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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스크랩

  • 등록일
    2007/11/20 14:30
  • 수정일
    2007/11/20 14:30
  • 분류
    마우스일기
* [Why] 우리가 알아온 ‘알자지라’는 틀렸다…
조선일보 뉴스. 따로 읽어볼 가치는 없어서 링크는 안 함. 단지 대단한 조선일보... 강자한테는 무조건 숙이고 들어간다. 전세계 미디어중 무려 CNN이나 BBC를 제치고 미디어 브랜드파워 1위로 당당히 선정되고 전체전체 글로벌 브랜드파워는 무려 5위(2004년 기준 애플, 구글, 이케아, 스타벅스 다음)인 알자지라이기에... 낄낄. 아유 너무 추잡스러웡=ㅅ=;;;

(+ 와 이거 링크 안 해도 기사 제목을 주소창에 치니까 바로 기사로 연결이 되네=ㅁ=)


* 이란 핵위기에 AIPAC 지도부 긴급회동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24838
여기도 뭐 이런 쌍쌍바같은 신문이지만. AIPAC이 누구인가, 두둥~!
미국인 회원이랑 세미나할 때 배운 건데 뉴스에 나오니 반가움=ㅅ= ㅋ 우리 자료집에 들어가니까 궁금한 분은 꼭 보셈... (12월 중 발행 & 1월에 판매예정 소곤소곤) 미국내 로비단체 파워 2위로 유대인들 거. 유대인이 미국에서 얼마나 강한지... 자료집에 써있음;

이런 뉴스를 볼 때마다 내가 얼마나 초큼초큼초큼 초오오오큼 알고 있는지 절감하게 되고. 이론적으로도 사실수집적(?)으로도. 뉴스를 열심히 보고 이름도 다 외우고 그래야 하는데ㅜㅜ 세계적으로 유명한 정치인 기타 시정잡배들 이름 다 외워야 하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 영화감독 만화가 소설가 이름은 자동으로 외워버리는데 정치인 이름은 안 외워지고.

그것도 그렇고 기사에 한 줄 있는 중국의 이란 지원이라든지. 이런 복잡한 사안을 나름대로 판단할 만한 자료를 전혀 안 갖고 있단 말이다...!!!! 외국신문만 하나 매일 디벼도 알 수 있는데 안 한단 말이다...!!! 공부해서 외워야 해...!!!! 한국 정치인 이름이라든가.. 요즘 비비케이의 그 미국에서 날라온 사람.. 그런 이름도 도무지 외워지지가 않는다. 이명박은 외우는데 ㅋㅋㅋㅋㅋㅋㅋ;;;;


* 하마스-파타 아라파트 추모집회 폭력사태로 반목 심화
아주 훌륭한 팔레스타인평화연대의 웹진을 링크해 보았다. =ㅅ=
어제오늘 얘기가 아니다. 팔레스타인이 정치가들때문에 2개로 조각나는 건 아냐?라는 건 나의 무식한 망상이겠지. 이건 너무나 일반적이면서 자연스러우면서 당연한 건가?? 점령하에서 저항조직이 분열되고 서로 죽이고... 한국의 독립투사들에게 경도되었을 때 서로 죽였다는 거 알고 완전 분노했었는데. 어딜 가도 어딜 봐도 그렇다는 것은 나의 정보수집력이 미미한 탓인가. 여러 저항조직이 있을 때, 그 중 가장 활발히 활동하며 그래서 힘센 조직들끼리 세력다툼하는 건 너무나 당연한 건가? 물론 세력다툼이 다가 아니다 너무나 많은 것이 얽혀 있으니까. 그리고 내가아는 저항조직간 다툼을 봐도 쟁점이 같진 않다. 다만 지네끼리 싸운다라는 큰틀이 똑같으니까. 그게 당연한 거냐고. 서로 이해관계가 엇갈리면 싸우고 죽이고...

저항 조직들의 문제라기보다 조직 자체가 커다래지니까 저항이랑 상관없이 원래 그렇게 되는 건데 내가 저항이란 말에 집착해서 화를 내는 것 같아. 그러나 저항조직이 커져야 상응하는 정치적 결과물이 나오니까 이건 딜레마다. 애초에 점령하고 지랄이야 거지개발싸개같은 것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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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고


뀌 아 뛰 그헝 마망
소설에 나온 노램


스탠님 동인 소설. 군더더기없이 꽉 짜여진 소설만을 써주시네연...;ㅅ; 멋있엄
접때 다 읽고 한 시간 가량 뻗었었다 ㅇ<-< 이렇게

식민지 행성을 종교와 군대로 다스리며, 소수의 사제군단(사제=군인)이 다수의 원주민(이래도 강제이주당한 듯 하지만)을 효율적으로 지배하기 위해 민간신앙과 결합된 믿음을 전부 이단으로 규정하고 처단하는 얼굴없는 지배자들이 있다. 이놈들...;

소설이 초점을 맞추는 건 원주민과 백인의 혼혈로 원주민 할머니 손에 자란 딱히 반정부적이지도 않은 주인공 이호가 군인에게 맞아죽은 할머니때문에 잠깐 반정부시위에 참여했다가 붙들려서 모진 고문 끝에 살기 위해 아는 사람을 다 팔아먹는 자신의 추잡함을 경험하고, 군인이 되어 인간의 추잡함을 끊임없이 드러내 자기 존재 이유로 삼으며 승승장구하며 사람을 많이 죽이지만 루이스라는 예수같은 영혼을 만나서 구원받는.... 허억허억 길다; 그런 거다. 이걸 풀어내는 게 재밌다.

종교와 군대로 지배되는 사회라 반정부시위는 당연히 그 종교에 대항하는 내용을 담으므로 모든 시위대는 이단으로 규정되어 죽는다. 주인공 이호는 반정부시위자 중에서도 좀 열심히; 하는 사람을 골라서 회유와 고문으로 전향약속을 받아낸 뒤 죽여버린다. 인간은 다 그렇다고 자기가 저지른 끔찍한 짓을 합리화하면서 자기의 죄를 계속 재확인하는 거다.

루이스는 대쪽같고 멋있는 사람. 글에 묘사된 이단 교회에 그려진 루이스의 벽화가 인상 깊었다. 정면을 바라보는 예수. 생각해보니까 나는 정면을 보는 예수 그림은 본 적이 없다.

이 소설이 다 좋았지만 내가 다 읽고 한참을 기절해 있었던 건 주인공 이호에게 너무 감정이입해가지구... 나도 나와 다른 인간을 추잡하게 여기고 참 싫다. 아무래도 내가 더 편한 상황에 있어서 극단으로 치닫지 않는 거겠지, 극단으로 만사를 포기하고 싶지도 않다.

내가 추잡스럽다고 말하는 건 정말 여러가지의 사소한 것들. 남은 몰라도 자기 자신은 알고 있는 것. 난 그래서 자기자신의 추잡함을 가장 잘 아는 것은 자긴데 어떻게 자기를 사랑할 수 있는지 이해가 안 간다. 추잡함이란 예를 들어 자기의 가까운 사람이 장애인일 경우, 그와 싸우다가 실수로 "병신 주제에"라고 말하거나, 말하면 끝장인 거고 말하지 않아도 그런 생각이 들었다면.

오래 병수발 들면서 이인간 죽었음 좋겠다던가, 친구의 애인을 좋아하게 됐을 때 연애문제로 고민상담하는 친구를 보며 속으로 헤어져버려라 그런다던가... 잘 생각하면 일상적인 진심이 아닌 건 분명하고, 내가 그런 행위에 일일이 죄를 묻겠다는 게 아니라 원래 그렇다고. 누구나 추잡스러운 점이 있다고.

그러므로 내가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그의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거지 그를 사랑하는 건 아니다. 추잡스러운 모습을 보면 대번에 싫어진다. 예를 들어 전쟁은 반대하지만 파병은 찬성한다는 말. 정말 죽여버리고 싶었음-_- 딴소리지만 누군가 전쟁을 찬성한다면 그에게 동의는 안 해도 인정은 할 수 있다. 그렇게 말하는 자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싸우는 상대방도 긍정할 것이고 자기가 직접 전쟁터로 갈 것이며 그러므로 자기가 죽임을 당해도 상대에게 추잡스런 저주나 원망을 퍼붓지 않을 것이다. 근데 이런 캐릭터는 만화에만 나와...;;

이호는 루이스를 만남으로써 남을 죽여 자기를 죽이고 다시 자기를 확인하기 위해 남을 죽이는 악순환에서 벗어난다. 진짜로 구원을 받음. 나는 부처님 가운뎃부분같은 사람이 있다해도, 그 소수의 성인이 인간 전체가 추잡함을 없앨 수 있는 가능성으로 보이지 않는다. 별로 나한텐 구원이 안 되는 거죠~ 그래도 이호가 막 그럴때 참 눈물나고 그랬음;ㅁ;

역시 씬은 단 한 번...=ㅁ= 외전도 없습니까......; 멋진 분이다. 이런 것도 동인 소설이라니. 의외로 인기는 없더라=_= 너무 재밌는데... 캬캬캬캬 이건 효리언니가 사줬다 언니 만셰///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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