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은 반응

from 단순한 삶!!! 2009/06/29 22:38

연인산에서 내려와서

가평군청에서 조금 내려가서 기차길 아래 지나 왼편의 막국수집에서

돼지고기 수육 실컫 먹고 나니,

막국수 곱배기를 주는데, 번짱이 많이 많이 달라고 하니까.

곱배기만 준게 아니라, 2.5인분을 줘서, 마구 먹었다.

 

먹으면서 옆을 보니까, 엄청나게 속도가 빠르다.

나는 1/3쯤 먹었다 싶은데, 이미 거의 다 드신분부터 반이하로 내려간

사람이 대부분...

(어 이거봐라! 많이 먹고 빨리 먹는 거로는 산오리도 한가닥하는 편인데...

  한때는 공기밥 많이 먹기 내기도 한적이 있었는데..ㅋㅋ)

근데, 이거이 양이 장난이 아닌지라, 그렇게 먹어도 먹어도 줄어들지 않고,

나중에는 조금 남기고 싶은 생각까지 들었는데,

다른 사람들은 이미 다 먹고 국물만 남기고 있고..

그기다 뱃가죽이 등뼈에 붙었다고 투덜거렸는데, 남길수도 없고,

끝까지 다 먹어 치우긴 먹었다....

더위 먹어서 그런가, 막판에 마구 마신 물때문에 그런가...

 

이틀 지나고 오늘 점심에, 노조 지난 집행부 마지막 상집들 식사하러

중국집에 밥먹으러 갔다.

산오리가 도착하니까, 이미 점심 코스를 시켰는데

코스요리 먹을것도 없고, 맛도 없는데, 그런걸 시켰느냐고 짜증을 좀 낸다음에,

산오리거는 취소시키고, 볶음밥을 하나 시켰다.

그리고는 그걸 다 먹었는데, 여전히 배가 고팠다.

그래서 짜장면 하나 더 시켜서 다먹었다.

같이간 인간들이 다들 '산오리가 미쳤다'고 그랬다.

으...

 

"내가 미쳤어~~, 내가 미쳤어~~"

하루종일 이러고 다녔다는거...

 

저녁밥 먹었는데, 또 배고프네..

키가 크려고 이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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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29 22:38 2009/06/29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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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은하철도 2009/06/30 11:5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부러울 따름.

  2. 은하철도 2009/07/02 12:5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맛있는 거 드신 거요ㅋ

    •  address  modify / delete 2009/07/02 15:18 산오리

      오리가 닭고기 열심히 먹고 있어요.
      가르시아 퇴출해야 한다고 할때도 닭고기 먹었지요..ㅎㅎ
      역시 가르시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