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오리님의 [용문산쯤 가려고 합니다..] 에 관련된 글.

 

일주일 가까이 밖으로만 떠돌다가 오늘 사무실 컴 앞에 앉았습니다.

밖에 돌아다니는게 여전히 좋긴 한데,(그게 일이든, 놀러가는 것이든..)

이즈음 들어 일로 가는 회의나 워크숍, 세미나 이런 것들은

이제 점점 힘들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직을 맡고 계신 행인님께서 이런 점검을 하셔야 맞을 듯 한데,

잠자는 곳과 이동을 계획한 산오리로서는 확인을 해 둬야 할거 같아서요..

 

저 아래 포스팅의 댓글을 서툴게 분석(?)해 보면

 

0.  참석자 들 가운데

  - 산오리, 전김, 야옹이, 머프, 붉은 사랑, 리우스 이렇게 6명은 9시 기차를 타고 가고...

  - 뻐꾸기, 알엠님 가족은 그보다 좀 일찍간다고 하고,

  - 행인, 진철 님은 언제 가겠다는 말이 없네요.(언제 어떻게 가실지 알려 주셈)

  - 아직 결정을 못하신 분들도 대충 제끼고 같이 갈수 있기를...

   (이거야 말로 행인 님의 업무인듯....)

 

0. 숙소는 양평 파라다이스 콘도 2개실 예약 확인(일찍 가시는 분께는 예약번호 알려드리겠음)

 

0. 기차표는 저번에 예약한 대로 6개만 예약한 상태이면 추가예약은 하지 않았음

    (이후 참가하시는 분들은 예약 하시든지, 아니면 입석으로 가면 되겠음)

    16일 저녁 8시 40분까지 청량리역 대합실에서 만나도록 하죠...

 

0. 준비물은 간단한 등산복, 등산화 차림으로 오시고, 배낭도 반드시 메고 오십시오..

    먹을 것은 머프 님께서 담당자인데, 아직 아무런 지침이 안올라 오고 있네요..

    머프님의 지침을 기다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참.. 산오리의 휴대폰 번호를 알려드려야지..

 

019-657-2205

 

일 있으면 전화해 주시고,

일 없어도 심심한 문자라도 보내주시면,

환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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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14 11:51 2006/06/1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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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이 입원..

from 나홀로 가족 2006/06/11 22:54

목요일 대천으로 세미나 가야 하는데,

아침 밥상에 앉은 동명이가 목이 퉁퉁 부었다.

그리고 말도 제대로 못하는데다, 침도 삼키지 못하겠단다.

그동안 편도선 때문에 몇차례 고생해서,

이번 방학때는 수술 시켜야 겠다고 하고 있는데,

너무 심하게 부어 올랐다.

 

나중에 혼자 병원 가 보고는 입원하라거나 수술하라거나 하거든

연락하라고 회사로 나갔는데,

아내가 동네 병원으로 데리고 갔고,

입원시키라고해서는 일산병원에 입원시켰다.

 



나는 대천으로 향했고, 오후 3시가 넘어서야 겨우 입원을 시켰단다.

다음날 올라와서 느지막히 병원에 들렀더니,

만화책 보다가는 금새 잠들었기에 말도 못붙여 보고 돌아왔고,

토요일 오후에 갔더니, 친구놈 셋이 와서는 함께 놀고 있었다.

 

일요일 낮에 할아버지 할머니가 오셔서 병원에 함께 가 보았고,

내일이면 퇴원한단다.

 

첫날 입원한 날은 학교 담임선생님과 반장이 왔다 갔고,

여자친구가 왔더란다.

그리고 토욜 저녁에 아내가 갔더니 친구놈들 10명도 넘게 모여 놀고 있더란다.

 

전화를 해서 뭐 필요한거 없냐? 가봐야 되냐? 라고 물으면

친구들 와 있으니까 오지 말란다고...

 

어른들 입원한 것과는 달리, 친구놈들이 우루루 몰려 오니까

이건 먹어 치우는게 장난이 아니다.

밥도 안먹고 왔다면서, 빵이고 과자고 있는대로 먹어치우고, 치킨도 사달라고하고,

음료수는 금새 사라지고 만다.

집에 안들어와서 편하고 좋긴 한데, 돈 들어가는게 많다면서, 아내는 투덜거린다.

 

낮에 병원 갔다가 물었다.

"너 아예 학교 안가고 병원에 게속 입원해 있으면 좋겠지?"

"아니, 넘 심심해..."

"너 여자친구 사귀냐? 엄마가 보고선 이쁘다고 하던데.."

".............."

"저번에 돈 든다고 안사귄다 했잖아."

"그건 그때 얘기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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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11 22:54 2006/06/11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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