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합격...

from 나홀로 가족 2006/12/11 12:47

일요일 아침에 동명이를 차에 태우고 뚝섬 근처의

산업인력관리공단 동부지사라는 곳을 찾아 갔다.

한달전에 인터넷으로 접수를 해 놓은 제과, 제빵 필기시험 본다고...

9시부터 시작되는 시험이 1시쯤이면 끝날거 같은데,

어디 목욕탕이니 피씨방에서 개기다  시험끝나면

태워갈까 하다가 전철타고 오라하고선 먼저 돌아왔다.

 

저녁에 시험잘 봤냐고 물어봣더니,

제과는 그런대로 봤는데, 제빵은 어려웠단다.

(과목이 바뀌었는지 모르겠다...)

 

밤12시게 잠자리에 들었는데,

동명이가 마루에 있는 엄마한테 와서 뭐라하고,

아내가 동명이방에 가서 확인하고...

어슴프레 주워 듣기로는

'엄마, 나 제과제빵 다합격했어...' 였나 보다.

 

일년동안 학원다니면서

산오리는 그 잘난 필기시험도 못붙는다고(60점도 못맞냐? 짜샤) 갈구고,

이번에 떨어지면 아예 그만 두라고 협박하고,

엄마는 필기도 안되는데, 학원에서 실기 연습만 하면

뭐하냐고, 학원도 끊겠다고 입버릇처럼 얘기했는데,

 

그래도 독서실 다니면서 공부할거라고 하더니,

거의 마지막(?)에 필기시험은 통과했다.

 

실기는 또 얼마나 걸려서 붙을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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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11 12:47 2006/12/11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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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from 단순한 삶!!! 2006/12/08 14:43

<긴급>노사관계로드맵법안 오늘5시강행처리 예정. 국회앞집결요망. 4:30사무실에서 차출발.

 

당에서보낸 문자메시지다.

 

아무리 지네들끼리 치고 박고 싸우는척해도

저놈들이 필요한 건 잘도 샤바샤바하는 놈들이다.

그러니, 노사관계로드맵이아니라

노동조합폐지법이라도 만들것이고,

민주주의공화국이아니라,

자본가공화국으로 헌법이라도 고치겠지.

 

그래도 국회는 잘살아 있고,

길거리에 나서서 데모라도 하면

'미친 놈'이라고 욕하는

국민들이 잘 살아있는

 

희한한 대한민국 국민이다....나도.

울어야 할까? 웃어야 할까?

 

국회 앞으로 가지 못해서 답답하고 미안한 생각이 들다가

가야 뭐 달라지겠어 하며 포기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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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08 14:43 2006/12/0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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