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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문서(독스)에서 pdf로 내보내기 했는데 왜 굴림체로 저장됨? 😫[구글 문서 폰트 매뉴얼]

  • 등록일
    2023/04/28 17:23
  • 수정일
    2023/09/01 18:07
  • 분류
    출근일기

ㅋㅋ 우리 활동가들이 pdf를 맨날 굴림체로 만들길래 왜 그러냐구 물어보다가 몰라서 그랬단 걸 알게 돼서 만들어봄 모두 다 싫어하고 있었음ㅋㅋㅋ 복고풍 유행한 뒤 굴림체가 힙하게 여겨지기도 했는데 아무 디자인 없이 글자가 굴림체인 것은 여전히 구리다는 느낌을 모두에게 주는 듯

맑은 고딕 절대 지켜!<
구글 문서 pdf 내보내기로 맑은 고딕 유지할 방법은 없는 것인가? → 없다. doc로 다운받아서 변환해야 함.

귀찮으니까 굳이 맑은 고딕 쓰지 말고 다른 폰트 쓰기루 해


구글 문서 작업 후 pdf로 다운받았더니, 분명히 폰트가 더 예뻤던 것 같은데 구린 폰트로 다운돼서 당황한 적 있으신가요? 구글 문서만이 아니라 스프레드시트, 구글 슬라이드 다 마찬가진데요.

왜 그랬는지, 예쁜 폰트는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알려드림

그럼 왜 괜찮아 보이던 글씨체가 구려지는 걸까요?

기본적으로는 내 컴퓨터나 내 폰에, 폰트가 깔려 있어야 그 폰트로 보인다는 건 아시죠?

윈도우 사용자의 경우, 기본 폰트가 ‘맑은 고딕’이에요. 그래서 기본적으론 다 맑은 고딕체로 보입니다.  구글 문서에서 기본으로 보이는 것도 맑은 고딕이고요. 만약에 다른 글씨체로 보인다면 그건 여러분 브라우저에서 기본 폰트를 다른 폰트를 설정해놨기 때문입니다.

애플 사용자라면 애플 기본 폰트인 ‘애플 산돌 고딕 네오’ 폰트로 보이는 거고요.

하지만 둘 다 다운로드 받으면 굴림체가 돼죠. 왜? 여기 글꼴 설정하는 부분을 보세요. Arial(에리얼)이라고 돼 있죠. 구글 문서 기본 폰트가 영문 폰트인 애리얼이기 때문입니다. 영문 폰트에는 한글 디자인이 당연히 없기 때문에, 영어랑 숫자 부분은 에리얼 폰트가 적용되고, 한글 기타 등등 언어는 해당 컴퓨터 또는 브라우저의 기본 폰트로 보여주는 거예요.

그래서 문서에서 폰트를 따로, 일부러 지정해 줘야 해요.

그럼 폰트를 바꿔볼까요?

괜찮은 폰트로 바꾸는 방법

일단 전체 선택한 다음에 한 번에 바꾸면 되긴 하는데.

(폰트 살펴보기) 근데 보다시피 한글 폰트가 너무 없어요. 그러니까 컨트롤 제트로 취소하고, 다른 한글 폰트를 좀 추가해 볼게요. 구글이 추가로 제공하는 폰트를 살펴보죠.

글꼴 더보기 >> 문자:한국어 >> 하면 이렇게 무료로 쓸 수 있는 폰트들이 몇 개 있습니다. 몇 개 없네요. 그리고 왜 영어로 써 있을까요🤔 암튼 폰트를 미리보기 할 수 있으니 글자를 보고 선택해서 추가하면 되는데요. 저는 이제 네이버에서 만든 나눔체는 질려서 고딕 A1이랑 Black Han Sans, 함렡체를 추가해 보겠습니다.

그러면 글꼴 목록에 들어와 있는데, 왜째선지 폰트명이 다 영문이라서 영문으로 찾아야 해요. 아무튼 고딕 에이원이랑 함렡체는 폰트 굵기가 다양해서 참 좋습니당.

(얼굴?) 내 컴퓨터에 깔려 있는 폰트들은 여기 불러와지지 않습니다. 구글이 제공하는 것만 쓸 수 있어요.

이게 글자만 있는 문서면 전체 선택해서 원하는 글꼴 지정하면 되지만, 소제목을 다른 폰트로 할 거면 전체 선택해서 바꾸지 말고, 폰트 바꾼 문단에 커서를 두고 ‘일반 텍스트 >> 일반 텍스트 스타일 업데이트’를 누르면 한 번에 다 바뀝니다. 소제목도 마찬가지에요. 지금 이 소제목은 제목 2인데, black han sans로 설정하고 ‘제목 2 스타일 업데이트’를 누르면 다 한 번에 바뀌죠?

근데 여러분이 맑은 고딕을 설정했다면… pdf를 다운로드 받으면 여전히 굴림체로 다운됩니다.

pdf 다운로드 받으면 여전히 굴림체인 문제 해결하기

이유는 맑은 고딕이 무료 폰트가 아니라서입니다. 폰트 저작권이 사용 범위가 다 다르거든요. 구글이 맑은 고딕의 저작권사인 MS에게 pdf에 폰트가 포함되게 하는 사용권은 안 받았나봐요.

그래서 pdf는 맑은 고딕으로 다운받을 수 없고요, MS 워드로 다운받으면 맑은 고딕이 적용돼 있습니다.

그런데! 아까 적용한 A1고딕이랑 함렡체는 또 적용이 안 되고 엉뚱한 폰트가 보이네요? 왜냐면 이제 다운로드한 뒤에는 내 컴퓨터에 깔려 있는 폰트로 보여주는 건데, 제 컴에는 두 개 폰트가 안 깔려 있거든요. 이 폰트들은 무료 폰트니까 웹상에서 검색해서 다운받으시면 해결됩니다.

지금 얘기한 거 슬라이드랑 스프레드시트에도 다 적용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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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 자본주의의 원료로 전락한 인간 -『감시자본주의 시대 』 비판적 읽기

유튜브 링크 1편, 2편(완결)

『감시자본주의 시대 The Age of Surveillance Capitalism』라는 책이 작년에 나왔단 건 출판사 하는 친구가 알려줘서 알고 있었다. 진보넷 활동이랑 관련 있다고 읽어보...라는데 704페이지나 돼서 안 읽었다. 한국어도 두꺼운 책 읽기 어려운데 하물며 영어를 어떻게... 그런데 경향신문에 독서 칼럼을 연재 중인 희상 쌤이 이 책을 다루셨길래 올타쿠나 하고 리뷰 인터뷰를 부탁했는데 완전 바쁜 와중에도 흔쾌히 응해 주셔서 ㅠㅠ

이 책이 가디언이 뽑은 21세기 책 100권에 들기도 했고, 해외에서 화제되니까 한국에서도 책읽기하거나 기사에서 언급되기도 하더라고. 어느 출판사에서든 번역하고 있을 것 같다. 한국어 나오면 꼭 읽어야지. 하지만 물론 원서도 일단 시도는 다시 할 거임.

편집하면서 보니까 내가 중복되는 질문을 많이 해서 (물론 편집에서 다 자름) 했던 말씀 또 하게 해서 힘드셨을 것 같다ㅠ 공부 많이 해야지 공부할 거 산더미야... 근데 이거 내용 너무 좋은데 조회수 넘 안 나오네ㅠㅠ 진짜 누구 모실 때마다 조회수 신경 쓰여...ㅠㅠㅠㅠ 기껏 시간 내 주셨는데 휴... 조회수는 어떻게 해야 나오는 겅가여

설명란 써도 아무도 읽지 않으니 내 블로그에라도 올려놔야지,,


한국에 번역 출간이 요원한 영문 원서를 대신 읽어주는 학자가 있다? ㅇㅇ 요깄다

주경야독하시는 전희상 경제학자가 704페이지에 달하는 '쇼샤나 주보프'의 저서 『감시자본주의 시대 』를 리뷰해 주셨습니다. 현재의 우리는, 우리의 미래 행동의 예측물보다 가치가 적다는데요 ;ㅁ; 우리 행동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구글, 나의 정치적 행동까지 변화시킬 수 있는 페이스북에 대해 알아보아요


부지불식 간에 온라인 세계에 깃발 꽂아 버린 구글!
게다가 '센서'를 통해 우리 실생활까지 침투해 버렸는데ㅠ 세상은 오히려 감시에 적응할 뿐이고,,

구글과 달리 애플은 감시자본이 아닌 이유, 개인 프로파일링의 문제,
플랫폼 이용이 데이터 생산 노동인가, 네트워크 효과에 대한 이용자의 권리 주장이 가능한가, 개인정보가 거래 대상이 되면 오히려 감시자본을 정당화하는 거 아닌가 기타 온갖 것을 묻고 들었습니다.

감시자본과 권력 문제에 천착하는 쇼샤나 주보프의 명저 『감시자본주의 시대』(2019)! 아직 번역 안 된 이 책에 대한 전희상 쌤의 리뷰 2편입니다. 이젠 원서를 읽을 수 있을 것만 같은 좋은 kibun이 드네..옇ㅎ,ㅎㅎㅎ,,,

* 언급된 칼럼:: [전희상의 런던 책갈피] “당신은 실제 감시당하고 있고, 아예 감시자의 상품이 됐다”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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