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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from 단순한 삶!!! 2008/09/23 14:57

1. 토요일 정응근의 집들이겸 친구들 모임이 있었다.

호법면 후안리라고 하던가.

지난 11월에 시골집을 사서 이사했다는데,

집도 깨끗하고, 잔디밭에 텃밭까지 ...

나이 먹어가면서 그렇게 살고 싶은 생각들이 있지만,

어디 그게 쉬운 일일까 싶다.

 

2. 송인영의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심장 수술 후 경과가 좋다고 그랬다는데,

갑자기 폐에 물이 차서 돌아가셨단다.

지난 여름에 한국에 나와서 소주 한잔 하고

일본 들어간 모양인데, 병원에서 다시 보게 되었다.

고등학교 부터 졸업이후에까지 그 집에 자주 놀러갔는데,

어머니가 잘 해 주셨던 기억이 난다.

아직 연세 그리 많지  않으신데,,,,,

 

3. 상가집에는 고등학교 졸업후에 처음 만나는 친구들로 가득했다.

꼬박 30년이 지났는데, 그 동안 한번도 만난적 없는 친구들도

고등학교 시절의 얼굴이 꽤나 남아 있었다.

산오리도 크게 변하지 않았다는데...ㅋㅋ

그들에게 남아 있는 산오리의 인상은..

"선생들한테 바른소리 잘하는 까칠한 학생"

 

이제 동문회도 나오고, 얼굴 좀 보이라는데,

선생들 보기싫어 안나간다고 했더니,

이번 모임에는 선생들 안나온다고 오라나..

나이 먹어가면 학교, 동문 찾는 건 어디서나 똑 같은 모양이다.

 

4. 일욜 간만에 역사와 산을 따라 영월 곰봉을 갔다.

긴 잠수(?) 끝에 두꺼비가 같이 가서 좋았고,

간만에 꿀단지 삼총사도 함께 갔다.

그러고 나면 집행부 몇사람 빼면 아는 사람 별로 없지만,

산을 함께 가는 사람들은 은근 비슷할 거라는,

어딘가 통할 거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

 

김삿갓 묘가 있다는 곳이고, 문화관과 민화박물관도 있다는

곳인데, 곰봉 산행은 그리 좋은 길은 아니었다.

오르내리는 길이 가파르고,

능선을 따라 걷는 길은 호젓하게 좋았지만,

주위의 탁트인 경관도 보이지 않았다.

아침저녁 좀 시원하다지만, 여전히 낮은 더웠는데

그래도 우거진 나무와 숲 덕분에 햇볕 그대로 받을 일은 없었다.

 

내려올때 무릎에 충격 좀 간다 싶었는데,

이틀간 무릎이 좀 아프네..

 

 

 



 

이 나무는 말라 죽어가고 있는 중이란다. 위에 까맣게 달린게 모조리 솔방울이다.

죽을 걸 알고 엄청 많은 솔방울을 생산했을 거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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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23 14:57 2008/09/2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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