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토욜이 산오리 생일이었는데,
이래 저래 생일빵을 두번 했고,
당일날은 부모님과 가족들을 오시라 해서
같이 저녁을 한끼 먹었다.
더운날 생일빵에 함께 해 준 친구들에게 감사.
그 더운날 소주 한(반)병에 맥주 500 정도 마셨더니,
담날까지 힘들어서 혼났다는..
나이 제법 먹었다고 생일 되면은
부모님 모셔서 밥이라도 한끼 먹어야 된다고
우리 아버지가 그러셨길래,
몇해전부터는 그러고 있다.
부모님 아래 가족들 다 모이면 24명인데
이날 겨우 13명이 모였다.
중국으로 나간 막내네 가족 4명은 물론이고,
시험공부한다, 다른 일있다..면서 이래저래 빠지고.
그 중에 우리 동명군도 친구들과 놀러 간다고 없었다.
애들 좀 커 가면서, 가족들 다 모이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다.
만 49년을 살았다.
크게 아프지 않고 오래 살았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80년, 100년을 살아갈 만큼 수명이 길어진다고 하지만,
정말 그러고 싶은 생각이 없다.
적당히 살고,죽어야 할 거라 생각하는데,
태어나는 것이 그랬듯이, 죽는것도 맘대로 안되는 거겠지.
오래 산다면, 앞으로 수십년을 더 산다면,
뭔가 하고 싶은 일이라거나,
어딘가에 기여하는게 있어야 할텐데,
하고프거나 이루고 싶거나 하는 일도 없고,
기여할 일도 없을 거 같으니...
문자보내 축하해 주신 친구분들께도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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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지만 생일 축하드려요!!!
저도요~~ 생일은 미리미리 알려야하는데^^
감축드리옵니다.
오오 축하드림 :)
azrael/감사함다.
haehyeon / 감사!생일빵 하려니까 체력이 달려서 미리 안알렸지요..ㅎ
bat/감축받겠습니다..
지각생/ 오오 감사함다. 요즘 자전거는???
생일 축하드립니다(꾸벅)^^. 지난 주 알았으면 생일빵 해 드리는 건데^^...
생일빵 늦게라도 하게 내일 저녁에 대전 오세요...소란 정기모임 있어요...옻닭이랑 소주랑 해서...ㅋㅋㅋ
곰탱이/생일 옮길까 봐요.. 시원한 가을이나 추운 겨울로..ㅎㅎ
감비/옻닭 먹고 싶은데...왔다갔다 넘 멀어요. 낼 서울서 소주를 마셔야겠어요.
여기다 미리 생일좀 알리시지...ㅎㅎ 암튼 생일 축하하고.. 참 옛날 생각난다. 과천집에 가서 개고기 먹었던 생각...갑자기 생일하고 개고기가 연결되는이유는 뭔가? 별로 개고기도 즐기지 않으면서..
제르미날/꼭 생일잔치 미리하란 법도 없으니까요. 나중에라도 하지요..ㅋㅋ
보이즈(??)비엠비셔스~!해피벌스데이투유~!
소나기/요즘 목소리가 좀 잠겨가고 있어요.더워서.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