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간다고 산청으로 가서 이준 위원장 집에서 술한잔 마시고 있는데,
동명이가 문자를 보냈다.
- 아빠나술먹구잇엄좀늦게들어가ㅜㅜ
= 짜샤 아빠는 산에 왔어 좀만 마시고 엄마한테 혼나지 않게 잘해라
- 알게뜸ㅋㅋ!!~~
= 여자친구한테 크리스머스카드라도 선물해라
- 흐음돈이.......ㅜㅜ
= 카드는 오백원이면되는데
- ㅋㅋ 알겟음...ㅜ
= 집에 갔냐?
- 응 ㅋㅋ잘먹고왓음 !~
= 다왔냐? 잘자라
- 오키 ㅋㅋ 아빠도 잘자!! ~~산추우니까 따뜻하게 입구자~~
부럽삼~ ㅎ 아빠나 아들이나...
지는예, 나중에 민주(딸)랑 이런 야그 할랑가 몰러예 ㅎㅎㅎ불없사와요^&^
재밌는 아들인지 재밌는 아빠인지..
동명이 참 맘에 들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