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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수련회가 익숙해질 즈음.... (5) 2004/09/14
  3. [퍼서] 부처님 같은 미소... (5) 2004/09/10
  4. [퍼서] 넘 신나겠다.. (5) 2004/09/07
  5. [퍼서] 친구.... (7) 2004/09/07
  6. 만경대 비바크에 빠져서.. (11) 2004/09/05

내 새끼 맞나?

from 나홀로 가족 2004/09/14 22:49

<메시지 내용>

등록금 영수증 가져 왔어 근데 어디다 둔지를 몰르겠어

<회신전화번호>

곽동희

0109980@#$%

<시간>

9/14 오후 8:23

 



오랜만에, 아니 올 여름 지나고 처음으로 찜질방에 가서 뜨거운 곳에서 

불필요한 살만 불린 몸을 좀 지지고 돌아오는데 문자가 와있다.

 

아니 이자식이 학교 등록금 영수증 가져오라고 한지가 언젠데

(회사에 제출하면 중고등학교 등록금은 지급해 준다)

이제 가져왔는데....

그마저도 어디다 둔지를 모른다고?

전화를 했다. 안받는다.

학원에서 공부하고 있는 모양이다.

 

이 자식이 도대체 내 자식이 맞는지 모르겠다.

휴대폰 잃어버리고서는 친구가 찾아 줬다는데 어디서 찾았냐고 물어보니까

"그런걸 왜 물어 봐? 찾았으면 됐지"

이러고 있다.

 

그래도 애비는

물건 잘 잃어버리지 않고 챙긴다.... 아직까지도...

정이 안가는 놈이다...

 

디룩디룩 짜증만 묻어나는 표정 그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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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9/14 22:49 2004/09/14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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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의 수련회...

그전에는 집을, 회사를 떠나서 어디론가

산 속으로, 계곡으로, 바다로, 또는 그 근처 어디론가

간다는게 그저 좋았다. 

일상을 벗어나 바깥 구경에 대한 기대쯤?

 

막상 노조 전임자가 되면 수련회는 고역이다.

가끔가다 한두번도 아니고 한달에 수시로 있고,

지부의 수련회도 몇번 쫓아 가다 보면 사역이 되고 만다.

더구나 언제나 비슷한 프로그램에다

새벽까지 이어지는 뒷풀이... 술련회...

 



산오리는 술에 지친다. 그래서 보통은 12시쯤 되면

슬그머니 도망가서 잠들지만, 그 난리통 속에서

편하게 잠자기란 쉽지 않다.

 

지난번 중집위 수련회 때 아침 6시에 일어나 계룡산 관음봉을 올랐고,

어제부터 오늘까지 있었던 선전학교에서는

오늘 아침 7시부터 수통골을 한바퀴 돌았다.

지난번 연맹비정규특위 수련회에 마치고 아침일찍 서울로 향하는 바람에

산을 오르지 못했다.

 

그래서 이즈음 수련회를 가면 새벽에 산을 오르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동안 가고 싶어도 못갔던 산인데,

아침에 산을 오르면 흘러내리는 땀속에서

시원함과 상쾌함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좋다.

 

수련회에 익숙해 져 간다.

그러나 익숙해지고 재미 있을 만하면 그걸로 그만인게 또 세상사이니...

 

점심먹고 식당 주차장에서 찍은 단체사진을 한장 올린다.

 

- 단순한 생각이 단순한 삶을 만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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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9/14 15:00 2004/09/1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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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산 등반대장인 이태희는 그 덩치 만큼이나

하는 일도 듬직하게 느낀다.

그 아들도 애비 처럼 듬직하게 생겼는데,

그 미소가 거의 부처님 수준이다.

혹 서너살 되면 출가하겠다고 나서거나,

아니면 지나가던 스님이 데려가겠다고 하지 않을까

걱정되네...

이태희의 싸이에서 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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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9/10 13:53 2004/09/1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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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에서 물놀이는 넘 좋다.

올해는 계곡물에 신나게 들어가서 놀아 보지 못했다.

당원 민동진의 싸이에서 신나는 물놀이 한장 퍼왔다.

 

9월에 자개골에 가서라도 얼어죽지 않을 만큼

계곡에 풍덩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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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9/07 21:27 2004/09/07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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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뭘까?

라영찬 당원의 싸이월드에서 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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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9/07 21:21 2004/09/07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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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 한마당에 갔다가 만경대 비바크가 좋다고 했더니

배현철 당원이 같이 가자고 나섰다.

한라산 가려다 못가는 바람에 만경대로 향햇다.

12시에 만경대에오르니 기울어 가는 달이 반겨준다.

 

 

하늘에 앉은 것처럼 좋은데, 너무 무서워서 앞으로 한발짝도 나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자리 펴고 앉자 마자 웃통 훌훌 벗어 던지고,

달빛 아래서 반나로 술을 마신다.

옷 벗는 건 왜 그리도 좋아 하는지..

 

산오리도 한장...

 

 

술 마시다 잠들었는데, 맞은편 백운대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낫 깨어보니

아침 해가 솟아 오른다.

그래도 열심히 잠들어 있는 친구들...

 

 

안개인지 구름인지 옅게 끼어서 해뜨는게 선명하지는 않았고,

해가 한참 오른 후에.....

 

해를 배경으로 바위사이에 서 있는 저친구는 누구인지..

 

아침 먹고 포즈를 잡았는데... 뒤쪽 오른쪽은 인수봉, 왼쪽은 백운대.

 

산오리도 당근 모델로 들어서고..

 

 

북한산장을 거쳐 산성계곡으로내려오는데, 물 만났더니, 또 훌훌 벗고 앉는다...

버들치 몇 마리 잡아서 어항에 키운다길래, 어항 놓았는데,

그새를 못참아 아예 편하게 드러누워서 잠들었다.

새로 산 디카를 들고 나섰는데, 경치 사진도 몇 장..

백운대엔 아침일찍부터 사람들이 많다.

오른쪽은 인수봉, 왼쪽은 백운대...

오른쪽은 백운대, 왼쪽은 염초봉...

 

 

 

토요일 밤은 아예 만경대를 내 잠터로 만들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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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9/05 19:44 2004/09/05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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