빠를 만나는 반가움을 나누기도 하고
여기저기 둘러 보기도 했는데,
흙먼지만 날리고, 덥기는 더운데,
어디 따로 볼 것도 없었다.
집 뒤로 어슬렁 거리기도 하고,
강아지랑 놀기도 했는데,
그집 큰 딸이 점심을 맛나게 해줘서 먹고,
잠시 있었더니 그집 주인이 돌아왔다.
집에서 내렸다는 소주를 두어잔씩 나눠서 마셨는데,
독한 고량주 같은 맛에 그 뜨거운 날씨만큼
따뜻한 술을 마셨으니, 금새 얼굴이 벌개졌고,
더 마시고픈 마음이 싹 가셨다.
마시던 술을 페트병에 한병 싸 줬는데,
더운 나라에서 도수도 높은 따뜻한 술 마시기는 쉽지 않더라.
여행 이라고 태그를 달아주세욘.. ;ㅅ;
ㅋㅋ 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