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대구 패션센터에 갈때 부터 목이 간질거리고 재채기가 계속되었다.

재채기 정도야 가끔은 나오다 말기도 하니까 그러려니 하는데,

목이 계속 간질 거린다.

그리고 대전으로 돌아와서 잠을 자려는데, 잠들지 않고 목이 아프고 기침이 나오면서

괴롭기 시작한다. 잠들었다가도 두어시간도 안되어 깨고 기침하고..

드디어 감기가 찾아왔나 보다.

 

* 이 글은 작은나무님의 [독감] 에 대한 트랙백 입니다.



수련회 들어가서 앉아 있는 동안 침을 삼키기가 어렵고 머리가 아프다.

뭔가 몇마디 하고 나면 진땀이 나고, 머리가 더 아파진다.

그래도 끝까지 개기고, 소주를 네잔쯤 마시고 제일먼저 산장에 돌아와서

잠들었는데, 몇번을 깨었는지 모르겠다. 기침과 머리와 목 아픔.

아침 일찍 산에 가려다가 이렇게 아픈몸으로 못갈 거 같아서 포기하려다가

느지막히 나와서는 혼자서 산으로 향했다.

사무실에 가서 앉아 있으면 더 아플 거 같아서...

다행이 사무실의 한 국장이 산에 가겠다고  쫓아와서 둘이서 계룡산을 올랐다.

동학사 - 남매탑 - 삼불봉 - 관음봉 - 은선폭포 - 동학사

산에 있는 동안 침을 넘기면 목은 아프지만, 머리는 차라리 개운하다.

어젯밤 내린 비 덕분에 하늘은 파랗고, 주변의 금빛 논과 단풍이 물들기 시작한는 산은

너무 좋다. 김밥 한줄에 물 한통 먹고 내려왔다.

내려와서 밥먹고 목욕탕 가서 씻고 왔더니 몸은 날아갈 듯이 개운한데,

머리는 다시 지끈거리기 시작한다.

그렇게 금새 물러가지 않겠지....

 

국선도 시작하고 부터는 감기라고는 걸려보지 않았는데,

전임하면서 그 운동 관두었더니 드디어 감기가 찾아왔나 보다.

오랜만에 찾아 왔으니 제법 행색꽤나 하려 할테니, 며칠동안은 그저 죽어지낼수 밖에...

 

반갑다 감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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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14 15:58 2004/10/1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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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전에는 회사 메일로 스팸이 엄청 많이들어왔다.

회사 직원 누구에게나 그렇게 많은 스팸이 들어오니 당연히 불만이 높아졌고,

그래서 스팸을 따로모아서 보여주고는 버리게 했다.

그랬더니 일부 직원들은 자신이 받아야 할 메일이 스팸으로 분류되어서

문제가 있다고 불평을 하곤 했는데, 요즘 조용한 걸 보니 제법

스팸 분류가 잘 되는 모양이다.

그리고 그 전처럼 따로 모아서 지우는 스팸을 보여주지도 않는다.

어디선가 걸러져서 그냥 버려지겠지...

 

그런데, 이제는 진보넷 메일에 거머리들이 달라 붙었다.

9월초 쯤에 하루에 대여섯개씩 들어오더니

하순 경에는 10개 정도씩. 그러다가 10월에들어서면서

마구마구 늘어서 이제는 하루에 40개는 족히 들어 온다.

물론 나한테 살았는지 죽었는지 물어보는 안부 메일이 그렇게도 많이 오니까

가끔은 행복하기도 하지만, 그놈의 것 처치하려면 짜증이 나기도 한다.

 

갑자기 왜 이렇게 스팸이 많아진 건지...

그리고 어떻게 처치해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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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12 22:02 2004/10/1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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