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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장할!!!

조용할 줄 알았던 화요일

아침부터 주변사람들의 사건사고 소식이 끊이질 않더니...

저녁에는 급기야 지인의 실연 소식에 지인의 행방불명 소식까지...

머리속은 너무 시끄러운데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하나도 없어서

무기력해져 버렸다...

으.... 다 죽여버리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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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희안하게 닮았네~?

 

얼마 전 신영복 선생님이 전주 강연을 왔을 때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테러와의 전쟁’이라는 말보다 모순된 표현이 어디 있느냐”고. 테러라는 폭력을 없애기 위해 더욱 무고한 참상을 불러일으키는 더 큰 폭력, 전쟁을 벌이는 것은 그 말 자체로 모순이라는 것이다.

 

최근 추진되고 있는 교육부의 ‘학교폭력대책’도 유사한 맥락이라고 본다. 폭력으로 침해당하는 학생들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개인감시의 최첨단 기술과 경찰을 학교라는 공간에 끌어들인다고 한다. ‘감시와 통제’는 언뜻 눈에 보이지 않기에 대수롭지 않은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자신도 모르게 무차별적인 감시의 시선을 받아야 하고, 자율적 관리의 권리를 빼앗기는 것만큼 더 큰 폭력은 없다. 특히 청소년들에게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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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 트랙백 테스트

아.. 아...아... 바깥 트랙백 테스트 중!

춘자의 글 0418 답십리-물갈이 를 가지고 테스트 중...

..  그런데 트랙백이 잘 안되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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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1. 안녕 프란체스카의 배경음악들은 하나같이 아름답고 심금을 울린다. 벅스에 갔더니 1~5화 배경음악들을 모아놓은 공개음악앨범을 발견할 수 있었다. 월요일은 이 음악들과 함께 했다... 단 이 사건(->2)이 생기기 까지는...

2. 아침부터 서버가 이상한 메시지를 웹페이지에 보내기 시작하더니, 데이타들을 추출하지 못하는 증상이 생겼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고, 자원활동 하는 친구만 메신저로 틈나는 대로 갈구면서 부랴부랴 터진 사건들을 정리하다보니 하루가 다 지나가 버렸다. (다행히 문제해결!)

3. 한번 터진 사건은 물꼬를 트듯 연달아 벌어진다. 망할 놈의 S 고교. 시침뚝 떼고 모르는 일이라고 하다니... 학생들을 기숙사에 몰아넣고 감시카메라로 감시하면 '목적'하던 바가 이루어진다더냣!!

4. 가족기념앨범을 정리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머릿속에는 아름다운 영상의 흐름들이 만들어져서 혼자 감동하고 마는데 손끝을 벗어나 정리하는 건 너무 힘들다. 가족이기 때문일까? 훨씬 게으르고 안일하게 생각하다가 시간이 훌쩍 훌쩍 지나가 버리고 있다.

5. 주말에 커다란(!) 모험을 해봤다. 그것도 나의 생각이 미심쩍어 옆의 오이에게 조언까지 구해가며... 최대한 내가 핑계를 댈 수 있는 선으로 각본을 짜고 도전을 했건만... 돌아오는 건 아무 것도 없었다. 그래... 그만큼이었구나! 명료하게 생각을 정리하고... 너무 산뜻하게 정리하다보니... 다시 울컥 가슴이 아파졌다.

6. 주말 사무실 화장실이 막혔다. 나는 '도대체 화장실을 어떻게 쓰면 막힐 수가 있느냐. 내가 사는 집은 3년 내동 한번도 막힌 일이 없었다!'고 큰소리를 쳤다. 그리고 그날 집에 들어갔는데... 화장실이 막혔다. 내가 좋아하는 네이버 지식 검색을 통해 용하다는 방법은 다 써봤는데 효과가 없었다. 압축기(?)인가? 빨간 고무가 달린 막대기 그것을 사야하는데... 생각만 하다가 오늘 하루도 지나가 버렸다.

7. '에릭'이라는 연예인이 왜 인기있는 줄 몰랐다. '신입사원' 드라마를 보고서야 내 취향이라는 걸 깨달았다. 컥!

8. 습지괴물 녀석이 사무실에 왔다. 한달간의 여행으로 생각도 맑아졌다고 하는데... 사무실에 오면 다시 기운이 빠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단조로운 오전을 보내고 오후 회의 자리에서 습지괴물 녀석은 그렇다고 했다. 쩝....

9. 방금... 산소로부터 이상한 메시지가 들어왔다. 무슨 일이지? 확인하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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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 Way home

요즘 광분하고 있는 안녕 프란체스카

월요일에 TV로 보긴 했지만 기억에 남아 동영상을 찾아 다시 봤다.

왜 두번 보고 싶었는지 생각해보니...

프란체스카가 '내 본명은 박봉곤이야'라고 말하는 최고의 히트장면 즈음

묘하게 뒤얽힌 가족들의 추억을 떠올리며 대화를 나눌 때

잔잔하게 깔렸던 이 배경음악 때문이었나보다...

 

마음이 편해지면서... -ㅂ-...

이 음악을 함께 듣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 누구라도 사랑하게 돼버릴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다~




♪ Mondo Grosso의 '1974 Way ho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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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과의 전쟁

 

요즘 퇴근길에 나를 괴롭히는 유혹... 닭!!

원래는 휴일에 밥대신 떼울 꺼리로 통닭을 시켜먹곤 했는데...

요새 집 앞에 5000원짜리 닭집이 두군데나 생겨서

걸어들어가는 길 흩날리는 바람에 고소한 냄새를 실려보내니

그 유혹을 뿌리치기는 너무 힘들다.

오늘도 참고 들어가야지 생각했는데, 그 냄새에 혹해

통닭 한마리를 사고 말았다.

이틀에 한번씩은 먹게 되는 닭...

그 닭들이 살아 있다면, 거의 매일같이 게걸스럽게 달려드는

나를 보며 어떤 느낌을 가질까?

인간은 참 잔인한 동물이라는 생각을 하며

닭다리를 뜯고 있는 나.... 아.... 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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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힘내세요~우리가 있어요!!

아래 오랜만에 만난 큰신부님 을 쓰고 나니

멀리서 힘들게 일하고 있을 공작부인이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타블렛(무려!!)을 잡고 그림을 그려봤습니다.

마음이 전해지길 바라며... =ㅂ=)=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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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난 큰신부님

큰신부님이 오랜만에 평택에서 전주로 내려와

사무실을 방문하셨다.

사무실에 앉아 컴퓨터 얘기를 한참 하다가(듣다가!)

저녁을 사주신다고 해서 근처 보쌈과 부대찌게 집에 갔다.

사무실 식구들이 모두 있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여러사람을 만나는게 좋으셨던지

술을 잔뜩잔뜩 권하고 이런저런 얘기도 많이 해주셨다.



그중에 기억에 남는 말,

휴가를 갔다가 평택에 들른 습지괴물 녀석이

활동의 성과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나보다.

신부님은 그 친구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술먹고 들은거라 정확하진 않지만)

 

"운동이란 것은 성과를 보고 하는 것이 아니다.

'부자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운다고 하더라도

그게 보통사람들에게 성과가 보이는 일이냐?

운동은 더욱 그렇지 않다.

진득하게 투쟁하고 그러다가 '성과'란 것이 나오면

그렇게 받아들으면 되는 것이다."

라고... 그리고 또 한마디 덧붙이길...

"운동은 30년쯤은 하고 봐야 돼!"

(컥! 앞으로 몇년 남았냐!!!)

 

술을 거나하게 드신 신부님은 노래방도 가자고 하시더니

필리핀에 갔다가 딱 오늘 1년만에 귀국한 한 언니 환영식에

가시겠다며, 다른 사람들과 함께 떠나셨다.

 

애정이 많으신 분이란 건 진즉 알고 있던 일이지만...

오늘 새삼 느끼는 것은, 안보면 잊어버리는 나에 비해...

신부님은 수없이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도,

한사람 한사람에 대해 가림없이 애정을 표하신다.

 

물론 애정이 많으시기 때문에 그만큼 많이 서운해 하기도 하신다.

신부님은 요즘 '우울증'에 걸린 것 같다고 말하신다.

고립돼 투쟁하고 있는 팽성 주민들을 보면서도 가슴이 아프고...

여럿이 함께 하다보니 생활에서 나타나는 갈등도 힘드시고...

얼마전 인혁당 추모행사에 나타난 정치인들에 대한 분노도 크다고 하신다.

이야기를 듣다보니 우울증과 울화병의 합병증인 것 같긴 했다.

 

항상 큰신부님을 보면 기운을 얻고 나도 더 잘해야지~ 라고 생각한다.

...

그러나 오늘... 일의 퍽퍽함과 어려움으로 괴로워하고 있는 내게는

큰신부님 특효약도 그닥 효과를 발휘하지는 못했다...

조금 시간이 지난 후에 지금 쓴 글을 다시 읽으며 생각을 정리해봐야겠다.

 

신부님! 건강하셔야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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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포럼!!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시작하면서부터는

멀리서만 소식듣던.... 정보운동 포럼이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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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1) 날짜: 5월 중순 (2박 3일 혹은 1박 2일)
2) 장소: 미정
3) 대상: 정보운동단체, 인권운동단체, 단체활동가, 정보운동에 관심 있는
개인, 학생
4) 홈페이지: http://act.jinbo.net/forum2005 (예정)
5) 주최단체: 공동주최단체를 조직하고 있습니다.

■ 내용
1) 전체 토론:
- 저작권법 전문 개정에 대한 대응 방안

2) 주제별 워크샵:
- 의약품 특허와 강제실시
- 디지털 환경과 저작권
- CC와 정보공유 라이선스
- A2K
- 창작 영역별 저작권 문제 (만화, 영화, 음악 ... )
- 공개 SW
...

3) 전체 강의:
- 지적재산권 개요 : 저작권, 특허, 상표 등의 개념에 대한 쉬운 소개
- 지적재산권 관련 국제 기구/조약 : WTO TRIPS, WIPO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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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머리 썩히는 삽화 그리기

항상 바쁘네 어쩌네 말은 해도

간혹 어디에선가 삽화 요청이 들어오면 거의 거절하질 못한다.

이유는 약간의 사례금에 혹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 내용에 동의하며, 공부도 하고, 뭔가 일조했다는 보람이 뿌듯해서다.

 

최근에도 '호주제 폐지 후 목적별 신분등록제' 자료집 삽화를 요청받았는데...

<삽화 총 8컷 중 하나... 가족을 통해서만 신분을 확인하는 문제점>

 

이번에도 여지없이 내 속을 썩히는 상황이 발생했던 것이다!!!



처음 삽화요청이 온 것은 약 한달전, 이번에도 흔쾌히 오케이 했지.

(게다가 이번엔 삽화비용이 나오는지 여부도 확인도 안하고, 마음이 쏠려서!!)

그런데 별도로 메일이 안오길래, 그냥 까묵고 지나가 버렸다.

 

그러다 지난주 목요일에사 연락이 왔다.

이번주에 공청회가 있으니 사흘안에 그려달라는...(자료도 이제 보낸다고)

크헉!! =_ㅠ 주말엔 울 아빠 환갑잔치가 있는데다 밀린 일 처리해야 하는데...

-_- 이미 일은 떨어져있는 상황, 투정부리기도 뭐하고...

 

그냥 상황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어제 저녁 시골집에서 돌아와서

급한 일 처리하고, 속독으로 자료를 읽고

무려 다섯시간만에 삽화를 완성했다. (최단기록 =_=)b)

 

일단 완성했다는 안도감과 뿌듯함과 동시에 밀려오는 허탈함.

왜 항상 일처리가 이렇게 되는 것일까!

 

삽화요청하시는분들께 요구합니다!!

1. =_ㅠ 자료는 일찍 보내주세요. 나중에 변경되더라도...

2. 한달전에 얘기해놓고 일주일단위로 체크해주세요! 나도 까묵으니까...

3. 삽화 내용은 이런게 좋겠다, 귀뜸좀 해주세요!! -_ㅠ 더 전문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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