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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중동, 거대자본 삼성에 억눌린 보도는 이제 그만”

X파일이 문제가 아니라

바로 이런게 대한민국의 비극이다.

주객이 전도되어 정범들은 어디 갔나?!

 

조중동, 거대자본 삼성에 억눌린 보도는 이제 그만”
민언련, 삼성의 불법로비에 대한 보도를 촉구하는 1인시위 진행
입력 :2005-08-10 14:32   최한성 (marunnamu01@dailyseop.com)기자
▲ 조중동 등의 언론보도에 불법도청만 남고 삼성에 관한 내용이 사라진 것에 대해 민언련의 회원들이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은 조선일보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김원정씨(왼쪽)와 동아일보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송상윤씨 ⓒ 2005 데일리서프라이즈 민원기 기자  

안기부 X파일에 대한 언론보도의 초점이 정보기관에 의한 불법도청에 맞춰진 가운데, 삼성의 불법로비 의혹도 비중있게 보도하라는 내용의 1인시위가 10일 주요언론사 앞에서 일제히 진행됐다.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이사장 이명순, 이하 민언련) 소속 회원 6인은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KBS, MBC, SBS 앞에서 1인시위를 전개하고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권·경·언·검의 유착 실상을 적극적으로 보도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시위는 X파일에 대한 대부분의 언론보도가 안기부의 불법도청과 검찰에 의해 추가로 발견된 274개의 도청테이프에 집중되면서, 당초 문제가 됐었던 97년 대선 당시의 권·경·언·검 유착과 삼성의 불법로비에 관한 보도가 자취를 감춘 데 따른 것.

1인시위에 참가한 민언련 회원들은 이날 한결같은 목소리로 이같은 사실을 지적하면서, 안기부 X파일과 관련한 언론보도가 개선돼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조선일보사 앞에서 시위를 벌였던 김원정씨는 “중앙일보는 처음부터 자사옹호와 변명으로 일관했고, 나머지 신문사들도 시간이 갈수록 불법도청에만 초점을 맞추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은 조중동의 물타기로 사건의 본질이 흐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1인시위 대상인 조선일보에 대해 “마치 자신들은 97년 대선에 관여하지 않은 양 보도하고 있다”고 꼬집은 그는 “이번 시위를 통해 보도가 나아질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조금이라도 개선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위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동아일보사 앞에서 시위에 나선 송상윤씨는 “X파일 사건 초기 언론보도의 논조가 삼성을 타이르는 정도였다”며 “하지만 불법도청에만 관심이 집중되면서 이제 그마저도 사라져 버렸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언론모니터만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이와 같이 보도의 흐름이 바뀐 이유에 대해선 잘 모르겠다”고 말하면서도 “아마도 삼성이라는 거대 자본 앞에 억눌린 탓에 현재와 같은 보도가 나오는 게 아니겠느냐”며 공정보도를 촉구했다.

민언련은 이날 6개 언론사 앞 1인시위에 앞서 “지금 일각에서는 삼성이 자사에 비판적인 프로그램의 광고를 재계약하지 않는 방식으로 언론을 향해 무언의 압력을 행사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우려의 뜻을 나타냈다.

특히 “언론들이 삼성 눈치보기를 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며 “언론사, 특히 공영방송들이 이와 같은 자본의 압박으로부터 벗어나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나서줄 것을 기대한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이같은 뜻에 공감이라도 한듯 1인시위가 진행되는 동안 많은 시민들이 걸음을 멈추고 시위현장을 지켜봤으나, 해당 언론사 직원들은 점심식사를 위해 회사를 빠져 나오면서 “왜 하필이면 우리 회사 앞이야” 등의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 데일리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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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 “도청피해자 DJ와 도청가해자 박정희가 동급이라니...”

유시민이 말하는 50명중 한명인가?

나머지 100명은 난닝구만 갈아입은 철밥통들이고?

 

최재천 “도청피해자 DJ와 도청가해자 박정희가 동급이라니...”
기자간담회서 “우발적이었을뿐 조직적 가해자인 군사정권과 비교 안된다”
입력 :2005-08-10 16:42   신아령 (ararshin@dailyseop.com)기자
▲ 최재천 열린우리당 의원 (자료사진) ⓒ 2005 데일리서프라이즈 박항구 기자 
“억울하다. 박정희 정권과 동급으로 불법도청 비난을 받다니….”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최재천 열린우리당 의원이 국정원 관련 현 정국에 대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심경을 토로했다.

최 의원은 10일 기자 오찬 간담회를 통해 국민의 정부하에서 조직적인 도청은 결코 없었다며 ‘우발적 도청’에 대한 확대해석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박정희 대통령은 국정원으로부터 ‘A보고서’를 단독으로 비공식적으로 보고받았다. 육영수 여사 사망 이후 판단력이 흐려졌다고 생각한 박 대통령이 ‘총리에게도 보고하라’고 지시하자 국정원은 A보고서 중 20~30%를 삭제하고 총리한테 보고했다.”

국정원 전 고위 관계자들과 면담을 가졌다고 밝힌 최 의원은 “박 정권 시절 A보고서 이외에 국정원은 ‘B보고서’를 종이 크기, 활자 등을 달리해 따로 작성해 정식적으로 보고했다”며 “그 때는 비난받지도 않고…, 내가 생각해도 억울하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군사독재시절에 도청이 자행됐다는 사실은 다 알고 있는 것이고 김영삼 정권때는 정통성이 인정되는 정권이었기 때문에 조직적인 도청은 없었다”며 “5명의 비선으로 꾸려졌고 김대중 정권에선 이마저도 허용하지 않았고 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DJ정권에서부터 국정원은 내부분열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은 취임 초 국정원이 국내 정치에 대해 보고하자 “그 정치인은 내가 더 잘 안다. 그럴 사람이 아니다”며 “이런 정보는 올리지 말라”고 지시를 내렸고 ‘IMF를 극복한 경제대통령’으로 기록되길 바랐기에 이후 경제 관련 보고만 받았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이 국내정치 보고를 하지 말라는 지시를 내리자 국정원은 할 일을 찾지 못해 ‘우왕좌왕’ 하게 됐고 그나마 보고한 내용 중 80~85%가 경제관련 정보였다고 최 의원은 덧붙였다.

국정원 전 고위관계자들 “국민의 정부 보안 50점, 도청은 무슨...”

최 의원은 그 때까지도 영남출신으로만 구성됐던 국정원에 호남출신 인사가 등용되자 국정원은 지역·정파로 나누어지면서 사실상 내부 보안이 불가능해졌다며 자신이 만난 관계자들은 국민의 정부 보안점수를 ‘50점 미만’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최 의원은 또 “만일 국민의 정부에서 도청을 한 내용이 있다면 당연히 야당인 한나라당에서도 파악했을 것”이라며 “DJ가 도청을 통해 국내 정치를 파악했다는 주장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만일 국민의 정부시절 도청이 있었다면 대북 관련 도청을 하다가 우연히 국내에서 잡힌 내용이 흥미로울 경우, 다음 사람에게 넘겨주는 형식이었을 것이라며 “특수한 목적을 가지고 정보정치, 공작 정치를 하지 않았다. 이를 확대해석하는 분위기에 불만이 많다”고 토로했다.

최 의원은 한나라당이 주장하고 있는 휴대폰 도청장비 ‘카스(CASS)’에 대해 자신이 만난 관계자들의 말을 빌려 “해외 관련 정보를 얻으려고 예산을 편성했고 장비를 마련했는데 국내 도청에 사용했다는 오인을 받으니 ‘죽어 버리고 싶다’고 했다”고 전했다.

최 의원은 “이 장비는 노태우 정권 말기, 김영삼 정권 초 ‘5개년 계획’에 포함된 것”이라며 “국정원에선 ‘특수기기 반출 금지조항’을 만들어 사용자와 반출 시간 등을 엄격히 관리한 만큼 휴대폰 도청에 사용했다는 것은 근거가 없어 믿기 어렵다”고 한나라당 주장을 반박했다.

“김기삼 자신을 위해 도청 악용, 신빙성 없다”

최 의원은 이런 맥락에서 보면 김기삼씨가 최근 임동원이 간첩이라는 등 국민의 정부와 관련된 몇몇 주장을 하는 것은 아무런 근거없이 하는 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망명의 길을 찾으려고 정치적 피해자로 언론을 이용하는 측면이 있다”며 “자기가 살기 위해 악용을 하고 있는 것이다. 국익을 위해서라도 김씨의 말을 자제시켜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최 의원은 김씨에 대해 “실무 기간이 5년뿐이고 그것도 정보가 차단된 말단 직원이었다”며 “국민의 정부 초기에 ‘잘려서’ 개인적인 감정이 남은 것 같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사실 국사모(국가를 사랑하는 모임), 국강투(국정원을 바로세우고 강제퇴직자 명예 훼손을 회복하기 위한 투쟁 모임) 등 국정원 대량 해직 관련 소송이 진행되고 있다”며 “다는 아니지만 자신의 생존을 위해 정보로 장난치는 행태를 심히 우려한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문희상 의장이 한 말이 맞다. 5급 이상 간부들을 구조 조정했는데 난리도 아니었다. 후유증이 심각하다”며 “당시 내부 장악력이 없어 불법적 지시를 할 수 있는 구조 자체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하루종일 도청만 하는 기능직 직원을 ‘귀떼기’라고 부른다는 최 의원은 “공운영씨의 최대 숙원은 청와대에서 일하는 것”이라며 “최근 사건은 안 되니까 토라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박정희 정권 땐 도청과 관련, 별도의 직원을 가동했고 김영삼 정권은 그나마 조직을 없애고 5명으로 운영했다”며 “김대중 정권은 5명도 못 만들고, 하지 말라고 했는데 동급으로 비교되니 슬프다”고 심경을 전했다.

국정원 국내파트 없애고 대통령 직속 정보위 신설해야

최 의원은 이날 국정원의 국내 파트 폐지와 국정원 등 정보기관 통제를 위해 국가정보위원회(가칭)의 신설 등을 주장했다.

최 의원은 “국정원이 도청에 대한 오해를 사고 있는 만큼 이번 기회에 국내 파트를 없애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국내 정보 수집 파트(대테러, 마약 등)는 검찰과 경찰 등 수사기관에 넘기고 해외 파트에 주력하는 조직으로 개편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 국정원이 세계 각국 정보, 남북문제 등을 파악하는 조직이 돼야 한다는 최 의원은 “국가정보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신설해야 한다”며 “기획조정, 총괄기능 등을 맡기면서 정보기구에 대한 문민통제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정보위원회에는 각 정보기관의 장과 국회 등에서 추천하는 문민인사들이 참여해 정보기관의 권한 남용을 통제해야 한다”며 “이미 영국에선 도입한 제도”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 의원은 국가정보원의 특수 활동비가 전체 예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일부 부처의 특수활동비에 국정원 예산이 은닉돼 있다는 주장에 대해 “국정원의 예비비가 아예 보고조차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오해되고 있다”며 “일반 예산 수준은 아니지만 비율 등이 보고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회법 84조 제 4항에 ‘정보위 심사 결과를 예결특위 심사로 간주한다’는 규정이 있다고 말한 그는 “국정원 예산이 관련된 부처에서 처리되는 경우가 많다. 정보위에서 처리되는 것 외에 재경부, 국방부, 법무부 등 예산을 살펴보면 다 나와 있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일반 예산보다 자세하진 않지만 몇 십 쪽에 달하는 보고서가 있다”며 “활동비 결산 심사를 어떻게 하면 강화할 수 있을까를 논의하면 모를까 은닉예산 자체를 문제삼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 데일리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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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돌연 입원, 열린우리당 '당혹'

 

 

DJ 돌연 입원, 열린우리당 '당혹'
병문안 갔던 배기선 사무총장 "어떤 일이 있어도 어르신 명예 꼭 지키겠다"
텍스트만보기   박형숙(xzone) 기자   
ⓒ 오마이뉴스 남소연

[기사 보강 : 10일 저녁 8시45분]

김대중 전 대통령이 10일 돌연 입원했다.

김 전 대통령측은 "며칠 전부터 기력이 떨어지고 미열이 있었다"며 "염증 소견이 있어 이에 대한 검진이 필요하다는 주치의 권유로 오늘 오후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3일로 예정된 김 전 대통령(사진)의 동경납치 생환 32주년 기념미사도 취소됐다.

당혹해하는 열린우리당, 배기선 사무총장 병원으로 급파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돌연 입원 소식을 접한 열린우리당 지도부는 매우 당혹스런 분위기다.

문희상 의장은 "소식을 듣고 당장 병원으로 가려했으나 김 전 대통령의 상태가 외부인을 만날 수 있는 상황인지 어떤지 몰라 일단 배기선 사무총장이 먼저 갔다"고 박영선 비서실장을 통해 전했다.

조금 뒤 김 전 대통령 병문안을 하고 돌아온 배 총장의 보고를 받은 이후, 문 의장은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하면 내일(11일) 중으로 방문할 예정"이라고 전병헌 대변인을 통해 전했다. 한 측근은 "문 의장의 표정이 매우 안좋았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전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배기선 사무총장의 병문안 내용을 전했다. 배 총장은 김 전 대통령과 5분여 짧은 만남을 갖고 "앞으로 어떤 일이 있어도 어르신 명예를 꼭 지키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 전 대통령은 고개를 끄덕이셨다"고 전병헌 대변인이 전했다. 이어 배 총장은 "다른 걱정하지 말고 건강하십시오, 빨리 일어나십시오"라고 인사를 한 뒤 병실을 나왔다.

김 전 대통령 병실에는 가족들 외에 면회를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 정치인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으나 배 총장과 이낙연 민주당 원내대표 외에는 면회가 불허되었다.

국정원 발표 성토 분위기

▲ 김대중 전 대통령이 10일 오후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한 가운데 배기선 열린우리당 사무총장이 문병을 하기위해 병실로 들어서고 있다.
ⓒ2005 연합뉴스 이상학
열린우리당은 국정원의 발표 이후 DJ와 현 정부의 관계가 악화되는 가운데 발생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입원 소식에 사태가 더욱 나빠지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병헌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참으로 건강하셨던 어른께서 국민의 정부 5년간 혼신을 다해 국정을 이끌어오시면서 건강을 잃으신 걸 생각하면 참으로 가슴 아프고 안타깝다"며 "김 전 대통령이 하루 소식 건강한 모습으로 회복하고, 쾌유하시길 온 당원이 두손 모아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 대변인은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뀐 현실도 대통령의 건강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며 "하루속히 뒤바뀐 현실을 바로 잡아 김 전 대통령이 건강하게 쾌유하시는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부겸 원내수석부대표는 "DJ와 현 정부의 갈등이 있다는 식으로 보는 것은 그분을 불명예스럽게 하는 것"이라며 "그릇이 큰 정치인을 함부로 깎아 내려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동시에 국정원 발표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최재천 의원은 "DJ 정부 시절 국정원의 구조상 불법 도·감청이 불가능했다"며 "국정원이 우발적인 감청을 불법 도청으로 확대 해석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 핵심당직자는 "국정원이 최고의 정보기관으로서 발표가 좀더 정교했어야 했다"며 "본말이 전도된 상황에 대해 (국정원도)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유선호 의원(전남도당 위원장)은 "국정원의 발표가 서툴렀다"며 노골적으로 불만을 나타냈다. 유 의원은 "국민의 정부 시절 설사 도청이 이뤄졌다 해도 문민정부와는 질적, 양적으로 매우 달랐을텐데 전 정권과 비슷하게 비춰지고 있다"며 "투명한 원칙 하에 조사가 이뤄진다면 인권의 가치를 누구보다 존중하는 호남 사람들이 동요할 리 없다"고 호남 민심을 의식했다.

전여옥 "노 대통령이 DJ 입원하게 만들었다" 공세
민주당 "DJ, 예상보다 크게 상심하신 듯"


반면 한나라당은 여권을 향한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 전여옥 대변인은 김 전 대통령의 입원과 관련 "노 대통령이 나이 들어 쇠약해진 노(老) 대통령을 입원하게 만들었다"며 "아무리 의리 없고 배려 없는 정치판이지만 정말 너무한다"고 간략한 구두 논평을 냈다.

이에 대해 전병헌 대변인은 "김 전 대통령의 병환을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정치권의 모습을 보면서 비감을 느낀다"며 "아무리 정치권의 당리당략도 좋지만 지켜야 할 도리도 있고 최소한의 인간적인 본성만큼은 잃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비꼬았다.

민주당의 유종필 대변인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크게 상심하신 것 같다"며 "민주당으로서는 빠른 쾌유를 빌 뿐 더이상 할말이 없다"고 밝혔다.
2005-08-10 18:53
ⓒ 2005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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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고대죄도 부족한 한나라당…무책임하고 사악"

사악한거야 당연한거고

니들은 뭐했는데

이런 사악한 인간들 활개치고 개판 만들때...

특히 열우당 방조

쓰레기들

 

석고대죄도 부족한 한나라당…무책임하고 사악"
  조기숙 "조선일보, X파일 특종한 음모는 뭐냐"
  2005-08-10 오후 6:29:22
  "한나라당은 무책임하고 사악하다고까지 생각된다."
  
  조기숙 청와대 홍보수석이 9일 "청와대가 지난 2월 국정원으로부터 김영삼 정부 시절 안기부 불법도청을 담당한 '미림팀'과 X파일의 존재를 보고 받았다"는 한나라당 권영세 의원의 거듭된 주장에 대해 분통을 터뜨렸다.
  
  조 수석은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나라당이 제기하고 있는 '음모론'에 대해 "이 모든 구조적 모순을 만든 정당이 석고대죄해도 부족한데 이런 정당이 인권변호사를 국정원 원장으로 임명하고 국정원 개혁을 가열차게 추진한 대통령을 향해서 음모를 제기하는 게 책임 있는 공당을 떠나 정치인으로서 정치적 도리인가 생각할 때 기가 막히고 어처구니가 없다"고 주장했다.
  
  조기숙 "한나라당, 국민에 대한 예의를 지켜달라"
  
  조 수석은 "대통령이 독재 대통령도 아니고 술수를 써서 당선된 것도 아니다"며 "민주사회에 대한 대통령의 권위는 한 없이 큰 것이고, 대통령에 대한 존경은 인간에 대한 존경이 아니고 국민들이 선출한 리더에 대한 존경"이라고 주장했다.
  
  조 수석은 "이런 지도자에게 이런 음모론을 편다는 것은 적반하장도 이런 적반하장이 없다"며 "대통령을 선출한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한나라당은 국민에 대한 예의를 지켜달라"고 촉구했다.
  
  조 수석은 또 "청와대 비서실장, 정책실장, 홍보수석 등 참모진이 전부 학자 출신"이라며 "저희는 인생을 그런 식으로 살아오지 않았다. 이 힘든 일을 하는 대통령을 위해 희생하는 마음으로 봉사하고 있는 것이다. 이 자리에서 (권력을) 즐기고 있는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평생 공부한 사람들이 닳고 닳은 정치인으로부터 이런 공격을 받으니 힘들다"며 "한나라당은 제발 증거를 내고 근거 있는 주장을 해달라"고 덧붙였다.
  
  조기숙 "조선일보 X파일 특종한 음모는 뭐냐"
  
  조 수석은 또 '청와대 사전 인지설'의 의혹을 제기한 조선일보 사설에 대해서도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
  
  조 수석은 "오늘 아침 모 일간지가 이걸 밝히는 게 핵심이라는 사설을 썼는데, 그 일간지는 X파일을 특종 보도했다고 자랑하는 일간지"라며 "우리가 음모가 있었다면 그 일간지는 우리 파트너인가"라고 반문했다.
  
  조 수석은 "그 일간지가 특종을 한 음모는 무엇인지 묻고 싶다"며 "자신들이 먼저 보도를 한 의도를 밝혀줬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수석은 또 '음모론'과 관련된 언론 보도에 대해 "그간 한나라당이 살아 온 행태를 보셨을 텐데 이 폭로를 사실인 양 써주는 언론인에게도 서글픈 마음이 든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조기숙 "지난 2월 국정원으로부터 언론보도 수준 정보보고 받아"
  
  조 수석은 그러면서 지난 2월 국정원의 정보보고 내용에 대해 "이미 <미디어 오늘> 보도에 나왔던 것과 같은 내용"이라며 "조.중.동 주요 언론사 세 개를 적시하고 한나라당, 정치권 비리에 대해 MBC 이상호 기자가 보도를 준비하고 있는데,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내용이었다"고 밝혔다.
  
  조 수석은 "미림팀이나 도청에 관한 내용은 전혀 없었고, 홍석현 주미대사에 대한 얘기도 없었다"며 "언론 보도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해 별로 신경 쓰지도 않았고 개인적으로는 이후에 보고를 하지 말라고 해 추가 보고를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정원 보고가 오면 3일 이내에 자동 삭제돼 내용을 갖고 있지도 않다"고 덧붙였다.
  
  "정보위 소집해 내용 확인하자...사실 아니면 권영세 의원 책임져야"
  
  한편 권영세 의원이 이날 거듭 '청와대 2월 인지설'을 주장한 것에 대해 김만수 대변인은 "권 의원이 면피 수단으로 국회 정보위원회를 소집하자고 주장하는 것 같은데 좋다"며 "더 이상 음모의 연기만 피우지 말고 즉각 국회 정보위를 소집해서 내용을 확인하자"고 맞대응 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권 의원의 주장이 사실이 아닐 경우 분명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한다"고 말했다.
   
 
  전홍기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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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토론자 날짜 찬성 반대
1   한나라당은 매국이적세력일뿐입니다.   애국보수   2005-08-10 22:37   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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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노(盧) 대통령이 쇠약해진 노(老) 대통령 입원시켜”

딴나라 젖녀오크

고양이가 쥐 생각하는군. 그토록 DJ죽이기 위해 안달이었으면서

 

 

전여옥 “노(盧) 대통령이 쇠약해진 노(老) 대통령 입원시켜”
DJ 병문안 간 배기선 “어르신 명예 꼭 지키겠다”
입력 :2005-08-10 21:04   안성모 (momo@dailyseop.com)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이 10일 갑작스럽게 입원한 가운데, 배기선 열린우리당 사무총장이 병실을 방문해 “명예를 지켜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국가정보원의 불법도청 중간조사 발표 후 국민의 정부로 초점이 맞춰지는 것과 관련 ‘김 전 대통령의 명예가 실추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이다.

전병헌 열린우리당 대변인은 이날 저녁 브리핑를 통해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입원하셨다는 소식을 접하고 배기선 사무총장이 병원으로 달려갔다”며 병문안 내용을 전했다.

배 총장이 담당 의사에게 확인한 것에 따르면 김 전 대통령은 폐렴 초기 증세가 있어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병헌 대변인은 “배기선 총장이 걱정스런 마음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께 ‘쾌유를 빕니다. 앞으로 어떤 일이 있어도 어르신 명예를 꼭 지키도록 하겠습니다’라고 하자 김 전 대통령은 고개를 끄덕이셨고 폐렴 증세가 있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한다”고 말했다.

전병헌 대변인은 “이후 배 총장이 ‘다른 생각은 하지 말고 건강하십시오. 빨리 일어나십시오’라는 인사를 하고 나왔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면회가 일절 사절되어 있어 긴 말씀은 못 드리고 이 정도 말씀과 인사를 나누셨다고 한다”며 “이후에 방문하신 분은 일체 면회가 사절되어 면회를 못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희상 의장도 내일(11일) 병문안을 할 예정이다. 전병헌 대변인은 “입원하신 날 상태가 어떤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우르르 달려가는 것이 오히려 어르신께 건강상 부담이 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에 배기선 총장이 먼저 신속히 병원으로 갔다”며 “건강상태를 확인해서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내일 문희상 의장과 함께 병문안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김 전 대통령의 상태는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고 전했다. “약간 수척해지신 상태인데 폐렴 초기 상태이기 때문에 심각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전해 들었다”는 것이다.

한편 유종필 민주당 대변인은 김 전 대통령의 갑작스런 입원과 관련해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더 크게 상심하신 것 같다”며 “쾌유를 빌 뿐”이라고 밝혔다.

현재 전남 신안군 우이도를 방문중인 한화갑 대표에게 김 전 대통령의 입원 사실을 즉각 알렸으며, 신낙균 수석부대표와 조한천 사무총장, 김효석 정책위의장이 이날 중 병실을 방문할 계획이다.

전여옥 한나라당 대변인은 “노(盧) 대통령이 나이 들어 쇠약해진 노(老) 대통령을 입원하게 만들었다”며 “아무리 의리 없고 배려 없는 정치판이지만 정말 너무하다”고 김 전 대통령의 입원을 노무현 대통령의 책임으로 몰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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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조정권 발동에 정치권 3색 논평

딴나라당, 대단하다.

무슨 대통령이 신이냐? 이 지경으로 악화되도록 뭘 했냐구?

사적 영역에서 알아서 해결하는 것은 대한민국 헌법에 예정된 코스아니냐

 

긴급조정권 발동에 정치권 3색 논평
  野 " 노사참여 아닌 노사고립 정부"…與 "유감"
  2005-08-10 오후 7:09:39
  10일로 25일째를 맞는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의 파업에 정부가 긴급조정권을 발동하자 열린우리당은 노조에 책임을, 민주노동당은 정부에 책임을 돌렸다. 한나라당은 노조와 정부를 싸잡아 비난했다.
  
  우리당 "예견된 발동, 원만한 타결 못해 유감"
  
  열린우리당 전병헌 대변인은 "그동안 오랜 시간동안 불편을 감수하고 지켜본 국민과 정부의 인내를 실망시킨 결과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모든 책임을 노조에 돌렸다.
  
  전 대변인은 "조정권 발동이 예견된 상황에서 원만한 타결을 못해 조정권을 발동하기까지 이른 데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열린우리당은 노사간에 협력적이고 타협적인 문화가 자리잡고 건강한 노사 문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성심껏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나라 "노사참여가 아니라 노사고립 정부"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긴급조정권은 한마디로 극약처방"이라며 "노사참여 정부가 아니라 노사고립 정부다운 이야기"라며 정부를 꼬집었다.
  
  제5정책조정 위원회 역시 논평을 통해 "정부도 사태가 이토록 악화되지 않도록 하는 데에 최선을 다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자율교섭 원칙만을 운운하며 방관함으로써 국민불편과 경제손실을 야기하고, 노사관계 발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책임이 있다"고 정부를 비난했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노조에 대해서도 "아시아나항공 노사는 긴급조정을 자초했다는 책임을 면할 수 없게 됐다"며 "이로써 노사의 자율교섭권 포기는 타율에 의한 권한침해를 초래한다는 엄중한 교훈을 남기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노당 "盧정부는 더 이상 '참여'를 입에 올리지 마라"
  
  민주노동당은 "아시아나 조종사 노조의 파업은 애당초 긴급조정 결정의 요건을 갖추고 있지 않았다"며 정부의 대응에 강하게 반발했다.
  
  단병호 의원은 "지금 이 파업이 회사에게 경제적 손실을 끼치고 국민들에게 다소의 불편을 주고는 있지만 이 파업으로 인해 '현저히 국민경제를 해'한다거나 '국민의 일상생활을 위태롭게 할 위험이 현존'한다고 할 수는 도저히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단 의원은 "이번 결정은 노무현 정부가 이야기해 온 참여와 자율이 얼마나 피상적이고 허구적이었던가 하는 것을 적나라하게 드러내준 것"이라며, "노무현 정부가 조금의 염치라도 있다면 이제 더 이상 참여와 자율을 입에 올려서는 안 될 것"이라고 정부를 맹비난했다.
  
  단 의원은 "이번 결정을 계기로 정부와 사용자는 앞으로 긴급조정의 결정을 하는 데에 큰 부담을 가지지 않을 공산이 크다"며 "직권중재가 아직 시퍼렇게 살아 효력을 발휘하고 있는 상태에서 긴급조정마저 활개를 친다면, 공공부문이나 대기업 노조는 합법파업을 사실상 포기해야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지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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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노출 사건 배후 붉은 악마? 정두언 아동스럽다”

적절한 지적!

붉은 악마-탄핵-성기노출... 서로 다른 사안을 하나로 엮으려 한다.

세상에 이런 단순 흑백논리가 없다.

이런 인간들 눈에는 세상에는 단지 빨갱이-안빨갱이 둘만이 존재할 뿐이다.

불쌍하다. 세상에는 빨갱색, 비빨갱색 단지 두색깔 이외에도 많은 색깔이 존재하는데 이를 볼 수 없다니...

백배 양보해 만약 정두언이 말이 사실이라면

선거를 통한 딴나라당 집권은 평생 물건너 간 것이기도 하다.

 

 

성기노출 사건 배후 붉은 악마? 정두언 아동스럽다”
“노 대통령, 음모론 근거없다에 동의하지만 특검은 받아들여야”
입력 :2005-08-09 12:10   신재우 (withwit@dailyseop.com)기자
▲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 (자료사진) ⓒ 데일리서프라이즈 박항구 기자 
8일 노무현 대통령이 ‘안기부 X파일’처리와 관련해 특검보다 검찰수사가 우선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문화평론가 진중권 씨는 특검과 특별법을 두고 불필요한 정쟁을 확산시키지 말고 정부여당은 특검을 수용하는 게 옳다고 주장했다.

또 붉은악마를 홍위병에 비유한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을 향해 ‘대통령 비난할 목적에서 애먼 젊은 세대를 싸잡아 비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진 씨는 8일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진중권의 SBS 전망대’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고, “대통령이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하는 음모론이 근거가 없다고 말한 것에는 동의하지만 특검을 거부하는 대통령의 주장은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밝혔다.

야 4당이 ‘구체적이고 명백하 사유도 없이’ 검찰에 대한 불신을 표명하는 것은 아니라는 주장이다.

먼저 그는 특검이 필요한 이유로 ‘재벌과 검찰 사이에 유착의 개연성이 존재한다’는 것을 들었다.

삼성수사와 관련해서는 전현직 검찰 10명이 이 사건에 연루돼있고, 검찰에서는 이건희 삼성회장과 홍석현 전 대사 소환에 벌써 ‘글쎄’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또 “대통령이 유착보다 도청을 더 큰 문제라 본다고 한 것을 보면 검찰의 수사가 어떻게 흘러갈지 벌써부터 불길한 생각을 갖게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야당도 불법감청과 관련해 검찰의 편파수사를 우려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려가 얼마나 근거가 있든 간에, 야당이 검찰을 불신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면 야당의 요구대로 수사를 하게 하는 게 온당하다고 본다”며 “그래야 뒷말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민들도 검찰을 불신한다며 “수사를 특검에 맡겨야 한다는 주장이 다수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런 상황에서 검찰 수사만으로 모든 시민의 의혹을 남김없이 풀어줄 수는 없는 일”이라는 그는 “어차피 이 조사는 국민적 합의 위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며 특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안기부 X파일’ 공개와 관련한 문제를 특검이냐, 특별법이냐의 양자택일로 몰아가 불필요하게 정쟁을 확산시키기보다는, 정부여당에서 특검을 수용하는 결단을 내리는 게 좋지 않겠냐며 여당의 입장 변화를 요구했다.

한편, 진중권 씨는 붉은 악마가 미선이-효선이 촛불시위를 일으켰고, 노무현을 대통령으로 당선시켰고, 소수여당인 열린우리당을 제1당으로 만들어주었는데, 이 과정에서 붉은 악마들이 보여준 행태가 ‘중국의 문화혁명 당시에 홍위병들’을 연상시킨다고 말한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정 의원이 음부 노출 사건의 배후에 붉은 악마가 있고, 다시 그 배후에 노무현 정권이 있다고 말했다며 “정의원의 상상력의 비약이 아동스럽다”고 비꼬았다.

그는 또 “나이 좀 드신 정의원이 대통령 비난할 목적에서 애먼 젊은 세대를 싸잡아 비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의원이 감정적 편견과 논리적 비약으로 가득 찬 얘기를 늘어놓는다며 “정 의원처럼 권위는 없고 달랑 권위주의만 가진 사람에게는 노인을 공경하는 착한 젊은이라도 ‘마치 버러지를 보는 듯한 혐오에 찬 눈빛’ ‘마치 천벌 받을 죄수에게 짓는 듯한 경멸에 찬 미소’를 보내지 않겠냐”며 정 의원이 8일에 쓴 컬럼의 내용을 그대로 되돌려줬다.

ⓒ 데일리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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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 &quot;이상호 기자 먼저 수사하는 것은 어색&quot;

새로 하나 배웠다. 속담

네 담이 아니면 내 쇠뿔이 빠졌겠느냐

소가 먼저 가서 뿔로 담에 박아놓고...

 

 

김근태 "이상호 기자 먼저 수사하는 것은 어색"
'일요일에 쓰는 편지' 통해 X파일 발언..."X파일, 사회 대반전 모멘텀 될 것"
텍스트만보기   이민정(wieimmer98) 기자   
▲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자료사진)
ⓒ2005 오마이뉴스 남소연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이 X파일 보도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상호 < MBC> 기자를 "먼저 수사하는 것은 어색하기만 하다"고 옹호하는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김 장관은 9일 자신의 홈페이지 '일요일에 쓰는 편지'를 통해 검찰의 X파일 사건수사에 대한 의견을 표시했다.

그는 "이번 사건의 주체들 스스로 '인식과 행동의 일대 전환'을 해야 한다"면서 "이번에 손익계산을 앞세워 국민에게 떳떳하지 못한 해결방법을 도모하는 집단은 반드시 상응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모든 것을 털어놓고 국민에게 용서를 구해야 한다"며 이 기자를 지목하면서 "국민의 눈에는 X-파일을 널리 고발한 기자를 먼저 수사하는 것은 정말 어색하기만 할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네 담이 아니면 내 쇠뿔이 빠졌겠느냐'는 속담을 인용한 그는 "소가 담을 들이받아 뿔이 빠졌는데, 담 주인에게 소 뿔 값을 물어내라고 떼를 쓴다는 뜻"이라고 풀이했다. 비리를 고발한 기자를 먼저 수사하는 것은 '반하장장'이라는 것. 그는 "정말로 모든 의혹은 분명하게 밝혀져야 한다"며 "어떤 명분과 이유, 법 논리도 진실을 덮을 수는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또 X파일을 '판도라의 상자'에 비유하면서 "정체를 알 수 없지만, 우리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흉측한 괴물이고, 실제로 우리 주위에 엄연히 존재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며 "힘을 모아 그 괴물과 맞서 싸워야 하고, 싸워서 이겨내야만 우리 사회가 다시 일어설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X-파일 사건을 한 번의 대소동쯤으로 넘긴다면 우리 사회는 대책 없이 불행해질 것"이라며 "반면, 이 소동을 '상식이 통하는 사회', '밀실에서 나누는 대화와 광장에서 나누는 대화를 최대한 근접시키는 계기'로 만든다면 대반전의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다음은 김근태 장관이 쓴 글의 전문.

대한민국의 새로운 일어섬을 위하여!

‘X-파일’ 관련기사가 연일 언론 전면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들리는 말로는 ‘파일을 모두 공개하면 나라가 흔들릴’ 거라고도 하고, ‘그동안 힘깨나 쓴 사람치고 떳떳한 사람이 없을’ 거라는 수군거림도 있습니다. 불법 도청 테이프를 ‘판도라의 상자’에 비유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이 문제를 둘러싸고 정치권은 물론 언론, 재벌, 검찰 등 우리 사회의 권력이란 권력은 모두 무대 전면에 나서서 한판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복잡한 셈법이 동원되고,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 국민을 당혹케 하고 있습니다.

국민이 충격을 받는 것은 크게 두 가지 점일 것입니다.

하나는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정부기관인 국정원이 공공연하고도 광범위하게 불법 도청 행위를 저질렀다는 점입니다. 많은 국민들이 국가 공권력의 추한 타락상을 지켜보며 ‘국민의 힘으로 만든 민주국가의 시민’이라는 자부심에 상처를 입었습니다.

다른 하나는 ‘X-파일’에 담긴 사회 지도층의 적나라한 자기이해 추구 행태에 대한 분노일 것입니다. 우리 사회 지도층 인사들의 총체적 저급함과 부패를 지켜보며, 그동안 가졌던 최소한의 기대마저 밑둥부터 허물어지는 느낌을 갖지 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둘 중 어느 것이 더하고 덜한지 따지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 ‘도청이 문제냐, 도청 내용이 문제냐’는 식의 논쟁 역시 지엽적입니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이번 사건으로 국민들이 우리 사회를 이끌고 가는 리더십 전반에 대해 ‘믿을 수 없다’고 결론을 내릴 수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지금은 사회 지도층이 스스로 우리 사회를 ‘불신의 나락’으로 이끌고 갔다는 신랄한 비판을 벗어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저 역시 국민 여러분에게 사죄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깨끗한 정치, 민주주의와 인권이 보장되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던 저 자신이 정말 세상 물정 어떻게 돌아가는 것인지 모르는 사람이 되어버려 참으로 화가 나기도 합니다. 이제, 우리 사회도 ‘야만의 질서’를 넘어 ‘희망의 질서’를 꿈꿀 수 있을 정도는 된다고 했던 말씀들이 부메랑처럼 되돌아와 제 가슴에 꽂힙니다.

반면, 오기도 생깁니다. ‘우리 사회가 여기서 전진을 멈출 수는 없다’는 생각이 치받고 올라옵니다. 어떻게 이룬 민주주의고, 어떻게 만든 민주정부입니까?

‘판도라의 상자’ 속에 있는 것이 어떤 것인지 정체를 알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우리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흉측한 괴물이고, 실제로 우리 주위에 엄연히 존재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결국 그 괴물의 정체가 무엇인지 분명히 밝히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힘을 모아 그 괴물과 맞서 싸워야 하고, 싸워서 이겨내야만 우리 사회가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점도 명확합니다.

‘복차지계(覆車之戒)’라는 옛말이 있습니다. ‘엎어진 앞 수레의 바퀴자국을 보고 뒷 수레가 경계한다’는 말입니다. 이번 ‘X-파일’사건을 한 번의 대소동쯤으로 넘긴다면 우리 사회는 정말 대책 없이 불행해질 것 입니다. 반면, 이 소동을 ‘상식이 통하는 사회’ ‘밀실에서 나누는 대화와 광장에서 나누는 대화를 최대한 근접 시키는 계기’로 만든다면 어쩌면 대반전의 모멘텀이 시작 될 수도 있을 것 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이번 사건의 주체들 스스로 ‘인식과 행동의 일대전환’을 해야 합니다. 이번에 손익계산을 앞세워 국민에게 떳떳하지 못한 해결방법을 도모하는 집단은 반드시 상응한 댓가를 치르게 될 것입니다. 모든 것을 털어놓고 국민에게 용서를 구해야 합니다. 그 길만이 우리 사회를 희망으로 이끄는 길이고, 우리 사회의 리더십들이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은 명예를 지키는 길입니다.

한 가지 예만 들겠습니다. 국민의 눈에는 ‘X-파일’을 널리 고발한 MBC의 이상호 기자를 먼저 수사하는 것 정말 어색하기만 할 것 같습니다. 우리 속담에 ‘네 담이 아니면 내 쇠뿔이 빠졌겠느냐?’는 말이 있습니다. 소가 담을 들이받아 뿔이 빠졌는데, 담 주인에게 소 뿔 값을 물어내라고 떼를 쓴다는 뜻입니다. 혹시 그렇게 보이지는 않을까요?

정말로 모든 의혹은 분명하게 밝혀져야 합니다. 어떤 명분과 이유, 법 논리도 진실을 덮을 수는 없습니다. 국민의 신뢰를 얻어야 합니다. 지금 국민적 신뢰와 자부심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2005-08-09 09:41
ⓒ 2005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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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레넌 스페셜

아시아나 조종사 노조, &quot;국가경제 해치는 상황 아니다&quot;

엄밀히 말하자면 노조 말이 맞다. 초딩덜은 모르겠지만

 

 

아시아나 조종사 노조, "국가경제 해치는 상황 아니다"
이번주 중 긴급조정권을 발동하기로 한 정부 방침에 대해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는 "긴급조정권의 요건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정부가 무리한 개입을 시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종사 노조 이학주 대변인은 "아시아나항공이 국내 항공업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5%정도이고 파업 기간중에도 절반 정도는 정상 운항되고 있다"며 "현재 상황이 국가경제를 해치는 정도의 상황이라고 볼 수 없는 만큼 긴급조정권 발동의 요건이 갖춰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또 "정부가 긴급조정권 발동을 운운하는 바람에 노사 자율 교섭이 더욱 힘겨워지고 있다"고 지적한 뒤 정부는 노사 교섭 상황을 더 지켜봐 달라"고 촉구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 역시 "긴급조정권 발동은 노사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정부 방침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CBS사회부 김정훈기자 report@cbs.co.kr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162)
<ⓒ. CBS 노컷뉴스 www.nocutnew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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