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마르트엘 갔구나...
어디나 보이는 다정한(?) 연인들....
이 인간들은 정말 좋아서, 정말 다정해서 그러는 것인지 내 머리로는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서로가 불안해서 그렇게 하는 것은 아닐까?
하튼, 어쨌거나 아무데서나 만지고 빨고, 쓰다듬고.... 쳐다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아랫도리가 뻐근해 지는... 숙련이 안되지... 이런건..
그래서 산오리가 이 인간들에게 붙이 이름은 '강아지들'이었다...
강아지나 만나면 꼬리치고, 빨고, 쓰다듬는걸 보아 왔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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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파리 전체가 다 내려다 보이고...
뒤로는 성당도 우뚝 솟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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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소녀의 초상화도 그렸는데, 누굴 닮았다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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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과학센터라는 곳에도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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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사연이 있을 듯한 건물을 만나기도했는데, 도무지 안내글 하나 없으니 알 도리가 없다. 안내글이 있었더라도 프랑스말만 씌여 있으니 도체 알수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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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밭에서만 잠자랴? 물가에서도 그저 누워서 일광욕도하고, 잠도 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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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공동묘지를 갔었지. 유명한 인간들이 많이묻혀 있다는데, 도대체 찾을수가 없었고, 물어 물어 쇼팽의 묘지는 찾아갔다. 묘지 중앙의 잔디밭에서도 한숨 자고...
묘지에 와서도 '강아지'인간들은 왜 그리도 많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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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나(암맘)를 하겠다고 무슬림 사원을 찾아 갔는데, 남자들은 이틀만 받는다고 해서 허탕 친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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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펠탑에는 여러번 갔구나. 술라의 친구가 일하는 한국식당이 에펠탑 바로 옆에 있어서 그랬을 거다... 돈내고 줄서서 탑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건 하지 않으려 했는데, 언제 또 와 보겠냐는 감정적인 질문에 그냥 올라 갔다.. 그래도 볼만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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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몇가지 감상과 정정..하하..
1. 베르사유의 뒷뜰은 규모가 크긴 했지만 우리나라나 일본의 정원같은 아기자기하고 이쁜맛은 없었음. 그래서 술라랑 오리형은 거기 어딘가에서 몇시간을 퍼질러 잤음.
2. 전식과 메인 디쉬로 올린 사진의 전식은 사실 전식이라기 보다는 본격적인 식사를 하기전 프랑스 사람들이 즐기는 다과 같은 거고 (말린 햄이랑 디아볼로 라는 음료수를 같이 마셨음). 메인 디쉬는 브로고뉴 지방식 비프 요린데 고기랑 야채 등을 푹 찌다가 포도주로 쏘스를 우려내고 거기에 올리브 향같은걸로 마무리를 한 것이람 함. 참 후식으로는 사과 타르트를 먹었구나..
산오리 감상기에 이렇게 이것저것 쓰는건 제가 두 양반을 꼬셔서 간 것에 대한 책임감도 있고 블로그를 키우지 않는 제 나름의 정리이기도 합니다. 오리엉아 양해없이 너저분한 덧글로 도배해서 미안하지만 다른분들에게는 조금 참고가 될까 하여 몇자 적었습니다.
내가 이쁘게 나온 사진은 하나도 안 올렸고만..
맘에 안들어!
베르사이유를 보며 프랑스 혁명은 일어 날 수 밖에 없었다는 생각을 했어요.
아름답기는 했지만 그 아름다움이 민중을 착취한 흔적으로 느껴졌으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빠리에서 살고 싶다는 맘에 변함이 없어요. ^^
마지막 사진 암스텔담이 아니고 빠리 같은데 공항 이름이 생각이 안나염.
오오오... 가고 싶당...
담번에 기회가 되면 같이 한 번 ㅋㅋ
사진을 보는데 본능적으로 여과없이 무심코 머리를 스친 생각 하나... 술라, 살 쪘다!!! 일산오면 더 살찌워줄께 =3=3=3=3=3
소리소문도 없이 파리여행이라니... 누구는 이런 저런 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아무튼 부럽다. 나도 가고 싶다. 근데 왜 부인하고는 같이 안가시고... 혼자서...
술라님과 함께 가셨군요~! 근데 왜케 사진의 얼굴이 피곤해 보이는지...혹시 부러워할까봐 일부러 연출하신건가요?ㅋㅋ
행인/같이 놀러 가시죠...
바보/골머리 체질도 있어야 아무생각없이 노는 사람도 있죠..ㅋㅋ. 산오리네 가족이 '나홀로 가족'이라고 같이 다니질 못하는데..
아즈라엘/놀러 가는건 '노동'이나 '극기훈련'이 아니라고 얘기해도 뭔가 조금이라도 더 보고 싶은 욕심때문에 힘들더군요..
로코코미술의 진수인 베르사유궁전내부를 산오리님과 함께 감상하니 훨 신나네여~
난 언제 저걸 보나?^^;
프랑스에서 선물안사오셨어여? 주세여~
헉...만화책으로만 보던 베르사유의 궁전..마리앙트와네트와 페르젠...그리고 오스칼 잼나게 보던 만화책이였는데...정말 화려하군요..그 넓은 궁전뒤뜰에서 화려한 파티를 즐기면서 민중의 피를 야금야금...흠...궁전보다 산오리님 일행이 더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