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려 지는 목야...

설레임과 두려움이 반반씩..

타이어에 바람 빵빵하게 넣고, 시간 맞춰서 회사앞으로 나서니까,

두사람이 벌써 기다리고 있다.

 

또 후미에 붙었다. 두려움이 80%로 높아졌는데,

"오늘은 송촌교 까지만 갑니다" 라는 소리를 들었고,

갑자기 두려움이 화악 가라앉았다.

 

내리 샤방샤뱡. 자유로 휴게소에서도 들러서 쉬고.

(이건 목야가 아닌거 같은데, 잘못 왔나??)

송촌교까지 가니까 잠시 번짱이 혼란 모드?

"당초 약속한대로 여기까지만 합니다."

으~~ 아쉽다. 유승아파트 옆 오르막을 숨이 막히도록 올라가 봐야 하는데..ㅎㅎ

이런 생각이 들면서도, 내심으론 에휴 다행이다 싶다.

 

호수공원 돌아오니까 10시 20분쯤

평소보다 20~30분쯤 일찍 끝났다.

 

뒷풀이 시간이 좀 늘었다고 맘이 편해 진것인지,

다들 막걸리 열심히 마시는데, 혼자서 소주 한병을 다 비웠다.

소주 한병 마시려면, 저녁 7시부터 11시까지 마시고 떠들고

그러고 집에 가서 잠들어야 아침에 무리가 없는데,

늦은 시간에 한병이나 먹었으니, 아침에 고생좀 하겠다 싶었다.

그래도 오늘 아침에 머리가 조금 띵하기는 하지만,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게 일어나 짧은 자출을 하고...

 

자전거 타는게 주가 되어야 하는데,

갑자기 술마시는 게 주인 된듯한 느낌이 팍팍 드는건...ㅠㅠ

다들 날자를 바꿔가면서 뒷풀이를 하고도 멀쩡하게 살아 있는 건

자전거를 열심히 타서인가?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9/05/15 12:58 2009/05/15 12:58
Tag //

자전거는 2년전에 65만원 주고 사서는

혼자 타고 다닐때는 몰랐는데,

동호회에 들어가서 쫓아다니다 보니까,

왠 돈들어가야 할 것들이 많은지...

그리고 용품들은 왜 그리도 비싼지..ㅠㅠ

 

지난 일욜 여의도 갔다 오는데,

손이 너무 더워서 끼고 있던 장갑을 벗었다.

이 장갑 역사와 산에서 연말 송년회 할때 받은

두꺼운 겨울 등산 장갑이다.

 

그래서 장갑도 사야 하나 하고 뒤져 보니까.

보통 2~3만원은 기본으로 하네...

하얀 면장갑 끼고 다녀도 되지만,

면장갑은 늘어나서 손에 맞는 느낌이 없기도 하지만,

면장갑 끼고 다니면 좀 쪽팔리는 느낌(?)도 있다.

 

그래서 장갑 없나 찾아 봤더니,

가죽장갑 쓰다가 다 떨어진거 버리지 않은게 하나 있다.

이것도 등산 다니면서 바위와 쇠밧줄 잡고 다녔으니,

다 닳고 떨어질 수 밖에 없으리라..

(등산도 가죽장갑 끼고 다녔더랬다.)

 

여름이니까 손가락도 잘라내고 손등도 바람 구멍 크게 냈다.

쓸모가 있을라나 모르겠지만,

당분간은 이걸로 버티련다..ㅎㅎ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9/05/13 11:38 2009/05/13 11:38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