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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한국 만화가 김지은 작가님이 돌아가셨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나에게는 그의 단행본이 두 개가 있다. <황무지의 마지막 둥지>와 <내겐 너무 작은 연인>. 당연히 절판된 것들.
<엑스트라 신드롬>도 있었는데 잃어버렸고. 그의 동인지도 샀었는데, 싸인도 받았었는데 팔아버렸다. 뒤늦게 아깝다.
고등학교 때 그의 작품을 굉장히 좋아했었다. 순정만화인데 연애하지 않는 이야기들이 좋았다.
어제 부고를 듣고 <내겐 너무 작은 연인>을 정말 오랜만에 다시 읽었다. 나는 <유다의 키스>라는 작품을 정말 좋아했었는데, 놀랍게도 현대 이스라엘을 배경으로 예수의 유다의 이야기를 그린 거였다. 아. 이 작품을 마지막으로 펼쳐 본 게 정말 그렇게 오래 된 일이었구나, 전혀 기억하지 못 했으니.
만화체가 점점 둥글어지고 어려지면서 관심이 사라졌었고 독자 연령층을 낮춘 건지 내가 나이를 먹은 건지, 아니면 업계 사정때문인지 바뀌는 작풍에 그냥 등을 돌렸었는데.
소식을 듣고 들어간 그의 블로그에는 암투병 이야기가 써있었다. 2009년 발병 후 투병 중에 계속 원고를 그려댔다니. 마지막 작품은 꼭 봐야지. 정말 너무 젊은 작가의 죽음이 황망하고 너무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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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엑스트라 신드롬 사고 싶어서 검색했더니 내가 판매글에 사겠다고 2006년에 댓글 남긴 게 나온다. 하하 별 웃긴 일이 다 있네.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