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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0/02
    나루시마 유리(6)
    뎡야핑
  2. 2007/05/10
    불꽃의 윤무(6)
    뎡야핑

나루시마 유리

예전에 이 작가님이 그리는 만화 <은혼>의 패러디물 구하려고 고생했는데 하나도 못 구함. 일본 갔을 때는 동행인 때문에 찾아보지도 못했고 서점 가서 허겁지겁 세 갠가밖에 못 샀더랬지..ㅜ

 

암튼 그래서 결국 못구했는데 글쎄 은혼 패러디 중 하나인 바이올런스 피스가 불법출판사 덕분에 한글로 출판되었잖아!! 꺅

 

기쁜 마음으로 샀는데... 은혼 안 본지 한참 돼서 내용이 이해가 안 가고...; 무엇보다 대체 이게 뭐야 그냥 만화잖아. 그냥 만화야. 소년만화가가 그린 그냥 만화라고!! 장난?!

 

이 분은 프로 만화간데 동인지를 많이 그린다. 그런 건 흔한 일이지만 이런 것도 흔할까? 그냥 그 캐릭터들 세계관 갖다가 그냥 만화를 그렸어-ㅁ- 패러디도 뭐도 아냐 그냥 만화라고!! 그림체도 비슷해-ㅁ-!!

 

뭐죠... 왜 야오이가 아닌 거죠 ㄷㄷ 이 말이 하고 싶었음

아니 이 출판사는 대놓고 이름도 와이코믹스면서(와이는 야오이의 와이) 왜 나루시마님의 첫1 번역본이 이런 몹쓸 그냥 만화야?!

 

뭐 여튼 이걸 보면서 이 작가님은 진짜 내가 소년마법사를 눈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는데 자기 만화는 안 그리고 남의 만화 갖다가 왜 그냥 몹쓸 일반 만화나 그리고 있는 거야 야오이나 자기 만화를 그려달라긔!! 했는데 맞아... 재작년인가 단편집도 하나 나왔고, 철일지?? 뭐 그런 만화도 연재중이지...; 소년마법사만 안 그리는 거였어-ㅁ- 결코 자기 만화는 안 그리고 있지 않아!

 

단편집도 봤는데 기억이 안 나네 조만간 봐야지

 

이 출판사는 이름을 어떻게 바꿔도 국내 굴지의 무저작권료 출판사 하이북스이다. 누가 알려준 적 없다 딱 보면.. 누구나 알아-ㅁ- 예전에는 이런 저런 출판사들이 같은 출판산 거 같아서 마구 정보도 뒤졌는데 이젠 그럴 필요도 없음;

 

재밌는 건 리브로같은 대형서점에서도 여기 책을 떡하니 판다는 것.2 어떤 루트로 접속한 걸까?? 위에 불법출판사에 무저작권료라고 썼는데, 말 그대로 여기는 일본 출판사와 계약을 하고 저작권료를 지불한 뒤 정식으로 수입/출판하지 않고 '해적판'을 마구 찍는 데다. 옛날에 일본만화 수입이 불법이던 시절에야 해적판 내는 출판사가 많았지만 지금은 자취를 찾아보기 힘들다. 대형 출판사에서 다 내니까.

 

그런데 여기는 계속 무저작권료로 책 내면서 자기네 채은 무단전재/스캔을 금한다. 나 이런 거 대박 싫어. 그래서 이 출판사가 국내 대형 출판사가 번역하지 않는 양서 출판하는 고마운 곳이다3는 세간의 평가에도 나는 여기가 싫었다. 물론 마구 칠한 화이트질과 발번역 발편집도 일조했지만 저 문제가 젤 컸는데

 

야오이도 아니고 이해도 안 갔음에도 나루시마 유리님의 동인지를 내줬단는 것만으로도 이 출판사가 한없이 좋아졌다. 번역 동인이 사라진 이 마당에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좋다!! 몇 번이라도 책을 내다오!! 이건 뭐의 패러디더라 가만 보면 알지도 못하는 걸 마구 패러디하는 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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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 말에는 다른 동인지 번역에 대한 기대가 강하게 깃들어 있다텍스트로 돌아가기
  2. 이미지때매 검색했더니 다 파네 큰 서점들. 하긴 isbn도 떡하니 잇고...;텍스트로 돌아가기
  3. 실제로 여기서 낸 책 대다수가 나중에 메이져 출판사에 의해 정식계약/출간됨텍스트로 돌아가기

불꽃의 윤무

[5월 코믹 안내입니다.]에 관련된 글
도토리님의 강철의 연금술사 하보로이, 휴즈로이 패러디 회지

패러디가 즐거운 것은 원작의 캐릭터에게서 볼 수 없던 것을 보여주며, 그게 원작의 캐릭터를 더 풍성하게 해준다는 점이다. 원작 캐릭터에 대한 패러디 작가의 애정이 없다면 나올 수 없는 작업이라서 그 애정을 보는 것만도 즐겁다.

특히 여성향이라면 원작에 나올 수 없는 연애사정을 자세히 볼 수 있다. 더불어 침대속 사정도()

원작자도 놓친 혹은 모르는 재해석/재창조의 세계~! 패러디는 원작과 다르면서 같다(<만화제목;) 그리고 어떤 패러디는 원작을 재구성하는 것을 뛰어넘어 재정의한다.

도토리님이 이전의 회지에서 원작만화보다 소설과 애니를 패러디하신다고 했는데, 내겐 원작 캐릭터가 도토리님 캐릭터로 보인다=ㅁ= 그래서 원작만화만 보는 내게 무리없이 소화됐심 로이는 원래 이런 남자야 ㅇ>-<

그건 원작을 대충 본 상태에서 도토리님 회지를 읽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도토리님이 보여주는 연출과 캐릭터간 관계가 자연스럽기 때문인 것이 더 크다. 도톨님 캐릭터들이 원작보다 매력적이다, 특히 로이가.


일그러진 것도 없는데도 사랑은 한쪽으로만 흘러서 세 남자가 모두 아파한다ㅠㅠ 아우ㅠㅠㅠㅠㅠ 난 수염난 남자는 싫어해서=ㅂ= 하보크가 좋아ㅠㅠ 워낙에 미끄러지는 연애를 좋아해서 하보크 아놔ㅠㅠ 로이가 결국 하보크를 좋아한다고 해도 연애의 맺어짐으로써는 아닐 것 같다. 휴즈의 존재와 부재에 로이의 연애는 묶여 있다. 연애감정에 시기적으로 휴즈를 알고 나서 생긴 죄책감과 야망이 뒤섞여서, 게다가 그건 또 휴즈와 다 함께 나눴던(?) 거라서, 첫사랑의 추억을 상회할 정도로 로이는 휴즈에게 붙들려 있다.

그래서 이들은 삼각관계가 아니다.

표제작인 <불꽃의 윤무>에서 하보크가 참고인 자격으로 중앙에 소환되는 디테일이 좋았다. 아무것도 모른 채 이틀을 보내야 했던 그 때처럼 하보크는 로이의 영역에서 주변인으로 남아 있을 뿐이다. 그 증거가 킴블로이 아니겠는가ㅠㅠㅠㅠㅠ 그래서 도토리님이 로이총수인 거 아니냐규ㅠㅠㅠㅠ 이건 하보크가 분발해서 될 문제는 아닌 것 같다. 그래도 결국엔 둘이 러브러브하게 잘 해주십셔ㅠㅠㅠ

재록된 <패러렐 라인즈>는 제목대로 도토리님의 거대한 휴즈/하보로이 세계와는 조금 다른 건가? 표제작에서 휴즈와 로이 두 사람의 관계는 술먹고 단 일번인데 여기서는 결혼 전까지 심심찮은 관계였던 듯... 휴즈의 '로이...!'라는 맘속 외침에서 엿볼 수 있었심 이 자식아~~~ 암튼 이 원고는 단연 탑으로 야한데=ㅅ=; 아이참... 이것도, <덮치는 소위님>에서도 하보크와 로이가 로이가 혼자서 쌓아온 시간만큼 계속 그렇게 지낸다면 뭔가 변할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희망이 보인다.

... 이자식아 니가 로이는 휴즈의 부재에도 묶여 있대매~~ =ㅅ= 그래도 ;;;;; 풀리지 않는 매듭은 잘라 버리면 그만! <뭣?

다른 분이 써주셨다는() 소설의 마지막 휴즈의 로이 회상씬도 좋다. 휴즈ㅠㅠㅠ 수염때매 좀 미웠는데, 게다가 로이를 좋아하면서< 결혼해서 몹시 때리고 싶었지만 그렇게(?) 죽었으니까 괜찮아ㅠㅠ 둔해ㅠㅠ 그래도 마지막에 로이의 목소리를 들은 거니께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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