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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씨즌< 최초로 겨털을 밀었다.
* 몇 년 전 자연미인으로서 겨털을 안 밀고 다니다가 너무 챙피해서; 그 정책을 포기하고 그냥 밀기로 결의한 바가 있다.
오랜만에 목욕탕에 가서 무성한 겨털을 슥슥 아무 생각 없이 미는데 맞은 편에 앉은 소녀가 흘끔 쳐다봤다. 아뿔싸 차단막이 유리로 훤히 비춘다는 사실을 깜빡했구나 혹시 겨털 미는 것은 공중 법도에 어긋나는 것인가 고민이 되고 부끄러워져서 동그란 거울에 숨어서 겨털을 마저 밀었다 소녀도 눈을 마주친 뒤로는 다시는 보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듯 했다;
죄송합니다
옛날에 놀러와라는 TV 프로그램에서 꽁트를 진행했는데, 내용이 완벽한 소개팅녀가 월드컵 한국팀 응원구호에 맞춰 대한민국을 외치며 양팔을 번쩍 들어올릴 때 수북한 겨털이 웃기다는 거였다 그걸 보고 사실 굉장히 충격받았다 나에게도 그것이 웃기다는 감성이 있었던 것이다 그러니까 나는 당시에 겨털을 기르고 있어서 사실 나도 같은 상황이었는데 그걸 사람들이 비웃는 걸 보니까 그렇게 수치스러울 수가 없었다 결국 남들이 웃기다고 하든 옳다든 그르다든 나의 오감과는 무관-> 그래서 아무 상관 없는데 나도 이미 그기에 몸을 담구고 있으니까 수치스러운 거라고
그러니까 사실 자주 하는 말이지만 겨털을 안 미는 여성 중에 겨털 무성한 여자 아직 한 번도 못 봤어!!!! 다들 어찌나 얇은 털이 송송 부드럽게 조금만 나있는지 미나마나 알 수 없게 말이다 근데 나랑 그 소개팅녀는 무성.. 갑자기 변명
하지만 그런 것과 별도로 겨털도 가끔 밀어주는 게 확실히 좋긴 좋다 새 털이 자라나면 부드럽거든 일정 길이 이상으로 자라지 않는 겨털이 너무 놀랍다 하긴 다리털도 손톱털도 안 자라긴 매한가지 도대체 유전자에 뭐라고 써있간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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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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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그냥 악플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길...좀..제발.. 오그라드는 글좀 자제하시길. 부탁.
행여나.. 이런 글이 페미적 관점에서 어쩌고 댓글 다실꺼면..
대학에서 논문으로 제출하시길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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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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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악플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길...좀.. 제발.. 굳이 찾아와서 읽고 댓글 좀 달지 마시길.. 좀 생산적인 일에 시간 보내시길.. 부탁. 이후로 댓글 삭제한다고 댓글로 논문 쓰지 마시길 부탁..심심해도 혼자 노시길.. 반성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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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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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뭣 땜에 무엇이 오그라든다는 건지. 자기 맘에 안들면 보지를 말던가 정말로 필자가 걱정이 된다면 구체적이고 명확한 논거를 들어 비판을 하던지. 남의 개인 블로그에다 이런 뻘 지적질 하는게 악플 아니면 뭡니까! 참 내.부가 정보
거북이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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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 댓글 다는 사이 쥔장님이 먼저 다셨네...부가 정보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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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과 친한님들.. 좀...보호성 격려글..이.. 이분의 노출증 심화현상에 기여하고 있음을...
반성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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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아아아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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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래서 제모레이저 그거 받을까 심각하게 고민중 ㅋㅋ근데 아무리 밀어도 털이 0개라도 거뭇거뭇하지 않아?
남자들 수염밀어도 남는 것 처럼
그리고 밀때 너무 아파 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나는 안밀거든,
쪽집게로 뽑는데 -_- 자꾸 2개씩 나는 것 같아
ㄲㄷㅇ보다 내가 더 많아 ㅋㅋ
그리고 ㄲㄷㅇ는 나의 겨털이 자랑스럽데 ㅋㅋㅋ
정말 나야말로 손발이 오그라드는 댓글인데? 쿠쿠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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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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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왔긔..!!제모는 나도 예전에 여러번 고민했는데 관뒀어 무서워 -_-
나 중학교 때나 쪽집게로 뽑았는데 -_- 그러다가 눈썹미는칼로 밀 수 있다는 걸 알고 신세계 발견이었어! 쪽집게로 뽑는 거 무지 아픈데다 털이 한 두 개도 아니고=ㅅ= 어느 세월에..; 그 땐 짧은 털도 다 뽑았는데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다는 아니지만 쪽집게로 뽑으면 많은 구멍에서 털이 두 개가 나오지 ㅋㅋㅋㅋ
자주 밀면 나도 아프더라구.. 예전에 거의 매일 제모하던 때에는 따가웠어. 근데 어쩌다가 한 번씩 제모하니까 안 아파.
그나저나 ㄲㄷㅇ라는 초성이 왜 똥꼬털로 읽히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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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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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저는 안 밀고 버텨볼까 하다가 의식이 되는 건 어쩔 수 없나봐효. 흠...ㅎ부가 정보
앙겔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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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을 안 하다가 팔을 들면 의식이 돼죠...()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