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공공부문 집회와 민주노총 집회가 있다는 여의도로 자전거를 타고 나갔다.

첨으로 강북방면으로 진입...

집에서 행주대교 아래 국수집까지 가는데도 구불구불하고, 공사차량 다니느라

물뿌린 길을 피해서 그냥 자동차 다니는 길로 나갔다. 약간의 위험을 감수하고..

열병합발전소->꽃가게길->양평해장국->그리고 능곡으로 들어가서

행주대교 드가기전 좌회전...

 

국수집에서 좌회전해서 빠지는 길이 있다는 걸 들어서,

그쪽으로 들어갔는데, 자전거 타는 사람들 있어서 그냥 따라 갔더니

방화대교 아래 자전거 도로까지는 나오는데,

이눔의 길이 장난이 아니라...

그야 말로 MTB 타는 기분 좀 나게 하는 길이었는데,

마지막 한구간은 완전 진흙탕이어서

깨끗하게 씻어두었던 자전거 완전 진흘거범벅..ㅎ

 

그리고 방화대교 아래서는 일사천리.

가양대교 아래서는 너무 더워서 음료수 한병 마시고 갔구나.

마포대교 건너서 국회쪽 사무실 많은 동네서 순대국 한그릇 먹었는데,

갈증도 나고 배도 고파서 마구 퍼 먹었더니,

집회 도중에는 나른하고 졸립고...

전경련 앞에서 집회하는데 뒷쪽에서 자유로운(?) 자세로 집회 참가했다는..

 

민주노총 집회도 참가했고, 돌아오는데..

이제는 맞바람이다...

 



돌아 오는 길은 맞바람과 싸우면서 오니까 엄청 힘들더라..

방화대교 아래까지 왔는데, 험한 길과 차도로 가야할 생각을 하니 아득한데,

그래도 어쪄랴...

돌아오니, 갈때(한시간 반정도?) 보다 시간이 더 걸렸더군...(두시간 정도..)

힘들어서 속도계 보는걸 잊어 버렸는데, 갈때 거리가 31키로였으니까..

왕복 60킬로 좀 넘게 타지 않았을까..

 

 

일욜 신길수 위원장 10주기 다녀와서 느지막히 자전거 몰고 나갔다.

간만에 봉일천 자전거 도로로...

가는길은 쌩쌩 잘 달렸는데, 이번에는 어제도 타고 오늘도 탔더니

사타구니가 점점 아파온다..

맨날 타서 단련을 시키면 모를까 어쩌다 타니 어쩔수 없는 모양이다.

 

곡릉천 자전거도로를 신나게 달려 볼까 했는데,

이번에는 자전거 도로에서 맞바람이 분다..

돌아오는 내내 맞바람... 힘은 빠져 가는데 바람은 안도와주고..

꾀가 생겨서 짧은 거리로 온다고 식사동으로 넘어왔는데,

산인지 고개인지 하나 넘는데 완전 기진맥진했다..

그러고 돌아오니 3시간에 38킬로...

힘들다고 중간에서 노닥거리다 왔더니..

 

봉일천 자전거 길에는 양쪽에 보리가 누렇게 패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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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26 17:41 2008/05/2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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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배현철 2008/06/04 19:0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다음에 저도 달고가시죠. 수영으로 단련하고 있긴 하지만 수영은 땀이안나 운동했다는 포만감보다는 그냥 물놀이 기분이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