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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북한산 진달래... (8) 2007/04/16

비오고 궂은 날씨 계속 되다 토요일 오전에 활짝 개었다.

금요일날 당게시판에 산에 갈사람 같이 가자 했는데, 아무도 소식이 없었다.

그렇게 아침 일찍(6시 30분) 산에 가자 하니까 그럴수도 있겠다.

당의 정경화 부위원장은 저번에 일찍 산에 가면서 같이 간 적이 있었는데,

오후가 남게 되니까 하루가 길어져서 좋다고 했던가..

산오리는 늦게 가면 오르며 내리면서 사람들한테 치여서

아침 일찍 가는게 좋다.

 

차를 몰고 삼천사 아레에다 놓고, 7시가 안되서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그동안에는 계곡으로 올라 갔지만, 이번에는 삼천사 턱밑의 능선을 오르기로 했다.

이게 응봉능선인가..



해가 의상능선 어느 봉우리 위로 떠오르기 시작했는데,

주위에는 온통 진달래가 흐드러지게(이거 적절한 표현 아닌듯 싶다) 피었다.

눈 돌리지 않아도 보이는게 모두 진달래 뿐이었는데,

지금이 진달래 꽃의 절정인 모양이다.

 

마지막 사진은 진달래가아니구나.. 이놈은 문수봉 아래서 찍은 거다.

 

 

바위위에도 진달래가 피었더라..

 

날씨는 종았다지만, 역시 하늘은 그리 맑아 지지 않았다.

이 봄날 파란 하늘을 기대하는 것은 역시 무리인가 보다.

멀리 삼각산의 모습이 보였는데, 구름인지 안개인지 가려서 개운하게 보이지 않는다.

 

능선을 계속 타고 올라가서 도달한 곳이 비봉능선의 사모바위.

사모바위에서 문수봉으로 갔다가 의상능선을 타고 부왕동 암문에서 삼천사계곡으로 빠졌다.

여기서부터는 여유 만만하게 놀면서, 진달래 꽃도 한줌 땄다.술담으려고..

 

산밑에 내려오니 1시....하루가 길긴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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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16 11:38 2007/04/1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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