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행인님의 ["엄마가 보고 있다"] 에 관련된 글입니다.

행인 님의 글을 보고선, 다른 사이트의 유머 게시판엘 갔더니 이런 사진이 올라와 있었다.

어느 여학교의 급훈이란다.


 

돈이 세상에서 지고지선의 최고의 가치가 된 걸 굳이 탓하고 싶지는 않지만,

학교 급훈에서도 굳이 이렇게 해야 하는지.....

또 어찌 생각해 보면

'자립, 협동, 근면, 성실....'  하는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로

급훈을 만드는 거 보다는 좀 현실적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래도 막연하게 나마

'삼십분 더 공부해서 살기좋은 세상 만들어 보자'라든지,

(누가 살기 좋은 것인지는 밝히지 않더라도...)

좀더 양심이 있다면,

'삼십분 더 공부해서 다른 사람과 함께 살아보자'고 하면 안될까?

(다른사람이 누구인지도 밝히지 않더라도..)

 

여자가 볼때 남자는 '돈'만 보이고(보게 되고),

남자가 볼때 여자는 '얼굴'만 보인다(보게 된다)는

세간의 소문(?)이 헛소리는 아닌 모양이다.

 

아예 급훈을 좀더 적나라하게 만들면 어떻까?.

"삼십분 더 공부하면 돈 많은 놈 남편 만들수 있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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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21 17:54 2005/03/2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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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바다소녀 2005/03/21 22:3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설마 진짜 급훈이겠어요? 합성이겠죠.
    저 야심한 밤에 라면 먹어요. ^^

  2. sanori 2005/03/21 23:1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바다소녀/저도 라면 먹고 싶어요...근데, 오늘은 단 걸 많이 먹었네요. 그냥 자야지..

  3. 자일리톨 2005/03/22 00:1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얼마전에 위 사진하고 나란히 게시된 다른 사진을 인터넷에서 보았습니다. 그 사진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써 있었지요. "대학가서 미팅할래 공장가서 미싱돌릴래".우리 교육과 우리 사회의 천박한 통념을 여실히 드러내는 황당스런 말이지요..-_-;;

  4. babo 2005/03/22 00:2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나한테는 좀 충격이네요. 그래도 학교에서는 이러지는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이제는 학교에서 조차 이러니 우리가 꿈꾸는 세상은 언제나 올려는지... 더 열심히 투쟁하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퍼뜩드네요. 그리고 욕밖에 안나오네요.

  5. hi 2005/03/22 00:4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에혀.... 이게 도대체 뭔 일인지...

  6. sanori 2005/03/22 08:2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자일/위에서 바다소녀가 진짜가 아니라 합성일거라 해서, 저도 긴가민가해요.. 진짜일까요?
    바보/어쩌면 학교가 가장 세태를 잘 반영하고 있는지도 모르죠..
    행인/글게요..ㅋㅋ

  7. 머프 2005/03/22 11:5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돈,돈 하시니 문뜩 생각이 나는 책이 있어서 소개 합니다.
    그놈의 돈의 흐름이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 어떤 식으로 거기서 해방될 수 있는지, 남는 장사란 무엇인지 등등에 대하여 경제학적인 측면이 아니라, 지극히 사람사는 동네에서 발현한 일이라는 걸 알게 해준 책. 고미숙著, '아무도 기획하지 않은 자유', 휴머니스트, 2004. 이오니 참고 하셈~! ^^

  8. 산오리 2005/03/22 13:3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머프/언젠가 고미숙을 들어봤다고 생각했는데,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이라는 책을 쓴 분이네요. 이 책을 읽었는데 그리 마음이 확 당겨지지 않던걸요...

  9. rivermi 2005/03/22 14:5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여성에게 저런 사상을? 주입시키다니...놀랄일이로고...(광분하고 싶지만 누구 좋으라고..이럴수록 더 침착해져야지..암암)
    30분 더 공부해서 남성중심사회를 깨부수자! 모 이런 과격한걸루다..흐흠ㅠ_ㅠ

  10. 정양 2005/03/24 18:5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헉.
    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