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 연맹회의 끝나고 문밖을 나서니 다시 눈이 펑펑 쏟아진다.
간만에 친구나 좀 보려 했더니, 이미 들어가고 있다고...
눈속을 헤메다가 혼자서 영화보러 가서 1시간쯤 보고 나오고,
하나의 송년모임에 갔다.
소주 좀 마셨더니, 경의선 타고 오는 도중에 잠들어서 월롱역까지 가다
돌아오는 전철은 끊어졌고, 마침 역앞에 나오니 서울로 들어오는 버스가 있어
무조건 탔고, 벽제에와서 내렸더니, 택시가 없다.
얼마나 추위에 덜덜 떨다가 겨우 택시 한대 와서 타고 집에 왔다.
술마시고 잠자는 것도 요즘에는 좀 뜸했는데,
다시 재발하나....
고등학교 친구들 분기에 한번씩 만나는데,
지난번 한번 빼먹었다고 간만에 얼굴들 보다.
부부동반해서는 남편은 남편들끼리 아내는 아내들끼리
앉아서 밥먹고 수다 떨고,
물론 산오리는 혼자가서 1차에 밥먹고 자리 옮기면 도망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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