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욜 산행 취소하는 바람에 새벽 축구나 보아주자고해서
4시에 일어나 축구 봤더니,
겨우 1시간 정도 일찍 일어 났는데도,
아침 10시까지는 잠이 덜깼다...
운동하러 갔더니
사범님과 같이운동하시는 연로하신 분들은
'그놈의 거 잘 떨어졌다'면서
길거리에 모여서 난리를 치는 젊은이들
꼴 안보게 되었다고 하신다.
우리 식구들의 축구보기는 저번의 예상과 달리......
--------------------------------------------
축구 광풍이라는데...
미치고 싶지 않더라도,
주변이 다 미치는데,
혼자 미치지 않는 것은
어쩌면 혼자 미친 게 되는 게 아닐까?
구분 |
對토고전 |
對프랑스전 |
對스위스전(예상) |
산오리 |
집에서 혼자 텔레비전 보면서 혼자 박수치고 좋아함 |
열심히 잠자다 깨어날 시간이라 일어나서 티브이켰더니 후반 30분이 지났고, 한국이 골넣는 것만 봤다 |
휴대폰에 알람 맞춰서 새벽4시에 일어나서 혼자 열심히봤다.(안보는게 나을뻔...) |
아내 |
밖에서 사람들 만나서 호프집 몇곳 전전해서 자리잡고 호프를 마시면서 박수치고 환호함 |
평소처럼 아무 관심없이 그냥 잠잤다. |
잘 자다가는 옆동의 함성소리에 깨서는 '어떻게 됐는데?'하고 물어보더니, 화장실 갔다가는 다시 취침 |
동희 |
친구들과 어울려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응원전에 참여함 |
전날저녁에 나가서 친구들과 미관광장에서 응원에 참가, 아침에 집에와서 밥먹고 학교로 등교 |
예상을 깨고 친구들과 밤 12시에 광화문으로 진출했다는... |
동명 |
친구들과 어디서 응원전을 벌였다는데, 어디였지? |
친구들과 어울려 찜질방에 간다고 했는데, 동희가 동명이를 만났다고 하니까 이놈도 미관광장에서 응원전에 참가-집에 안들리고 바로 학교로 갔다 |
밤 12시에 산오리한테 돈 받아서 찜질방으로 간다고 했는데, 어디로 갔는지 확인못했음-아침에 들어와서는 종일 자다가 저녁에 다시 나갔음 |
진짜 잼나네요..산오리 글쓰는 포옴(form)이..
거기다, 다 미치는데 나만 안미치는건 내가 미친놈이
되는거다, 이거 진짜 웃깁니다. ㅋㅋ
저는 다들 미쳐 가는데 나는 왜 안미쳐가는지 궁금할 뿐..
(한국경기전 할 시간에 대략 잠만 잠.. 토고는 봤고.)
마치 축구 대진표 같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