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6'에 해당되는 글 14건

  1. 퇴직금 중간정산.... (4) 2009/06/30
  2. 뒤늦은 반응 (4) 2009/06/29
  3. [자전거] 연인산 45km (8) 2009/06/28
  4. [자전거] 목야 헤이리 45km (2) 2009/06/26
  5. 주말... 2009/06/23
  6. 회나 한점 드시죠.. (8) 2009/06/19
  7. 선거결과.. (18) 2009/06/18
  8. [자전거] 제주도 한바퀴 (6) 2009/06/17
  9. 다시 출마... (8) 2009/06/08
  10. [자전거] 삶자 석모도 72km (4) 2009/06/08

퇴직금 중간 정산을 어제 신청했다.

행정처리는  빠르게 진행되어,

어제 오후 늦게 통장으로 돈이 입금되었다.

 

21년 직장생활에 중간정산이 두번째구나.

IMF 터지고, 2001년인가 모든 직원이 중간정산을 했더랬다.

원하지 않는 사람은 안했는지 정확하게 기억은 없다.

그때 받은 퇴직금으로 부동산을 샀다.

돈 좀 되서, 강남에다 재건축 아파트 하나 샀다면

꽤나 돈 벌었을 즈음이었지만, 그렇지는 못했고...

그래도 본전 까먹지는 않고, 5~6년 넘어서 원금만큼은 불었나 모르겠다.

일년에 15~20%불어나는 투기는 할만한 것이었는지 모르겠다.

그 와중에도 은행빚은 그보다 더 많았으니까. 은행이자 빼고 나면

벌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어쨌든 들어먹지 않았다니까 다행이지..

 

신입사원 임금도 깍는다고 난리치는 마당에 구입사원이라고

빠져나가기 쉽지 않은데다, 퇴직금이라고냅둬봐야

복리로 늘어나는 것도아니고,

누진제마저 없어져서 별 쓸모 없을거란 생각이 들던차에

아내가 또 사고를 치자 해서, 정산을 받았다.

먹고 사는 건 아내 덕분에 먹고 살고 있으니까,

시키는대로 해야지 어쩌겠어..

다시 부동산을 사겠다는 것인데, 골치 좀 썩힐 모양이다.

 

어쨌거나, 노후보루로 남겨둘 퇴직금은 없어졌다.

앞으로 정년까지 잘 버티면 또 몇천만원의 퇴직금이 생기겠지만,

그걸로 어떻게 먹고 살지는 지금 고민해 봐야 아무런 소용이 없을 듯하고...

 

근데, 생각할수록 기분나쁜건,

퇴직금 누진제가 사라지면서 받는 피해가 엄청나다는 것이다.

그동안 누진제의 누진율이 1.5를 약간 웃도는것이었으니까,

1.5로 잡고 대충 계산을 해 봤는데,

20년 지나면 10년치가 사라져 버린다는 것..

그러니까 현재시점에서 1/3은 사라지고 2/3만 남는다는 계산이 되는건가... 뭐 그렇다

 

퇴직하고 나서는 어떻게 살아가는 것일까?

나이 먹은 사람들은 참 신기하기도 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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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30 16:36 2009/06/3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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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은 반응

from 단순한 삶!!! 2009/06/29 22:38

연인산에서 내려와서

가평군청에서 조금 내려가서 기차길 아래 지나 왼편의 막국수집에서

돼지고기 수육 실컫 먹고 나니,

막국수 곱배기를 주는데, 번짱이 많이 많이 달라고 하니까.

곱배기만 준게 아니라, 2.5인분을 줘서, 마구 먹었다.

 

먹으면서 옆을 보니까, 엄청나게 속도가 빠르다.

나는 1/3쯤 먹었다 싶은데, 이미 거의 다 드신분부터 반이하로 내려간

사람이 대부분...

(어 이거봐라! 많이 먹고 빨리 먹는 거로는 산오리도 한가닥하는 편인데...

  한때는 공기밥 많이 먹기 내기도 한적이 있었는데..ㅋㅋ)

근데, 이거이 양이 장난이 아닌지라, 그렇게 먹어도 먹어도 줄어들지 않고,

나중에는 조금 남기고 싶은 생각까지 들었는데,

다른 사람들은 이미 다 먹고 국물만 남기고 있고..

그기다 뱃가죽이 등뼈에 붙었다고 투덜거렸는데, 남길수도 없고,

끝까지 다 먹어 치우긴 먹었다....

더위 먹어서 그런가, 막판에 마구 마신 물때문에 그런가...

 

이틀 지나고 오늘 점심에, 노조 지난 집행부 마지막 상집들 식사하러

중국집에 밥먹으러 갔다.

산오리가 도착하니까, 이미 점심 코스를 시켰는데

코스요리 먹을것도 없고, 맛도 없는데, 그런걸 시켰느냐고 짜증을 좀 낸다음에,

산오리거는 취소시키고, 볶음밥을 하나 시켰다.

그리고는 그걸 다 먹었는데, 여전히 배가 고팠다.

그래서 짜장면 하나 더 시켜서 다먹었다.

같이간 인간들이 다들 '산오리가 미쳤다'고 그랬다.

으...

 

"내가 미쳤어~~, 내가 미쳤어~~"

하루종일 이러고 다녔다는거...

 

저녁밥 먹었는데, 또 배고프네..

키가 크려고 이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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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29 22:38 2009/06/29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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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연인산 45km

from 잔차야! 2009/06/28 22:20
 
 

하루동안 야구만 두 경기 보고,

자전거 먼지 좀 닦고, 타이어만 로드로 교체하고선,

이제 겨우 정신 좀 차려서 산으로 자전거 끌고간 야그라도 쓴다.

 

등산이라고는 자주, 그리고 많이 해 봤지만,

자전거 타고는 산으로 가보지도 못한 생초보가

그냥 산에 가면 어떨까 하고  삶자 산악번개를 쫓아 갔다가 거의 죽을 고생했다..ㅎㅎ

 

금욜 밤에 자전거 타이어 산악용으로 교체하고,

페달까지 평페달로 바꿨다.

클릿 안빠져서 넘어지면 다치기나 할거 같아서..

 

그리고 아침 일찍 일어나서 밥챙겨 먹고, 지난밤에 쪄 놓은 계란 챙겨서

백마역으로 나갔다...

그리고 가평군청까지 가서는 자전거 내려고 조립해서는 출발..

이때가 9시 10분.

상큼하게 포장도로 달려서 약간의 오르막이 있었지만,

그런대로, 이정도야.. 하면서 달렸다.

개울도 건너고, 자갈길도 달리고 하면서, 그럭저럭 따라가고 있었는데,

바닥에 큰돌들 나타나고, 자전거 좌우로 흔들리기도 하는데,

갑자기 바퀴가 튀면서 페달이 튀어서 정갱이를 콱 찍었고....

오른쪽 정강이가 아프기 시작하는데, 그정도야...

이 때가 시작한지 한시간쯤 지난 즈음.

 

본격적으로 오르막이 시작되는데,  페달질할 힘은 있는거 같은데,

이제는 요령이 문제인 듯했다.

앞바퀴가 자꾸 들려서 경사가 조금만 있어도 전진이 안되는 거였다.

옆에서 보던 분들이, 앞으로 완전히 숙이라고 하는데,

그래도 별 차이가 나지 않은 듯했다.

이미 두시간이 지날 즈음인데, 이제는 본격적으로 지치기 시작했다.

 

앞에 가던 일행이 기다리고, 사진도 찍어주고..

조금 쉬는거 같은데, 금새 또 출발하고...

농담삼아 번짱께서 조금 일찍 출발하라고 해서,,,,

그것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서,

그냥 일찍 일어서서 끌고 올라가고...

중간에 큰 임도 삼거리까지는 끌고서 산오리가 제일먼저 올라 갔다는..ㅋㅋ

자전거 끌고 낑낑거리면서 올라가면서 든 생각은,

자전거를 타러 온게 아니라, 자전거 끌고 등산을 온거 구나..ㅎ

 

한참을 더 올라 가서는 잠시 휴식,

맥주도 한 캔 마시고, 정신 좀 차리는데, 제법 힘도 나는 듯하고,

살만 할 거 같고, 이제는 많이 올라온 거 같으니까.

앞으로는 좀 내려가는 길 아닐까 싶은 기대도 있고,

그래서 이 때 까지는 살아 있었던 거 같았다는 거.

 

그리고 다시 출발했는데,

아하, 내리막도 있고, 오르막도 있고, 제법 신나게 달렸다.

내리막은 그냥 신나는게 아니라, 울퉁불퉁 무서워서 마냥 브레이크를 잡았고,

그것도 부족해서, 팔과 다리에 있는대로 힘 다 주고..

엉덩이 뒤로 빼라고 가르쳐 주는데도

뒤로 엉덩이 빼니까 안장에 중요부분이 부닥칠 거 같고..

그렇게 힘쓰고 내려가다가 다시 오르막..

한참을 올라가다가, 에이 안되겠다, 내려서 또 끌자 고 하고 내리는데,

 

으악...

오른쪽 종아리에 쥐다...

주저 앉아서 다리를 펴려는데, 펴지지도 않고,

앞을 보니 내게로와님이 10여미터 앞에서 가고 있었다.

으악, 쥐났어, 아퍼... 도와줘... 소리를 질렀더니,

게로 님이 다가와서는 다리를 펴고 주무르고...

조금나아지나 해서 일어나려 했더니, 이번에는 왼쪽 종아리까지..

다시 드러눕고, 펴고, 주무르고..

게로님은 앞에간 번짱님에게 전화까지 했는데, 산속이라 불통.

조금 있으니까, 낭자 번짱님 가던길 되돌아 오셔서 걱정하시고...

(생초보가 확실하게 민폐를 끼쳤다..ㅠㅠ)

 

그리고는 계속 끌고 갈 수 밖에...

내려가는 건 죽든 살든 타고 가고,

올라가는 건 마냥 끌수 밖에 없었다.

에너지 고갈....

포기할수 있다면, 그냥 포기하고 싶었지만,

여기서 포기한다는건 더 막막하고, 대책이 없어서

갈때까지 가 보는 수 밖에 없었다.

 

내리막 길이 본격적으로 계속되는데,

내리막길은 왜 또 그리 무서운지,

큰 돌에 바퀴는 쾅쾅 튀지, 작은 돌은 자전거 프레임에 깡깡 부닥치는 소리가 나지,

브레이크는 잡아도 이리저리 미끄러지지..

내려가는 길도 두세 번은 내려야 했다.

그냥 내려 가다간 엎어질 거 같아서...

 

죽어라 내려왔더니, 물좋은 곳에 자리 잡아 입수할 채비..

이거야 말로 산오리가 젤로 좋아하는 거다.

옷 입은 채로 물속에 풍덩...

다시 살아나는 거 같다.

 

이제야 끝났나 했던 오르막이 다시 몇차례 있고 난 이후에

계속해서 내리막.

이제는 배가 고프다.

뱃가죽이 등짝이 달라 붙는다는 옛말이 이런걸 두고 하는 말일까.

아침 6시에 밥먹고, 중간에 약간의 간식을 먹었지만,

시간은 2시를 넘어서고 있었고...ㅠㅠ

 

마을이 보이니 살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밥먹을 때는 3시가 다 되었다.

그 많은 막국수를 어떻게 다 먹어 치웠는지 모르겠다.

점심 먹고 음식점 문을 나서니까, 바깥날씨가 완전 찜통인지라,

엄청 더운날이라는 걸 그때서야 알았다.

산속에서는 덥고 추운걸 따질 겨를도 없었다는..ㅋ

이렇게 해서

생애 처음으로 시도한

자전거 끌고 등산하기....는 겨우 마쳤다....

 

번짱을 비롯한 여러 사람들에게 민폐 많이 끼쳤다.

앞으로도 또 민폐 끼쳐 가면서 따라 가면 안된다는 생각을 하지만,

얼굴 두껍게 하고 또 따라 갈지도 모르겠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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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28 22:20 2009/06/28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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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갔다 온 이후로 제대로 자전거를 탄건 처음이었다.

지난주 목야는 먹벙으로 대체 되었고,

주말에는 비오고, 남이섬 가느라고 자전거 탈 기회가 없었다.

물론 출퇴근은 계속해 오긴 했지만,

그걸로는 너무 부족했다.

 

간만에 자전거 타고 나서니까,

긴장이 꽤나 되었다.

속도계가 27~30 km를 오락가락 하고 있는데도

별로 힘들이지 않고, 달리고 있는건 오히려 오랜만에 타서인가 싶었다. 

농로로 나서니까 개구리 소리 들리고 바람도 시원해서 좋다.

그런데, 벌레들의 공격이 시작되었다.

헬멧이 부닥쳐 오기도 하고, 색안경 밑으로 기어들어오기도하고

버프를 썼는데도 입과 코 주변으로 몰려 들어오기도한다.

안경이나 버프 안썼으면 단백질 많이 공급 받을 뻔 했다.

 

유승아파트옆 오르막길은 여전히 힘들다.

그래도 거의 다 올라갈때까지 속도를 제법 냈던거 같다.

숨이 막힐 것처럼 헉헉 거리다가 내리막길을 만났지만,

내리막은 무서워서 브레이크를 계속 잡고 있었다.

 

사거리를 건너기 전에 딱 신호에 걸렸고,

다음 신호 올때까지 2~3분 서 있었더니 다시 힘이 났고,

나머지 두 개의 고개는 그리 힘들지 않게 올라갔지만,

편의점 앞에 가니까 거의 꼴찌였다.

 

돌아오는 길도 30km 가까운 속도.

출판단지 옆길의 프리라이딩에서는 35에서 시작해서

마지막에도 30은 유지한거 같다.

휴게소에 수박을 들고온 초이 덕분에

수박 한조각이 얼마나 맛있던지....

 

호수공원에 도착하니까 10시 30분.

2시간 반도 안걸려서 한바퀴 돌았나 보다.

엄청 속도를 냈는데도 그리 힘들지 않았다.

 

뒷풀이 가지 않고, 동네에 돌아와서 차대협과 초이와 맥주 한잔 마셨더니,

아침에 몸이 무겁다.

 

점심시간도 멀었는데,

왜 이리 배는 고픈지...

 

아 ~~ 배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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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26 11:43 2009/06/2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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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from 단순한 삶!!! 2009/06/23 18:07

1. 셋째주 토요일 농장에 가서 농사를 짓는 날이다.

옥수수는 잘 자라고 있는지, 고구마는 제대로 줄기가 뻗어가고 있는지,

수박과 참외는 살아나 있는지, 궁금하기는 한데,

다른날 갈수는 없고 이날을 기다렸다.

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루종일 비가 내렸다.

비와도 그냥 구경삼아 가자고 해서 갔는데,

완전히 풀밭으로 변했다.

그 억센 고구마도 풀에 다 묻혀 버렸고,

옥수수아래에도 풀이 그득하고, 통로는 다 막혀 버린듯하다.

결국 평일날 휴가를 내서라고 풀작업 좀 하자고 해서,

그러마고 했고,

이번주에 하루는 오후에 가서,

이 무더운날 풀들에게 손맛좀 보여주고 와야한다..ㅠㅠㅠ

 

2. 고등학교 친구들 정기모임.

석달에 한번 얼굴 보는 거라,

부부동반인데, 산오리는 혼자 가면서도 가겠다고 했는데,

다들 부부가 함께 왔고, 산오리와 다른 친구 둘이서 혼자씩..

몇번을 가면서, 부부 동반 모임에는 안가겠다고 했는데,

그래도 하도 간만에 보고 하니까 한번 빠지면 너무 미안해서

억지로 갔는데..( 자전거 모임도 빼먹고..)

너무 더운데다, 컨디션까지 와전 바닥이어서,

비실거리고 힘들었다. 인간들은 또 왜 그리 많은지..

모터보터로 남이섬 한바퀴 도로 났더니 정신이 조금 나는가 싶었는데,

또 마찬가지..

다들 자전거 타고 돌아다니는데,

나는 자전거 탈 힘도 없어서, 그냥 강변 따라 조금 걷고 말았다.

 

인간들이 나이가 먹어 갈수록 부부동반 모임을 자주 하는거 같은데,

산오리는 같이 갈 일은 없고, 아예 안가고 말아버려??

내부 분란을 일으켜서 혼자만 오는 놈들을

패거리로 만들어서 조직적으로 저항을 해 볼까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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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23 18:07 2009/06/2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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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가서, 자전거 타면서 한번도 바닷물에 첨벙 하지 못해서 좀 아쉽네요.

산이든 바다든, 계곡이든 물만 보면 뛰어드는 산오린데...

바지엉덩이에 붙은 패드 젖으면 안마를거 같아

그 좋아하는 물에도 못들어 갔다는..ㅠㅠ

 

겨우 어느 해수욕장에서 발만 담갔습니다.

그리고 멍청한 돔도 한마리 잡았습니다.

 

멍청한 놈이 말이죠.

낚시를 한것도 이니고,

그냥 파도따라 밀려 와서는

산오리에게 잡힌거죠..

회 한접시 드시죠.. 날도 더운데..

 

 

왠 횡재냐..

이게 무슨 돔이냐?

어떻게 먹을거냐..

그리고 같이간 친구들 부르고 난리를 쳤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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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자세히 보니...

 

 

 

어떤 놈이 한쪽면만 다 파먹었더군요..ㅠㅠ

담에는 낚시대 들고 가서

돔 한마리 잡아서 회쳐먹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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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9 17:32 2009/06/1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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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결과..

from 단순한 삶!!! 2009/06/18 09:07

산오리님의 [다시 출마...] 에 관련된 글.

 

산오리가 선거운동 하면 표 떨어진다는 핑계를 대면서,

선거운동을 제대로 하지도 않았다.

선거운동기간에 제주도 자전거 타러 갔다 오기도 하고,

(그래야, 금요일 하루 휴가 낸 것이긴 하지만...)

경선이라고 사람들 관심이 높아졌지만,

이번처럼 높은 투표율을 보이긴 처음이 아닌가 싶다.

무려 90%의 투표라니..

 

본부대의원 선출에서도 보이듯이

찬반투표에서 가장 많은 반대표를 받았다.

고정적인 '안티팬'을 보유하고 있는 셈인데,

그냥 그러려니 한다..ㅎㅎ

 

상대편 진영에서 부지부장과 회계감사로

위촉연구원이 출마했는데,

이건 우리 연구원에서 처음 있는 일이기도 하고,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

비정규직 차별을 줄이기 위해서,

위촉직들에게 노동조합 간부를 맡아줄 것을 많이도 간청했지만,

그들이 팀장이나 '윗사람'들에게 찍히면 많은 불익을 받을 것이라고 해서

누구도 나서주는 사람이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무려 두명이나....

좋은 선례라고 생각하지만, 깨름찍한 건 없는지 모를일이다.

 

선거는 선거라고,

그래도 조마조마 했다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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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8 09:07 2009/06/1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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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연구원 창립기념일.

12일 휴가내고, 10일 오후에 제주로 날랐다.

첫날 자전거 가게에 자전거 조립하고, 일행 둘은 자전거 빌리고,

그리고는 짐 맡기고, 20키로.... 애월까지 가서 저녁먹고 잠자다.

 

둘째날, 중문까지 80키로.

해안도로를 달리는데, 바람까지 도와줘서 신나게 달렸다.

송악산과 산방산을 돌아서 한참 내리막길을 달리는데, 우두둑...

자전거가 멈췄다.

뒷변속기가 떨어져 나갔고, 어떻게 고칠수는 없었다.

수소문해서, 출장수리를 받았는데, 임시로 뒷변속기 끼워서 또 달렸다.

중문을 지나면서 부터 오르막과 내리막이 계속 되어 꽤나 힘들었다.

중문 지나서 방 잡아서 휴식,,, 제주도 돼지 삼겹살 배부르게 먹고,

 

셋째날, 우도까지 90키로.

여전히 뒷바람 불어서, 정말 편하게 달렸다.

쇠소깍 지나서 올레길로 들어서서는 무식하게 해변으로 들어섰다가,

끌바도 모자라 멜바로 바위해변을 한참 지나느라고 힘꽤나 썼다.

성산을 지나, 배타고 우도로 들어가서 우도 한바퀴.

우도는 처음 들어갔는데, 돌담이 높고 길고, 겹겹이 많기도 했다.

해삼 멍게 한접시 먹어주고, 우도의 짜장면과 짬뽕으로 저녁 먹고..

 

마지막날, 용두암까지 70키로.

북쪽해안은 엄청남 맞바람. 속도를 낼수도 없고, 자전거도 휘청 거려서 넘어질 거 같았다.

돌고 돌아도 계속 바다는 이어지지만, 바람도 끝없는 맞바람...

이틀 편하게 달렸다고, 마지막날은 고생좀 시킨 모양이었다.

제주로 들어오니 차들과 사람들 속에 섞여서 정신 없고,

자전거 포장하고, 차로 공항이동하는데, 아직도 자전거 위에 있는 거처럼

'내가 왜 이렇게 빨리 달리고 있지?' 하는 느낌이 든다.

이른시간 비행기 있어서 바로 김포로...

 

하루 80키로 정도의 여유를 가지고 돌아다니니까

내키는 대로쉬고, 내키는 대로 먹고, 내키는 대로 잠자고...

더운 날씨 덕분에 아이스크림 많이 먹었다.

저녁에 술은? 피곤함 덕분인지, 내일 자전거 타고 갈 걱정 때문인지,

별로 먹는 사람 없어서, 간단하게 먹고 일찍 잠자고..

 

비용은 비행기값 빼고 먹고 잠자는데, 13만원 정도.

그래도 편한 잠자리에, 이것저걱 먹고 싶은거, 제주도에만 있다는거 실컷 먹었다.

 

돌아와서 일욜은 고장난 자전거 수리하고 쉬었는데,

출근한 월욜에는 피곤했다. 졸립고 목소리도 좀 잠기고...

 



 

일행의 자전거, 꽤나 비싸다고, 잠잘때도 방안에 넣어두고 잤다..ㅎㅎ

 

사흘간 고생한 산오리 자전거...

 

뒷드레일러 연결고리가 깨져서 완전 망가졌다.

 

어딘지 모를 해안가네..

 

지난번 걸었던 올레길인데,, 자전거로도 멋지게 달릴수 있는 길이었다.

 

끌고도 가고...

 

자전거도 함 들어봤다..

 

성산을 지나서 어디쯤 꽃길..

 

우도의 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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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7 15:10 2009/06/1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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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출마...

from 단순한 삶!!! 2009/06/08 15:14

 

http://go.jinbo.net/commune/view.php?board=산오리-1&id=97&page=51

 

옛날에 출마 했던 걸 어딘가 기록했을 거 같아서,

찾아 봤더니....

2001년 6월에 출마했었구나.

132 대 117로 졌더군..ㅎㅎ

그냥 생각하기로는 대여섯 표 정도 뒤졌나 했는데,

많이도 차이가 났네..15표라.

 

회계감사나 하고 있으려니까,

다시 부지부장 해야 한다고 해서, 또 출마한다.

그나마 사무국장이나 지부장 하라고 하지 않아서 다행이지만,

그래도 부지부장도 맨날 놀고 있는 산오리에게는 부담스럽다..ㅠㅠ

 

어쨌든 이런저런 사정으로 경선이 되었고,

지난 8년전 기억이 떠오르는 건.ㅋㅋ

 

이번에도 상대가 안될거라고 얘기하고 있는데,

선거란게 어디 그렇게 되나?

더구나 상대는 첫마디로 내건게

조합비 깍아 주겠다는데..

 

전화라도 하고,

표 찍어 달라고 부탁하는

가장 하기 싫어하는 선거운동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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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08 15:14 2009/06/0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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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자 석모도 번개..

 

백마역에서 9시반에 모여서 10시 쯤에 차에 자전거 싣고 출발.

강화도 외포리 도착해서 배타고, 석모도 들어가서,

자전거 타기 시작한건 12시.

(이동시간이 꽤나 되었다.)

 

1시간 반동안 두세번의 언덕 오르기를 했더니,

배도 고프고...

겨우 20km 타고 1시 반에 식당에 자리잡고 앉아서

점심과 막걸리 한잔.

 

다시 배타고 외포리 나와서는

돌아오는 길은 자전거를 타고 왔다.

일산까지 50km 를 넘는 거리를 얼마나 세게 달려 대는지.

어지간한 길에서는 27~28km를 달리고 있었다.

 



단체는..

 

산오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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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08 13:43 2009/06/0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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