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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자전거] 여의도 새싹라이딩 2012/03/12
  2. [자전거] 갯골생태공원 0310 2012/03/12

일요일도 집에 가만 있으려니 답답할 거 같아서

새싹 라이딩에 갔다.

새싹라이딩이라고 하지만, 새로운 얼굴은 둘 뿐이었고

나머지는 모두다 오래된(?) 회원들.

 

겨우내 자전거 못타서 한걱정들 했지만,

여의도까지 살살 간다고 해서 많이들 나왔다.

행신역까지 전철로 점프.. 춥기도하고, 타고 가기 귀찮기도했다.

행신역에서 여의도까지는 뒷바람에 정말 편하게 갔다.

날씨는 추웠지만, 그냥 앉아 있어도 자전거는 가는 듯했다.

여의도 갈비탕 집에 가서 배부른 점심을 먹고

남쪽 길로 출발했는데, 이제부터 맞바람이다.

 

바람이 전날 보다 더 세게 불었고,

앞사람에게 바싹 붙어서 어떻게 덕을 좀 보려 했지만,

그게 무슨 소용이랴..

합수부까지 오는데 다들 바람에 대고 한마디씩 하지만,

그 말을 바람이 알아 들을 리는 없고...

 

합수부에서 다들 행주대교로 가고

나는 신정동에 잠시 들러겠다고 안양천으로 빠졌다.

신정동 가서 잠시 앉아서 부모님 얼굴 보고는 해지기 전에

돌아가야겠다고 출발.

오금교에서 합수부까지 바람이 부는데,

옆에서 불다가 앞에서 불다가...

그래도 이 구간에는 평속이 15km 정도는 되는 거 같았다.

 

합수부에서 행주대교쪽을 방향을 바꾸자 마자

바람이 미친듯이 불어 댔다.

평속 10km도 안나오기도 하고, 밟아도 밟아도 나가지 않았다.

앞에간 사람들도 고생꽤나 했을 거 같다.

행주대교 남단에 가서는 다 왔나 했는데,

행주대교를 건너가는 동안에는 옆에서 부는 바람이 차서

머리가 반으로 갈라지는 거 같았다.

이렇게 춥고 바람부는 날 자전거라니..

그것도 혼자 빠져서 도대체 힘이 나질 않는다.

 

행주대교 북단에서 담배 한대 피우고 물한모금 마시고

좀 쉬려는데, 손발이 시려와서 오래 쉬기도 어려웠다.

다시 출발했는데, 집에까지 오는 동안에는 이제 추위가 몰려왔다.

등에 땀은 식고, 발은 감각이 거의 없어지는 듯하고..

바람은 계속 앞에서, 옆에서 불어서 자전거는 안나가고..

 

집에 도착하니, 이제 살았다는 생각이..ㅎㅎ

25km 를 거의 두시간이나 걸려서 왔으니..

얼마나 바람이 분 것인지..

 

그래도 이틀동안 추운 날씨에 자전거에 앉아 있었더니

왠지 모를 행복감이...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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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심 먹고 갈비탕 집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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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12 16:05 2012/03/12 16:05

토요일 소래 부근 갯골생태공원으로 가는 번개에 따라 나섰다.

날씨는 약간 쌀쌀했지만, 자전거를 타기 시작하자 괜찮아졌다.

부천으로, 송내로 인천대공원까지의 길은 그야말로 만신창이였다.

그 전에도 몇차례 다니긴 했는데, 자전거 길은 다 파헤쳐 졌고,

공사하는 곳이 너무 많았다.

건설민국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4대강이라는 커다란 공사뿐만 아니라

동네 뒷골목, 작은 개천까지 온통 파헤집어 놓고 있었다.

그기다, 도심을 지나가기도 해서 신호를 자주 기다려야 했고,

좁은 길에서는 차량을 조심하기도 해야 했다.

인천 대공원 이후에는 공사구간이 적어졌지만,

이곳에도 공사하는 곳이 있었다.

갯골 생태공원에 도착하니, 바람이 제법 불었고,

날씨도 쌀쌀해 졌다.

 

점심은 물왕저수지 앞의 칼국수집

칼국수를 먹으면 동동주를 한주전자씩 그냥 준다고

지난해인가도 한번 왔었던 곳이다.

실컫 배부르게 먹고 돌아오는 길은 목감천

너무 살살 달렸다 싶었는지 번짱과 몇이 안양천에 들어와서

속도를 높이기 시작했고, 합수부 까지는 꽤나 달렸다.

그리고 다시 행주대교로 내려오는 길은 맞바람.

12명이 갔는데, 세 팀으로 나누어져 버리고 말았다.

행주대교 북단에서 한참 기다렸다가,

다들 도착한 이후에 다시 백마역으로...

 

저녁이 되면서 추워지고, 바람도 쌀쌀해져서

마무리하는 짧은 거리가 힘들었다.

 

95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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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공원 부근의 옛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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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12 15:52 2012/03/12 1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