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8/12'에 해당되는 글 3건

  1. 나, 제왕의 생애 - 쑤퉁 / 아고라 2007/08/12
  2. 쌀 - 쑤퉁 / 아고라 2007/08/12
  3. 뼈 모은는 소녀 - 믹 잭슨 / 생각의 나무 (2) 2007/08/12

잔인하지만 쑤퉁에게는 미워할수 없는 매력이 있다.

이야기에 너무 쉽게 빠져 들게 만들고,

책장을 접을수 없게끔 만드는 힘이 있다.

군더더기가 별로 없고, 바뀌는 장면마다 상상력을 펼치게 하는 힘도 있다.

 

어느 시대의 이야기도 아니지만,

중국 역사의 이곳 저곳을 드나들면서,

뒤바뀌어 왕이 된어 살아간 한 남자의 얘기를 그리고 있다.

조선시대 왕비열전에나 나옴직한 왕을 두고 벌이는 모사와 권력투쟁...

그리고 왕에서 쫓겨나서 평민으로 살다가 줄타기의 왕이 되고,

비참하게 나라가 망하는 순간까지 지켜보게 되는..

 

광활한 땅떵어리와 수천년의 역사와

수많은 종족들만큼이나 다양한

중국의 이야기는 무궁무진하다....

 

한편으로는 부럽기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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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12 16:46 2007/08/1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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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 쑤퉁 / 아고라

from 읽고 보고 2007/08/12 16:40

이혼지침서를 썼던 쑤퉁의 소설이다.

 

한 사내가 홍수로 모든것을 잃어 버리고

고향을 떠나서 다른 마을에서 살아간 일평생을 기록한 소설이다.

갖은 수모와 배고픔과 폭력을 견디고 쌀집의 사위로, 주인이 되었고,

그 과정에서 온갖 인간 군상들이 벌이는 인생과 투쟁의 역사라고 하면 될까..

 

너무 잔인하고, 인간이 그럴수 있을까 하는 장면들이 많다.

그 잔인함이 인간의 본래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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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12 16:40 2007/08/1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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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는 'TEN SORRY TALES'

괴짜 작가가 10개의 짧은 얘기를  모아 놓은 것이다. 직역하면 '10가지 안쓰러운 이야기' 란다.

 

이야기 전개가 재미 있고,

발상 또한 기발하다.

 

지하실에서 배를 만들고, 그리고 터널을 뚫고,

홍수가 나자 강둑을 무너뜨리고 강으로 배를 타고 나간다는...

호수에 도착했더니 보트를 타고 나와있는 친구들이 많았고,

"우린 서로 간섭하지 않고 지내는 편이오" 라고 말한다.

사람에겐 탈출과 자유가 필요하다.

 

옛날 이야기 같기도 하고,

만화나 공상 소설 같기도 한 얘기들이지만,

이야기마다 많은 공감이 묻어난다.

 

이런 이야기를 읽으면

또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일어나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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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12 16:35 2007/08/1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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