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from 단순한 삶!!! 2011/07/13 23:11

오후에 문자가 왔는데,

"메모를 보니 해고 1년이네요 빨랑 복직하도록 해야할텐데 송구스런 맘만 보냅니다"

문자 보내신 분의 동의도 없이 공개해서 죄송하지만,

본인도 모르는 1년을 헤아려 문자까지 보내주시고 진심으로 걱정해 주시는

맘이 너무 고맙고 감사해서 이렇게 올린다.

대충 아시는 분들은 아시겟지만,

이분, 참 기억력 대단하시다.

몇년이 지난 일도 날자와 시간과 참석자까지 다 기억하고 있으니...

 

아무튼,

대충 1년쯤 되어 가나 했는데, 오늘이 딱 1년인가 보다.

1년이 되니까 어느정도 적응도 되고,

마음도 꽤나 편해졌다

더구나 죄없는 사람을 괴롭히고, 해고도 시킨 조용주는

자기 임기도 못마치고 그만두었으니, 

죄없는 사람 괴롭히면 안된다는 사실을 조금이나마 깨달았는지 모르겠다.

 

조용주 나가고 나면 금새 원위치 될 거라는 기대도 없지 않았지만,

세상이 그리 단순하지는 않아서,

시간이 조금 걸릴 거 같다.

다음주면 새로운 원장이 오는데,

현재 후보로 올라 있는 세사람 가운데

조용주 같은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니까,

정리될 것은 좀 정리되고,

정리를 위해서라면 그동안 잘못한 것들은

제자리를 찾아가리라 생각하고 있다.

 

1년을 기억해 준 동지께

다시 한번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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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13 23:11 2011/07/13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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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스머프 2011/07/15 17:5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1년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말이 1년이지...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