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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만인의 동물농장에서 어디 동물원에 십년 넘게 살아온 소녀 코끼리 하티가 나왔다. 전에는 코끼리가 눈물을 흘리고 눈과 입으로 한껏 웃어대는지 몰랐었다. 특히 넘 넘 기분 좋다고 활짝 웃으면서 안면 근육이 움직이는 건 진짜 몰랐다. 패악질을 부려쌓던 외로운 소녀 코끼리 하티는 짝꿍을 찾아주자 모든 패악질을 단숨에 멈추고 -ㅁ- 너무 좋다고 계속 웃어쌓는다. 애처롭고, 그래도 다행이고. 유투브에 전편이 안 올라와 있고 쪼금만 두 개로 올라와 있네 (1, 2)
좋다고 난리난 소녀 하티랑은 달리 짝꿍 수컷 코끼리가 자꾸 적응을 못 하니까 사육사가 잘 지내라고 클래식 음악을 틀어주는데, 나는 그냥 아 동물들도 클래식을 좋아하는구나 뭐 그렇게만 생각하고 영상에서 인용했던 연구결과라는 걸 찾아봤는데 가디언 기사였다: Animal welfare: Classical music soothes the wanderlust of zoo elephants 그런데 제목에서 알 수 있듯, 그냥 코끼리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는 게 아니고, 여기저기 이동하고 싶어하는 코끼리를 진정시킨다는 거였다. 하티 짝꿍이 왜 그렇게 진정을 못 했었는지 영상만 봐서는 정확히 모르겠는데, 할튼 클래식 음악을 듣고 스트레스 행동이 감소된 것 같았다. 그런 식으로, 이미 저 기사가 2008년 것이기 때문에, 지금은 클래식의 어떤 주파(?)가 동물들의 신경안정 회로를 작동시킨다는 연구까지 있는지 어쩐지는 모르겠지만.. 할튼 원래 연구는, 장거리 이동 본능이 있는 코끼리들이 이상행동을 보일 때, 진정시키는 데에 클래식 음악이 효과가 있다는 거였다.
갑자기 미쳐 날뛰던 코끼리가 사람을 들이받고 밟(아 아마도 죽이)는 영상을 봤었는데, 보면서 연신 아이구 어떡해 소리가 절로 나왔었다. 코끼라.... ㅠㅠㅠㅠ 말하는 코끼리 코식이 너는 삶의 동반자(=닌겐)를 찾아서 괜찮을라나. 뭔가 무력하고 슬프구나. 가자 지구 폭격에 희생됐던 동물들 면면도 떠오르고... 원래 저 동물농장 방송을 본 뒤에는, 코끼리들은 자연 상태에서도 천적이 없으니까 다른 동물들보다는 안전하고, 그래서 인간의 애정과 비슷하거나 같은 감정교류, 문화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그 생각 다 날라감 나중에 생각해 봐야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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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유명한 짤로 시작<
제목을 네이버에서 검색해 봤는데 과연 정확히 같은 워딩으로 어제 지식인에 질문이 등록되어 있었다, 그냥 쳐봤다 물을 것도 없이 코끼리다 코끼리가 더 뚱뚱하니까<
어젯밤에 자려고 누워 괜히 티비를 틀다가 국회방송에서 하마에 대한 내셔널 지오그래피를 틀어주는 걸 보았다 화질로 미루어 보아 이미 한참 전에 제작된 영상인데 나만 몰랐어!!!! 나만 몰랐고 님들은 알던 하마의 신비를 벗기자<
그나저나 초식 동물인데 왤케 흉포함? 게다가 이빨은 왜 그런 거야 -_- 이빨 대체 어디다 쓸라고 죽을 때까지 자라 ㄷㄷ 이빨은 인간처럼 앙- 위아래 다무는 게 아니고 위에 이빨이랑 아랫니 세 개랑 손가락 깍지 끼듯이 맞물린달까.. 뭐 그런 거다<
그리고 자연계에서 사자가 애기 사자 물어죽여버리는 ㅜㅜ 그런 게 흔하잖아? 근데 하마는 보통은 안 그런댄다, 근데도 그럴 때가 있다면서 어른 수컷이 아기 하마 물고 익사시키는 걸 보여줬는데 ㅜㅜㅜㅜ 왜 그러는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ㅇ<-< 왜 저러는 거야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그리고 무리에는 수컷이 1마리 뿐인데, 예전에도 하마끼리 싸우는 거 보긴 했는데... 진짜 잔인하다 대체 왜 저러는 거야? -_- 저번에 본 건 대등하게 싸우다가 도전자가 패배해서 겁나 큰 부상을 입고 살아가다가 결국 부상으로 인해 죽는 거...ㅜㅜ 죽을 때까지 보여줬었음 ㅜㅜ 어제 본 건 무리의 늙은 하마에게 새로 나타난 수컷이 막 덤비는데 그 늙은이는 저항도 안 하고ㅜㅜ 근데 막 끝까지 물어뜯고 꼬리를 떼어내고 꼬리 떨어진 걸 확인하고, 늙은이가 결국 납작 엎드리니까 올라타고 내가 왕이라며 똥을 막 뿌려대는 세레모니 펼치고 이 지랄 하지만 저 늙은 수컷도 저렇게 차지했겠지 ㅜㅜㅜㅜ 나는 그냥 인간일 뿐이지만, 그래도 너무 잔인하다... 뭐 옳다 그르다의 문제는 아님 그냥 아 왜 저렇게까지 ㅜㅜㅜㅜ 의사도 없어서 결국 죽으면서 말이다
근데 하마의 두꺼운 껍질에는 놀라운< 신비<가 숨어 있다는데, 자외선 차단 기능과 상처 치유 기능이었다, 후자의 기능 덕에 물속에 똥싸고 오줌 싸도 상처 감염 안 된다고... 그래도 싸우면 죽음< 막 입을 서로 크게 벌리면서 입끼리 막 서로 깜 입 안이 다 까짐 아우 무서워 아파 죽겠네
참 턱으로 소리를 듣는다는데 이거 진짜임-ㅁ-? 못 믿음< 글구 원래 물 속이랑 물 밖에서는 소리가 굴절되서 서로 안 들리는데, 하마는 물 밖으로는 코로 소리 내고, 물 속에서는 몸통을 울려서 소리를 내서 물속/물밖에서 동시에 의사소통할 수 있는 유일한 동물이라고 한다.
고래랑 형제자매라는 게 제일 놀랍다 아아.... 이럴 수가.... 이럴 수는 없는 것이야... 이랬다니...<
초강력한 하마지만 얘네도 멸종위기라고... 아오...... 근데 우리 ㅁ이는 약간 하마같다 그런 느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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