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께...

from 나홀로 가족 2007/01/10 18:14

벌써 1학년의 모든 행사가 끝이나고 몇일만 학교에 더나오면 어느덧 방학이네요...

중간고사때는 학교시험 포기한다고 하고 제과제빵필기를 따겠다고 하다가 결국

제과제빵도 못따고 시험도 반꼴등을 했습니다. 그때는 정말 내가 왜 이럴까..

생각을 하고 다음에는 학교시험이라도 잘 봐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독서실도 다니고 나름 공부 열심히 하였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하다 보니 제과제빵 필기시험도 붙고 많이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평균점수도 조금 올라간 것 같습니다.

중학생때와는 달라서 한달정도 한꺼번에 공부하려니 꽤나 벅찼던것 같습니다.

다음시험  때는 지금보다 더욱 수직상승한 성적표를 부모님품에 안겨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안좋은 머리에다가 들어가지도 않는 것들 꾹꾹 쳐넣느라고 힘들었지만

다음에는 더욱더 열심히 공부할 것입니다.

2학년때는 잘 지켜봐주세요!!

사랑해요  ☞☜  ^ ^

 

동명이가...

 

성적표와 함께온 동명이 편지다...

 

'이 안좋은 머리'를 만든 아빠로서 심히 괴롭고 미안한 마음을 주체할수 없구나...

되는 데로 적당히 공부하려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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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10 18:14 2007/01/10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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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스머프 2007/01/10 21:2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빠 닮아 그런지 솔직하네요. 귀엽고...^^
    그리고 착하네요, 모..반성도 할줄 아는거 보니깐..ㅎ

  2. 민주애비 2007/01/10 23:5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역쉬!!!아버지를 닮아 멋지군!!이참에 동명이를 산까치로 명명하심이...^&^

  3. 산오리 2007/01/11 13:3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스머프 / 착하죠...사고를 많이 치고 다녀서 그렇지..
    민주애비 / 산까치가 '안좋은 머리'인가요?ㅎㅎ

  4. 곰탱이 2007/01/11 16:2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동명이 파이링!!! 성적 안 좋은 게 동명이 탓만은 아닐 듯해요^^. 억지로 집어 넣으라고 강요하는 학교 교육이 더 문제일 듯^^. 동명이에게 기죽지 말라 전해 주세요^^. 그리고 산오리께서도 기죽지 마시고(?) 당당하게...흐... 화욜에 봇 뵈어서 죄송했어요^^.

  5. 유치봉 2007/01/12 01:2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들이라는 존재.....한 번 나아볼만한 것 같기도 하다.^^

  6. 알엠 2007/01/12 12:2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웅 귀엽네요. 저는 몸이 다 큰 남자애들 보면 무섭던데. 그런데 아들이 몸은 엄청 커서 이런 편지 보내면 너무 사랑스러울 것같아요... ^^ 지금 제 아들은 아기라서 사랑스러울 뿐인데....계속 사랑스러웠으면 좋겠어요. ^^

  7. 산오리 2007/01/12 13:1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곰탱이...에구, 기죽을줄 알면 이렇게 쓰겠어요? 글게요, 안와서 서운했어요.
    유치봉...아들 커가니까 충분히 경험할수 있을듯...
    알엠... 마저요, 애들 친구들 보면 산오리도 무서워요.ㅎㅎ 오히려 엄마들은 남자애들 커가면 징그럽다고 하던걸요.

  8. 곶감 2007/01/12 14:1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예전에 부모님께 편지쓰던 제모습이 생각나네요ㅎ

  9. 산오리 2007/01/12 15:2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곶감님은 오랜만이네요...
    무조건 부모님이 좋아할 말만 골라썼다는 거죠?ㅎㅎ

  10. 민주애비 2007/01/12 23:5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까치가 좀 머리가 나쁘죠? 조류에 해당하니까..근데 만화 주인공 까치는 천방지축이라도 멋지고 의협심 넘치고...순진하고...뭐 온통 좋은 추억속의 캐릭터죠 ㅎㅎ 산은 산오리의 성을 따라서 "산까치"ㅋㅋㅋ

  11. 곶감 2007/01/15 11:0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댓글은 오랜만이지만 눈팅은 항상 한답니다ㅎㅎ
    편지 대로 실행만 됐다면, 전 정말 공부 잘하고 말 잘듣는 자식입죠 후후후

  12. 당신의 고양이 2007/01/15 18:2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사랑해요, 라니 심하게 귀여운데요>.<

  13. 슈아 2007/01/19 00:0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역쉬~ 돌맹은 제가 희망을 줘요. 미루가 돌맹처럼 크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