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수리

from 잔차야! 2012/03/27 15:58

월요일 저녁 술마시자는 제안도 뿌리치고

힘들다고 집에 가서 쉬어야 겠다고 일찍 집에 갔는데,

저녁 먹고 나니, 막상 삐거덕 거리는 자전거 생각이 났다.

삐거덕 거리기도 하고, 알톤하이브리드는 체인이 늘어져서

탈 수가 없는 상태.

 

자전거라도 손 봐야겠다고 마룻바닥에 종이박스 펼쳐 놓고

자전거 뒤집어 놓고 뒷드레일러를 빼서는 스프링이 늘어졌는지,

어디가 문제가 생겼는지 아무리 살펴봐도 알수가 없다.

제대로 작동하는 거 같은데, 바퀴 끼우고 돌리면 또 뒤로 돌릴때

체인은 늘어지고 만다.

두어시간 씨름을 하다가 바퀴를 빼서 스프라켓만 이리저리 돌려 봤더니,

어라, 스프라켓이 거꾸로 잘 안돌아간다.

스프라켓을 체인이 넘어가지 말라고 끼워놓은

프라스틱원반이 변형이 생겨서 거꾸로 돌때 자전거 살에 닿는 모양이다.

이놈을 어떻게 잘라서 빼냈더니, 잘 돌아가고,

거꾸로 돌려도 체인이 늘어지지 않고 정상을 유지한다.

 

지난번에 속 섞여서 자전거포에 갈까 하다가 또 괜찮아져서 그냥

몇번 타고 두었는데, 이번에 그 원인을 잡았다....

으... 3시간 쪼그려 땀흘린 보람이 있다.

바로 요 놈이다..ㅠ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삐거덕 소리는 안장에서 나는거 같아 안장을 풀었더니

역시나 나사가 헐거워져서 접촉면에 닳은 상처가 있었다.

이놈도 테이프 붙여서 단단하게 조였더니,

소리가 없어졌다.

 

아침에 출근하면서 타고 왔는데, 대성공이다...

 

GT 뒷바퀴 브레이크는 닿을때 마다 풀어서 조정하고 조여주는 수 밖에 없는데

이 놈도 며칠전부터 페달을 밟을 때마다 소리가 나기 시작

크랭크 부분인가 긴장하고 있었는데,

이놈도 안장이 느슨해 졌다.

다시 꽉 조였는데, 괜찮아질런지 모르겠다..

 

몇 년 지나니 자전거도 계속 돈을 달라고 하는 것인가?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12/03/27 15:58 2012/03/27 15:58
Tag //

토욜 역산 친구가 포천에 놀러 오라고 해서,

낮에 가서는 점심 잘 얻어 먹고, 저녁에는  삼겹살 구워먹고는

밤 늦게 집으로 돌아왔는데,

 

일욜 하루는 자전거를 타야 했다.

 

아침 9시 고양소방서에서 만나 16명이 출발

낙타고개부터 뒤쳐지기 시작했고

됫박고개, 송추CC, 소사고개, 말머리고개(백석고개) 등

고개 마다 뒷자리는 내 차지였다.

 

처음 온 친구가 한명 있어 내 뒤에 남기는 했지만,

쪽 팔리는 일이었다..

페달을 밟는 게 아니라 돌리라는 코치까지 받아가며 왔지만,

돌리든 밟든 힘드는 건 마찬가지였으니..ㅎㅎ

 

장흥에서 점심을 먹는데, 배도 안고프고,

집에 돌아오니 피곤하지도 않았다... 그 참 이상하게스리..

 

저녁 먹으면서 소주 두잔 마셨는데,

그 이후로 저녁 8시 부터 아침 8시까지 내리 잤다.

잠자면서도 힘들어서 두세번 끙끙 앓았던 듯..

 

그래도 이놈의 자전거에 묘한 매력이 있는 모양이다.

다시 나가야 한다고 결의를 다지고 있으니..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송추 cc 올라가는 길은 정말 가파르다. 힘들어도 카메라 앞에서는 웃어야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12/03/27 15:46 2012/03/27 15:46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