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5/06'에 해당되는 글 1건

  1. 천왕봉에도 케이블카?? (9) 2009/05/06
   

제   목 : 함태식 선생님, 5월 4일 천왕봉에서 ‘케이블카 반대 1인 시위’ 돌입
작성자 : 꼬마천사  2009-05-05 15:06:17
첨부파일 #1: 기자회견자료.hwp (38.5 KB), 다운로드: 11


지리산을 사랑하고 지켜온 함태식 (지리산의 산 증인, 노고단·피아골 대피소), 성락건 (원로 산악인, 지리산 작가), 종 걸 (스님, 전 화엄사 주지), 연 관 (스님, 전 실상사 화엄학림 학장), 민병태 (치밭목 대피소), 남난희 (산악인, 작가), 송영호 (전 뱀사골 대피소 산장지기), 김병관 (전 연하천 대피소 소장) 등 산악인 8명(참석 함태식 옹, 연관 스님, 송영호 님, 김병관 대장 등 4명)은 5월 4일 15시 30분, 지리산국립공원 천왕봉에서 ‘지리산 케이블카 반대, 천왕봉 1인 시위에 들어가며’ 기자회견을 하였습니다.



기자회견은 지리산 산신께 지리산 케이블카 반대 1인 시위에 들어감을 고하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1인 시위 참가자 소개와 1인 시위 참석자를 대표하여 함태식 옹, 연관 스님의 인사말이 있었습니다. 인사말에서 함태식 옹은 ‘명산에 케이블카는 절대 안 되며, 더구나 정부가 나서서 케이블카를 설치하려 한다는 것은 믿을 수 없는 일이다. 지리산 꼭대기로 케이블카가 올라오는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 케이블카에 반대한다.’고 말씀하였고, 연관 스님은 ‘지리산은 영산이다. 이곳에 케이블카를 놓겠다는데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다들 힘을 모아 지리산에 케이블카가 올라오지 못하게 하자.’고 하였습니다. 인사말 후 국민과 산악인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낭독하였습니다.



호소문에서 1인 시위 참가자들은 ‘....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어머님의 품 같은, 우리민족의 탯줄인 국립공원 1호 지리산은 靈山 智異山으로 남아야 합니다. 1인 시위를 시작하는 저희들은 지리산 지킴이로써 지리산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 자책과 반성 속에 모든 생업을 중단하고 천왕봉에 오르려 합니다. ... 대한민국 생태계최후의 보루이며 시민들의 안식과 마음의 고향인 지리산을 우리의 자존과 긍지로 함께 지켜갑시다. ...’ 고 하였습니다.



천왕봉 1인 시위에 들어간 산악인들은 5월 24일까지 지리산 케이블카에 반대하는 국민, 산악인들과 함께 ‘국립공원 케이블카 반대!, 케이블카 설치 촉진 자연공원법 개정안 반대!’를 외칠 것입니다. 5월 1일 환경부는 케이블카 건설을 촉진하는 자연공원법 개정안(시행령안 제14조의2제1항 자연보존지구내 케이블카 거리 규정 2km에서 5km로 완화, 시행규칙안 제14조제2항 케이블카 상·하부 정류장 높이 9m에서 15m로 완화)을 입법예고 했습니다. 만약 환경부안대로 자연공원법이 개정된다면 지리산국립공원 제석봉(천왕봉), 설악산국립공원 대청봉 밑까지 케이블카가 올라가게 됩니다. 산 꼭대기엔 흉물스런 정류장이 더 높이 지어지게 됩니다.

기자회견 후 1인 시위 참자 등 참석자 18명은 천왕봉에 오른 등산객들에게 지리산 케이블카 상황을 설명하고 서명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5월 4일 기자회견 자료를 첨부합니다. 널리 알려주세요.

 

 

국시모(국립공원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에서 보내준 메일을 옮겼다.

병관옹이 연하천산장지기를 그만두고 지리산 천왕봉에서 케이블카 반대를 외치고 있다고,

어제 전화를 했다.

산 아래서 할 일이 별로 없지만, 그들에게 무한한 지지를 보낸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9/05/06 11:35 2009/05/06 11:35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