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클릿으로 자전거 타고

옆에서 지켜 보던 초이도

'선배님도 클릿으로 해 보시죠..' 하길래,

며칠전에 신발과 페달을 주문했다.

 

그리고, 금욜 밤 술한잔 마시고 음주잔차 해서 집에 왔더니,

신발과 페달이 도착해 있다.

 

어릴적, 돌아가지 않는 시계 분해해서 고쳐 보겠다고

여러개 망가뜨리고,

형광등 불안들어온다고 전깃줄 잘못연결해서

불낸 적도 있지만,

그래도 전공이 '기계' 였던거 같은데...

그래서 포장뜯고 신발과 페달 꺼내서

열심히 조립한다고 했는데,

도무지 이놈의 게 제대로 조립이 되는 것인지

알수가 없다.

신발에 붙이는 클로바 모양의 쇳조각은

어느쪽이 앞인지 뒤인지 모르겠고,

이렇게 붙였다, 저렇게 붙였다 해보면서

페달에 끼워보지만, 끼이지도 않고,

빼려고 아무리 용을 써도 빠지지도 않고..

+ - 표시가 되어 있는 나사를 아무리 풀어도

별로 달라지지가 않고..

어쩌라는 것이야.....으이그...

 

커다란 종이에 조립 그림도 있고,

온갖 나라 말로 다 씌여 있건만,

그림은 작아서 제대로 인식되지도 않고

한글은 왜 없는 것이야????

 

두어시간 씨름하다가 포기,

결국 샾으로 들고 가야 하나...ㅎㅎ

뭔놈의 기계가 이리도 복잡한지...

누가 좀 도와 주시면 안될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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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18 13:11 2009/05/18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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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

from 단순한 삶!!! 2009/05/15 15:06

이 분의 소설은 거의 다 읽었는데,

최근에 바리데기인가 하는 걸 보고선, 꽤나 실망하기는 했다.

그동안 대하소설에 관한한 이 분이 작품이 가장 나은 거라고

생각해 왔었는데, 김주영을 읽으면서 그 생각도 바뀐지가 오래 되었다.

 

노벨상을 받기 위해서다,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

 

뭐 이런 저런 소리가 있긴 한 모양인데,

그렇게 까지 애써 분석할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하다.

 

기업이나 회사에서 하듯이,

정년이 지나면 제발 좀 사라져 줬으면 좋겠다.

대통령이든, 장관이든, 변호사든, 의사든, 작가든.. 무엇이 되었든간에,

다른 사람을 상대로 돈벌어 먹고 사는 직업은

제발 정년 좀 만들어서 적용했으면 좋겠다.

기업의 회장이나 사장도 마찬가지이고...

 

나이 먹으면 망령이 든다는 게

태고로부터 내려온 진리인데,

권력으로 돈으로, 간교한 혀로, 부질없는 필치로,

늘리고 늘리다 보니까 세상이 이모양이 되는거 아닌가 싶다.

 

모든 직업에 정년 좀 도입하자!!

그래야 청년들 먹고 살일도 좀 생기고,

노인들은 편하게 쉬면서, 바둑이나 장기나 두고,

돈 있으면 고스톱이나치면서 놀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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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15 15:06 2009/05/1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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