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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 단행본 비교 : 오리지널판, 신장재편판, 원서 완전판 (feat. 오역

  • 등록일
    2023/06/14 23:53
  • 수정일
    2023/06/21 17:33
  • 분류
    슬램덩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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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완전판 원서 샀는데, 완전판엔 원래 단행본에 추가된, 에피소드 끝날 때마다 들어 있는 동그라미 SD 개그컷이 빠져 있다. 그래서 오리지널판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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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전전 풀컬러 에피소드 이후의 동그라미

근데 슬덩 팬 누구나 갖고 있는 A1 사이즈 포스터가 너무 갖고 싶어져서, 신장재편판 20권 일괄로 구매하면 포스터를 주는 데서 신장재편판도 샀다. (포스터 증정 넣어서 검색하면 스마트스토어 여러 개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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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방에 슬램덩크 코너 신설

그래서 세 가지의 차이를 정리해 두고 싶었다. 어차피 살 사람 다 샀지만 나를 위해

※ 원서 완전판은 2001-2002년 발행됐고, 한국어 정발도 있었는데, 한국 독자들이 동그라미 개그컷 없다고 항의해선지 완전판은 절판됐고, 현재 완전판의 업그레이드 판본이랄 수 있는 고급 양장 프리미엄판을 판매 중. 이건 일본에 없고 한국에 고유하다. 나는 이건 없지만 같이 정리해 둠. 만약 내가 사전에 아래의 차이를 알았고 한 가지 판본만 사야 했다면, 일러집 두 권이 다 있다는 전제 하에 프리미엄판 샀을 듯.

기본적으로 정발 오리지널과 신장재편판은 번역도 식자도 (오역도) 완전 동일하다. 오역은 마지막에 상술

  오리지널 신장재편 완전판 프리미엄
총 권수 31 20 24 24
컬러
동그라미 컷
작가의 말
작가 후기 모름
번외편
등장인물 소개
박스판 유무 ⭕ 5천원 박스판만

이 차이랑 기타 등등 상술하면

사이즈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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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 >> 오리지널 >> 신장재편판 >> 오리지널 원서 크기

신장재편판이 오리지널보다 약간 작다.

오리지널 원서는 없고 같은 사이즈의 다른 만화로 크기만 비교. 원래 오리지널은 세로로 더 길쭉하다. 일본 소년만화가 다 그런 사이즈고, 한국에 정발될 때 판형 사이즈가 달라지면서 그림이 항상 잘린다.

난 원서 완전판도 그림이 제일 안 잘렸을 줄 알았는데 펼쳐보니 페이지마다 다르다; 어떤 건 신장재편판이 제일 덜 잘림. 아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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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헌💖 등번호 4번이 신장재편판에서 제일 많이 보이는 걸 확인할 수 있다. 근데 권수마다 다르고 유의미한 차이는 아니다.

사진은 이렇게 나왔지만 인쇄는 원서가 가장 진하고 감리가 완벽하다. 한국판은 먹의 농도가 들쑥날쑥함

컬러

애초에 다른 판본 살 생각이 없었던 이유가 컬러 복원 때문이었다.

완전판에만 풀컬러 및 2도 인쇄(붉은 색만 있는 거) 컬러가 살려져 있음.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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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에만 작가의 말이 있다. 맨처음 한국에 정발될 때는 빠졌었고, 나중에 번역을 새로 해서 오리지널판이 다시 나온 건데 이 때 처음으로 작가의 말이 들어갔다고 함.

그리고 도비라는 표지의 러프? 밑그림? 이었다가 나중엔 그냥 표지그림을 흑백 인쇄한 거라서 의미 없어짐

표지

표지는 판본마다 새로 그렸다. (완전판 사양을 업그레이드한 것뿐인 프리미엄판은 완전판과 동일)

신장재편판 표지는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며 이미 컴퓨터 그래픽에 통달한 이노우에가 컴퓨터로 칠했다. 너무 잘 칠해서 완전 깜짝 놀람. 아무리 만신이라도 컴퓨터로 칠하기 시작하면 많이들 버벅대던데 그런 게 1도 없음. 암튼 그래서 내지에 도비라로 표지 선화가 들어 있다.

표지가 예쁘다는 이유로 신장재편판을 많이 선택하는데 그 이유라면 일러집 2를 사는 게 낫다. 그림이 훨씬 크고 펼쳐져 있어서 보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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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거 아시나?< 오리지널판은 31권 내내 모든 표지에 강백호가 들어 있다!! 그래서 나는 오리지널판이 제일 좋다. 완전판표지는 각권의 주요 인물 한 명이고, 신장재편판은 걍 주요 캐릭터나 주요 장면, 만화엔 없는 비하인드 느낌의 장면 등이 멋지게 들어갔는데 일관된 컨셉은 뭔지 모르겠음

근데 완전판 표지에서 최동오가 빠졌다. 그 이유는 정성구랑 가위바위보에서 졌기 때문임(도감독도 짐)ㅋㅋㅋㅋ 토너먼트로 성구가 승리하는 비하인드가 완전판 속표지 낙서 그림에 실려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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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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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판은 새로 그린 낙서고 나머지는 디자인 속표지. 오리지널은 각 권의 제목만 다를 뿐 다 똑같고 신장재편판은 농구공 그림은 같고 색깔이 다 다르다.

완전판의 낙서도 일러집2에 다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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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크기는 더 작은데 전체 그림이 실려 있어서 보기 더 편함. 물론 가운데 접지 부분은 안 편하지만

일러집은 이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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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존ㅋ 30엔만 놨는데 100엔도 추가 예정

일러집2에 신장재편판뿐 아니라 완전판 표지도 원래 크기로 다 실려 있음. 1에는 오리지널판 표지 실림. 둘 다 무조건 사야 됨. 일러집만을 위해 그린 그림들도 있으니까 무조건

그리고 가급적이면 원서로 살 것을 추천함. 아직도 인쇄가 일본이 훨씬 좋다. 가격차도 아주 크지 않음 한국 인터넷 서점에서 온갖 쿠폰 먹여서 사면 ㅇㅇ 지금 엔저라서 더더욱. 글자가 거의 없다 마지막에 작가 후기 정도?

목차 및 신장재편판에 빠진 번외편

완전판 목차엔 화수가 실려 있지 않다. 동그라미 개그컷 뺀 게 제1의 에러고 목차에서 화수 뺀 게 제2의 에러임. 도오시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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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재편판에는 10화 다음에 실린 번외편 "강백호 퇴짜 노래 발표" 세 페이지가 빠져 있다. 완전판에도 빠졌는데 프리미엄판엔 들어감.

그리고 목차 디자인이 다른데, 오리지널판이 더 정성스럽다.  오리지널판은 매권 왼쪽 상단에 농구골대 고정이고, 아래 다양한 백호가 들어 있다.

등장 인물 소개

완전판은 없음. 등장 인물 소개는 작가가 쓰는 게 아니고 편집부에서 쓰는 거라서. 오리지널은 연재 당시 소개 그대론 거 같고(화질도 구림) 신장재편판은 새로 만듬

오리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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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왕즈 왜 소개 안 해 줘요...

신장재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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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왕즈 소개를 해 주긴 했는데 그 소개가 틀린... 이명헌이 '작년부터(2학년 때부터) 정규멤버'라고 써있지만 작년부터 레귤러들의 주장, 즉 2학년 때부터 주장이란 뜻이었다. 퍼슬덩 나오고 확실해짐: 퍼슬덩 팜플렛에 "1학년 때부터 주전"이라고 소개됨.

신장재편판에서 2도 인쇄 빠진 부분

뭔 소리냐면

오리지널이랑 신장재편판 완전 똑같은데, 컬러가 다른 부분이 있다. 컬러 및 2도 인쇄된 걸 흑백으로 바꾸면 특유의 색채감 때문에 알 수가 있는데... 예를 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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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헌 💞💕💘

마지막 신장재편판은 색을 걷어냈다. 마지막권에 이런 부분이 몇 군데 있다. 근데 전부 걷어낸 거 아니고 걷어냈다가 안 걷어냈다가 그런다. 알 수가 없다.

그리고 오리지널도 신장재편판도

스포일러 주의

.

.

마지막에 백호 옷 색깔이 바뀌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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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나시티가 검정색이 됐다. 왜 때문이지? 왜 때문이여??

마지막으로 오역 지적

풋내기/초짜는 강백호

극장판 퍼슬덩 보고 제일 충격받은 백호의 대사. "너희가" 풋내기란 게 아니고 "내가" 풋내기란 말이었다.

아직까지도 출판사는 오역을 고치지 않고 있다. 무려 30년간!!!! 너무 중요한 대사라서 너무 열받는데 우선 그 오역 앞페이지를 보면 점수차가 너무 나서 의지가 많이 꺾인 북산의 농구 지박령들을 향해 백호가 우린 이길 수 있다면서 일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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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원문 웃긴 게 '바스케 카부레' 한국어로 하면 농친자일 것 같다 ㅋㅋㅋ 농구에 물든? 농구에 심취한? 농구에 미친!!) 너희들의 상식은 백호에겐 안 통한다. 왜?! 백호는 풋내기니까!!! 근데 이걸 반대로 번역해 놓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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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친 사람들한테 갑자기 농구 풋내기라니 걍 맥락상 말이 안 되는데 어떻게든 이해하려고 대뇌 풀가동했던 지난 날이여...

퍼슬덩에서 "나는 초짜니까" 하는 거 보고 읭? 저런 대사였나??? 하고 이상하면서 자연스러워서... 집에 와서 찾아보고 기함함

암튼 이게 중요한 게 북산즈만 농친놈들인 게 아니고 산왕즈도 농친놈들인데, 바로 옆페이지에서 백호의 초짜 선언을 산왕즈 479도 듣고 있음. 그니까, 코트 위 모든 농친자들의 상식은 초짜=풋내기 백호에 의해 뒤집히는데, 그 중요한 얘기를 왜 반대로 번역하고 여태 안 고치냐고 꽤액!!!

근데 나머지 번역은 넘 좋다< 초월 번역 다 재밌고 무엇보다 애들 이름 신의 한 수잖아. 원래 나는 원서 이름이 더 친근했는데 어째 퍼슬덩 개봉하고 나도 얘네들이 한국인처럼 느껴짐;;;ㅋ 그래서 한국 이름이 더 익숙해짐ㅋㅋㅋㅋ 그건 정말 뛰어난 로컬라이징의 힘이다. 근데 왜 저런 중요한 오역을(뇌절)

그리고 또 아쉬운 오역 하나가 남훈이 서태웅 무릎으로 또 가격할 뻔 했던 걸, 남훈이 마음이 모질지 못해서 무릎을 지가 스스로 틀어서 공격 안 한 거라고, 자칭 격투 전문가 백호가 그렇게 설명하는데 그걸 반대로 서태웅이 피했다고 번역해 놨다. 이것 때문에 나는 남훈 뭐 하는 새끼야? 하고 그를 평생 오해하고 살아왔다. 그것이 또 억울하다. 풍전도 다 좋아 개좋아 다 좋다고

읽기 편한 책

종이질은 신장재편판이 좋다. 완전판은 당연히 좋고. 오리지널은 똥종이 중에선 좋은 축에 속해서 먼지 많이 안 날림

악력에 따라 다를 수 있는데 난 일단 악력이 겁나 센 편인데, 신장재편판은 판형이 작고 종이가 단단하고 두꺼운 권들이 있어서 펼쳐 볼 때 손에 힘이 더 들어간다. 프리미엄판은 개무거워서 읽기 불편하다고들 한다. 완전판도 약간 불편하다.

읽기는 오리지널판이 최고 편하다.

나는 컬러가 너무 중요해서 굳이 하나만 고르라면 프리미엄판이라고 적었지만, 작가의 말도 중요하기 때문에 오리지널판이 제일 좋긴 하다.

결국 오리지널판으로 내 주되 컬러만 살려주면 갓벽한 판본이 될텐데 왜 그렇게 안 해 주는지 모르겄다.

아 그리고 오리지널판은 5권마다 묶어서 박스판이 있는데, 박스 가격이 5천원이다.  만화 한 권도 5천원. 박스 이렇게 비싼 거 처음 봄... 그 정도로 예쁘지도 않아서 패스했다.

맞아 전권 다 사는 가격은 신장재편판이 제일 싸다.

그리고 뭐 당연한 거지만 인터넷 서점에서 각종 쿠폰 먹여서 사는 게 제일 싸지만, 신장재편판 전권을 한 번에 사야 A1 포스터를 주므로, 또 대형 서점은 아무데도 안 주므로(가격 인상된 후 프리미엄 박스판 일괄 구매 시 증정 중), 네이버에서 검색해서 살 수밖에 없었다. 내가 신장재편판까지 산 건 에바다. 진짜 포스터 하나 때문에 산 거고 원서+오리지널 조합이면 충분하고 넘침(일러집 작년에 삼)

모두 행복한 농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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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본 만화 단행본 리뷰

단행본 리뷰임 만화 리뷰가 아니고 단행본 ㅇㅇ

레이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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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수』, 『히스토리에』로 유명한, 내가 젤 좋아하는 만화가 이와아키 히토시가 원작을 담당한 『레이리』.. 오늘어제 1권이 배달 와서 겁나 신나게 집에 왔는데 작화가 너무 실망스러웠다...ㅠㅠㅠㅠ 표지만 보고 섣불리 이와아키 히토시보다 그림 좋을 거라고 기대했던 내가 바보였어... 너무 실망스러워서 기운이 다 빠져버림 특히 표지가 예뻐서 그림이 어느 정도 될 줄 알고, 부록 포스터도 질이 좋아서 만족스러웠는데 그림이 ㅋㅋㅋ 컷마다 캐릭터가 다르게 생겼어 ㅠㅠㅠㅠ 그림이 기본기가 안 돼 있는데 명암을 주거나 아래에서 위로 보는 어려운 구도 잡거나.. 왜죠...? 더 이상해... 불쾌한 골짜기... ㅠㅠㅠ 골짜기 아니고 그냥 불쾌함 ㅠㅠㅠㅠ<

이와아키 히토시님 손이 느린 건지 넘 과작하셔서, 제발 누구라도 이 사람 스토리로 만화를 그려주면 좋겠다ㅠㅠㅠㅠ하고 울부짖었었고 그게 실현돼서 넘 기뻐했었는데 ㅠㅠㅠ 지난 번에 간츠 작가도 그렇고 어째 원작 만화가도 그림 쪽 실력파는 아닌데 그 원작 작가보다도 더 못 그리는 사람을 데려올 수가 있냐 도대체가.. 이와이키님은 그림을 못 그리시는 건 아니고 자기 만화에 딱 어울린다고 보지만 그래도 그림도 딱딱하고 동선도 딱딱한 건 어쩔 수가 없는데 그래도 개의치 않고 볼 수 있는데 어째 컷마다 얼굴이 다른 게 그게 말이 되냐고 이건 십분의 일이고

암튼 더 써봤자 이런 소리 뿐...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츠 작가 원작 만화는 도저히 그림 때문에 읽을 수가 없어서 관뒀는데 이건 원작자의 연출이 보여서 그냥 참고 볼 만하다. 그래도 앞으로 그림 실력이 나아지겠거니 했는데 원작자 후기 보니까 전에 다른 만화 작업도 했던 새럼.. 응.. 출판사는 무슨 생각이지?? 한국에만 해도 작화 쩌는 사람 존많문인데 ㅠㅠㅠㅠㅠㅠㅠ 일본엔 더 많을 것 같은데 아님? 내가 못 보는 어떤 잠재력이 있어서 이 만화가들을 키워주려는 건가? 단가 문젠가? 도대체 왜야? 도저히 모르겠다능.. 막 어휴... 시대극 그릴려면 더더욱 그림 존잘 모셔와야 하는 거 아닌가? ㅠㅠㅠㅠ 암튼 그래도 정발되었다는 것만으로 기쁘고 내용이 재밌어서 볼 거임...ㅠㅠㅠㅠ 

죽어도 좋아 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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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권 단행본 언제 나오나 출판사에 문의했을 때 언젠가 내긴 내겠지만 예정 없다는 답변을 받았었는데 드라마화된다니까 바로 나와주고... 책을 엄청나게 무성의하게 만든 건 아닌데 성의나 애정이 보이는 건 아니다. 3권 작가 약력에 죽어도 좋아 각 세 권 발매일 왜 적어 ㅋㅋㅋㅋ 그게 뭔 프로필이야

새새끼는 단행본으로 보려구 일단 애니북스에 품절 풀리는지 문의했는데 답변이 없어서..ㅠ 안 풀린다면 웹툰으로 봐야지 ㅜㅜ 앞에 좀 봤는데 개그 개터짐 ㅋㅋㅋ 메지나로 입덕했는데 메지나 대박이고 망고의 뼈도 깜짝 놀랐었음 나중에 재탕하고 리뷰해야지 접때 페북에 쓴 거

무거운 얘기를 읽는 건 힘들다. 더군다나 일상의 스트레스가 많다면 남의 고통을, 작품을 통해 보는 것도 스트레스다. 무거운 얘기를 하는 것은 더 힘든 일이다. 무게에 짓눌리지 않게, 하지만 가볍게 소비할 순 없게 아동성폭력 피해자의 얘길 다룬 만화를 봤다.

이 훌륭한 작가님을 뒤늦게 알게 돼서 죽어도 좋아 1권 단행본 나왔을 때 오디오북도 나왔다는데 샘플이라도 들어볼 수 없게 돼서 아쉽다. 죽어도 좋아는 카카페에서 다 봐서 단행본에 후기 만화 같은 거 기대했는데 없어서 대실망쇼.. 1권에만 있다. 그리고 2권은 인쇄 색깔이 완전 다르닼ㅋㅋㅋ 인쇄소 다른가 봤는데 같은 데임 대기업(매경) 출판산데 왜 그러는지 모를.. 솔직히 2권 표지에 밧줄 부분만 그 볼록하게 튀어나오는 거 처리도 안 해 주고.. 1권이랑 2, 3권 내지 디자인 다르고 ㅋㅋ -_- 뭐 그래도 완결까지 무사히 나왔다는 게 어딘가..ㅠㅠ 엽서 한 장 안 줘도 그래도 ㅠㅠㅠ 표지 새로 그려주셨으니까 ㅠㅠㅠㅠ 작가의 말이라도 있으면 좋을 걸 ㅠㅠㅠㅠ 한국 드라마 본지 진짜 오래 됐는데 드라마도 봐야지(11월 7일 수목 드라마로 방영 시작) 캐스팅 보면 아무래도 바람직하지 않은 방향으로 갈 것도 같은데(악덕 상사 고쳐써서 로맨스 남주 만들기 식으로) 그래도 재밌을 것 같다 원작이 넘사니까 반의 반만 따라가도 개꿀잼각

메지나는 단행본 계획하다 엎어졌다는데(이유는 모름) 넘 아쉽고, 그래서 카카페에서 전 회차 소장하려는데 여기는 기다무가 있어서 한 회차가 도저히 구매가 불가능한 거였다. 그냥 자동으로 기다무로 무료대여가 되어 버림. 대여 기간 끝나면 다시 대여됨 무한 반복 ㅋㅋㅋㅋ 그래서 따로 카카페에 신청해서 전권 다 삼 한 권 이빨 빠진 걸 견딜 수가 없어서 (변태임) 이유는 모르지만 메지나 때 경험 때문인지 죽어도 좋아는 단행본을 염두에 두고 그리셔서 단행본 편집이랄 께 따로 없고 스무드하게 진행됐다. 아직까지 종이 만화 연출을 더 좋아하는 나로선 작가님의 종이 만화 보고 싶은 소망이 있다.

허니문 샐러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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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인이 원하던 이 만화가 이제야 나오다니 대원 너무 일을 열심히 안 하는 거 아니냐 요즘 소미미디어라고 다른 출판사에서 니노미야 히카루 사마 만화 출판하니까 뭔가 얍삽하게 이거 낸다는 궁예적 느낌.. 그래도 양심 완전 갖다 팔아먹은 수준은 아니라서 표지 디자인도 번역도 그래서 당연히 식자도 새로 했던데 대원은 만화책을 잘 기획해서 잘 내 주는 걸 본 적이 없고 어차피 그냥 일본에서 나온 거 그대로 내주기만 해도 감사할 지경이므로 아무 불만도 없다. 소미미디어에서 좋은 종이질로 나왔으면 더 좋았겠지만... 근데 19금 떼서 깜짝 놀랐음 15금이라도 붙여야 되는 거 아니냐며..

과호흡 박스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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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자체에 관심이 없어서 한창 핫할 때도 무료로 풀린 2편 정도 보고 말았는데 그림도 예쁘고, DVD랑 만화로 편집된 책이 세트로 나온다는 게 한국 BL史에 의미도 있을 것 같아서 구입해봤다. 초기에 전체 판매량 1위 찍고 난리가 나서, 미국여행 중 알라딘US 사이트 들어갔을 때도 메인에 떠서 깜짝 놀랐음. 초판 부록으로 엽서 4장인가 랜덤으로 들어있는데 가격 대비로 따지면 엽서 4장 다 줘도 될 것 같아서 부록이 좀 아쉬웠는데 솔직히 나는 굿즈를 별로 챙기는 새럼은 아니라서 뭐 아쉬울 것까진 아니고 그냥 그런 생각이 들었다.

DVD라는 것은 2000년대 초반에 한참 사고 그 뒤로 안 사서 진짜 오랜만에 봤는데 화질이 넘 구려서 깜짝 놀랐다. 블루레이로 내줬어도 다 샀을 것 같은데 왜 때문인지.. 애니는 노동집약적이고 여러 사람이 작업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물론 아닌 작품도 옛날에 봤었지만; 작가님 혼자 모든 걸 다 만들었다는 게 새삼 놀랍고 그림도 예쁘고 괜찮았다.

럼스프링가의 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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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에서 봤다. 리뷰에서 다 대여하지 말고 구매하라고 강력히 추천해서 샀는데 진짜 기대랑 다르게 재밌었다. 세상 순수한 남자와 과거 있는 남자가 서로 치유하고 사랑하는 넘나 흔해 빠진 얘기를 재밌게 하는 게 진짜 재주라는 걸 새삼 느낌. 막 나도 눈물 한 방울 흘림 -ㅁ-;; ㅋㅋㅋ 요즘엔 폰으로 만화 단행본 보는 것도 익숙해졌다. 예전에는 컴퓨터로도 눈 뜨고 못 본다아아아 나는 종이로 봐야 된다아아아 그랬는데.. 일단 화질이 좋으니까 확대해서 볼 수도 있고, 무엇보다 불끄고 방에 누워서 본다는 게 그게 개꿀... 이북의 접근성은 뭐 당연 말할 것도 없구. 그러면서도 종이 만화식 연출은 종이책으로 보는 게 좋다능. 왜 때문인지 종이책 안 나오는 번역만화들 있어서 아쉽다.

낮에 뜨는 달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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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건 이미 몇 달 돼서 단행본 사양 기억도 잘 안 나는데 구매목록 보다가 걍 넣었음 사실 초반에 작화를 완전 갈아업고 새로 그리셨다는데 새로 그린 게 왜 픽셀이 깨지고 웹툰 연재 때보다 그림이 더 뭉개진 건지

4권을 이벤트 당첨으로 받아서 1~3권을 산 건데 넘 재밌어서 깜짝 놀랐음 다음 웹툰은 거진 취향에 안 맞아서 안 봤었는데 위에 골드키위새 작가님 만화도 그렇고 취향에 맞는 게 없을 수가 없지.. 넘 재밌음 완결 보면 따로 리뷰해야지

푸른 유리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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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그냥 깜짝 놀라서 남김.. 이십년 전에 윙크 애독자였지만 윙크 만화 거의 안 본지 꽤 됐다. 그림 넘 예뻐서 <콩쿠르> 하나 정도 보고 있었는데 진짜 와~~ 이런 대작 순정만화가 아직도 나오고 있다니 대감동 ㅇㅇ 호흡이 길고 주인공도 많고 조연마저 매력적이어서 이 서사 다 풀려면 20권은 가뿐히 넘을텐데 작가님 후기 보니 몸이 안 좋으시다고... 연중 ㅠㅠㅠㅠㅠ 아픈 만화가들 너무 많아서 진짜 너무 슬프다 시스템이 뭐 어쩌다 이렇게 빻은 건지.. 암튼 이건 단행본도 앞에 컬러도 많고 출판사에서 밀어준다는 느낌이.. 앞권들은 초판 다 매진되어서 부록도 못 받았구. 앞에다 굿즈에 연연 안 한다고 썼는데 이건 좀 아쉬웠음ㅎ 그림이 넘 예뻐서ㅠㅠㅠㅠ 주인공들 다 예쁨 미쳤음 완전 세상에 윙크 편집부 찬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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