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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7/08/20
    몸이 한 세개만 있다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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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7/06/13
    사무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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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07/05/21
    자이툰 부대원이 죽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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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7/02/04
    세계사회포럼 반전총회 호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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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06/12/27
    "단결로 연대로 투쟁으로 승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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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006/12/10
    웨딩 크래셔(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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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006/12/03
    우울증이 이해되는 요즈음(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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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2006/11/05
    대추리 주민은 실형 2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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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06/10/04
    북 외무성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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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2006/09/16
    맘에 든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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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한 세개만 있다면...

하나는 집안일, 산책, 운동, 자전거 등등,

하나는 돈벌고,놀고, 술마시고 등등,

하나는 활동에...ㅋㅋ

 

생각할 바에야

한 열개 생각해야 될텐데

왜 세개만 생각했을까..

 

음...열개면

세개를 다른 거에 배치하고

일곱개를 활동에 돌려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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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바야흐로 사무실이 이사를 가야할 시점이 되었습니다.

이사 추진단을 꾸려 사무실 주변부터 시작해서

이곳저곳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혹시나 해서 함께 지금의 사무실을 쓸 단체를 모집하는

광고도 했습니다.

 

오늘 인터넷을 뒤지고 돌아다녀 보니 참 사무실값 비싸데요.

갈수록 높아지는 땅값, 집값, 임대료는

운동단체에게도 크나큰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돈많은 단체들은 집을 짓기도 하고, 사기도 하지만

돈많이 없는 이들은 부지런히 발품을 팔아서

서울시내를 헤매야 하지요.

 

이럴때면 항상 '어디서 돈이 안굴러들어오나'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누구라도 그러지 않을까요?)

아니면 사람들이 다 돈으로 보이던가. ㅋㅋ

 

아까 낮에 통화내용

"부동산이죠? 거기 보증금 천에 월 백으로 내논거 보고 전화드렸는데요"

....

"아, 네. 그거 일억이 잘못 올라갔네요"

...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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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툰 부대원이 죽다

자이툰 부대원이 한 명 죽었다.

저항세력의 공격이 아니라,

영내 이발소에서 자신의 소총과 탄피와 함께 발견되었다고 한다.

 

의무행정장교라는 스물일곱살의 오모 중위.

그는 왜 이라크 아르빌의 사막 한가운데에서

턱에 총상을 입고 죽었을까?

개인적 문제로 인한 자살? 이라크에 간 지 한달도 안되었다는데 자살했을까.

다른 부대원들과 갈등끝에 타살? 심정적으로는 여기에 더 기울지만,

총과 탄피도 그대로 둔게 이상하다.

 

국방부는 조사단을 꾸려 유족들과 함께 현장으로 보냈다.

얼마 있으면 사인이 발표될 터이다.

 

이라크 아르빌에서는 최근 5월 9일과 13일에 연달아 차량폭탄 공격이 있었다. 아르빌 시내 자치청사를 향해서이다.

미군과 이라크정부가 바그다드 시내 치안장악을 위해 실시했던

'바그다드 안정화 작전'에 쿠르드 족 군인들도 협력했는데, 이에 대한 반발로 저항세력들이 공격했다.

그래서 또 자이툰부대는 경계등급을 올리고 외부 활동을 일체 금지했다. 지금은 줄어서 1200명이지만, 그 많은 인원이 공격당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과  전장 스트레스를 엄청나게 겪는 것이다.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그리고 그런 사고는 국방부에서 발표하지 않는다. 언론접근도 차단된다. 그래서 자이툰 부대 안에서 무슨 일들이 일어나는지 우리는 잘 모른다. 우리가 모르는 의외의 사태가 발생했을 수도 있다.

 

2004년에는 노무현이 방문하기 전날 총기오발로 자이툰 부대원이

쿠르드 민병대 한명을 죽게 한 일이 있다. 그 때 국방부는 총으로 장난하다

오발되었다고 했지만, 진실은 잘 모른다. 한국말 욕부터 배운 그 쿠르드 병사가

욕을 해서 순간적으로 화가 나서 발사했다는 소문도 있었다.

 

국방부는 조기철군 압력이 커질까 우려한다고 한다.

그들은 늘상 죽은 사람 앞에서 그런 문제만 생각한다.

죽은 자와 남은 자의 상처와 고통은 안중에 없이.

유족들은 자살할 리 없다며 사망경위에 의문을 제기했다.

 

 

 

전쟁과 파병으로 죽은 사람들...

오무전기 노동자 김만수, 곽경해. 가나직원 김선일.

자이툰 부대 안에서 일하던 태화산업 손모씨.

가까이는 아프간 파병부대의 윤장호.

그리고 수십 만의 이라크 사람들. 미군들.

얼마나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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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회포럼 반전총회 호소문

미국의 이라크 침공과 점령 4년 규탄 국제 시위 호소문
- 2007. 1. 24 케냐 나이로비 세계사회포럼 반전총회에서 채택

전쟁을 중단하고 모든 군대를 철수시켜라 !
- 이라크 석유 장악 반대!
- 이라크내 모든 미군기지 폐쇄!
- 이라크인 희생자와 구금자들에게 보상과 정의를!

중동지역 전쟁을 중단하라 !
-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을 중단하라!
- 이스라엘 점령에 맞서 보이콧, 제재, 박탈을 강화하라!
- 이란에 대한 위협을 중단하라!
- 아프가니스탄에서 철군하라!
- 소말리아 폭격을 중단하라!
- 아프리카의 군벌과 미국의 대리자들에 대한 미국의 지원을 중단하라!
- 다르푸르 위기에 대한 평화적 해결방안을 지지하라! 군사개입을 반대한다!
- 반테러를 명분으로 한 시민적 자유와 인권 위반을 중단하라!


행동 계획

2월 24일 : 트라이던트 미사일 반대, 이라크에서 철군 시위 (영국, 런던)
(연락 : campaigns@cnduk.org; office@stopwar.org.uk)

3월 5-9일 : 외국군 군사기지 철폐를 위한 국제회의 (에콰도르, 키토/만타)
(연락 : nobases@yahoo.com)

3월 17-20 : 이라크 점령 반대 국제 공동 행동 주간

3월 29-4월 1일 : 5차 카이로 회의 (이집트, 카이로)
(연락 : office@stopwar.org.uk/02072786694)

5월 15일 : 팔레스타인 ‘나크바’(Nakba) 국제 시위

6월 2일 : G8 정상회담 시위 (독일, 로스톡)
- G8 정상회담 반대시위에 반전운동이 중심이 되기를 호소

6월 7-9일 :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영토 점령 40년 규탄 국제 공동행동 주간

11월 29일 : 팔레스타인 국제 연대행동 호소

2008년 5월 : 전쟁 반대를 위한 평화헌법 9조 수호 국제회의 (일본, 도쿄)
(연락 : article-9@peaceboat.gr.jp)


GLOBAL CALL TO PROTEST THE 4TH ANNIVERSARY OF THE U.S. INVASION &
OCCUPATION OF IRAQ
Adopted in the Anti War Assembly, World Social Forum, January 24,
Nairobi Kenya

STOP THE WAR AND BRING ALL THE TROOPS HOME!
No Control of Iraq Oil!
Close all the U.S. bases in Iraq!
Compensation and Justice for Iraqi victims and detainees!

STOP THE REGIONAL WARS!
End the Israeli Occupation of Palestine! Strengthen
boycotts, sanctions, and divestments against Israeli occupation!
Stop the threats to Iran!
Troops out of Afghanistan!
Stop bombing Somalia!
Stop US support for warlords and other US backed surrogates
in Africa!
Support for peaceful resolution to Darfur crisis! No
military intervention!
Stop violations of civil liberties and human rights in the
name of anti-terrorism!

CALENDAR OF ACTIONS:

February 24: NO TRIDENT, Troops out of Iraq Demo, London, UK
(Contact: campaigns@cnduk.org; office@stopwar.org.uk)

5-9 March 2007 : International Confence for the Abolition of Foreign
Military Bases, Quito/Manta, Ecuador, (Contact: nobases@yahoo.com)

17-20: Global Days of Action against Occupation of Iraq

29 March - 1 April 2007: Fifth Cairo Conference,?Cairo, Egypt
(Contact: office@stopwar.org.uk/02072786694)

2 June 2007: G8 Protests, Rostock, Germany, call for all anti-war
coalitions to put anti-war effort in the centre of the protest
against the G8

15 May 2007: Global Protests marking the Palestine Nakba

7-9 June: Global Days of Action to protest 40th anniversary of the
Israeli occupation of Palestine Territories

29 November 2007: Call for Solidarity Activities with Palestine (global)

May 2008: Global Article 9 Conference to Abolish War?2008, Tokyo,
Japan (Contact: article-9@peaceboat.gr.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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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결로 연대로 투쟁으로 승리하자"

기륭전자분회 송년 투쟁문화제가 있었다.

같이 가기로 한 사람이 못가서 혼자 가게 되어 뻘쭘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웬걸 가자마자 맘이 편안해졌다. 변함없는 기륭 동지들을 보았기 때문일까.

 

서울이 영하 5도로 내려간다는 예보를 신문에서 봤는데,

6시반에 시작하는 투쟁문화제의 온기는 날씨와는 정반대였다.

남부지역문화연대 동지들의 장구와 태평소 공연, 전교조 노래패 해웃음의 잔잔한 노래,

김소연 분회장 동지의 짤막하지만 굳은 결의발언, 김성만, 류금신 동지의 따뜻한 노래,

지난 1년의 투쟁을 담은 영상, 고대 단풍의 바람을 가르는 몸짓 등

무엇하나 부족함이 없었다.

 

어떤 이는 며칠 전 기륭 천막에 찾아와 500만원이라는 거금을 건냈다고 한다.

자주 함께하지 못해서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류금신 선배는 최은미 조합원이 안아줄 때 엄마같고 언니같았다고 했다.

 

KTX 부산승무지부장 정혜인 동지는 3월 1일 파업 시작하고 나서 3월 8일인가 세계 여성의 날 집회에 처음으로 참석했는데, 그 때 노동자의 얼굴이란 걸 기륭동지들을 보고 처음 알았다고 했다. 내년에는 꼬옥 함께 승리해서 현장으로 돌아가자고 씩씩하게 얘기했다.

 

무엇보다 김소연 분회장의 발언 속에 담긴 소중한 구호.

" 단결로 연대로 투쟁으로 승리하자"

 

기륭분회에서 준비한 술과 따뜻한 국물, 두부김치가 감동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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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 크래셔

<웨딩 크래셔>. 우리말로 하면 결혼식 망침쟁이?

 

쌍춘년은 내년 2월까지란다. 그래서 연말에도 결혼식이 우후죽순이다. 하루에 네탕 뛰었다는 사람도 있었다. 결혼식에 잘 가지는 않지만 간만에 결혼식에 갔다. 선배랑 후배가 결혼을 했기 때문.

 

인사하고, 신랑신부에게 얼굴 도장 찍고 (사실 연락도 못받아서 안찍어도 되는데) 식을 구경했다. 희한하게도 이 커플은 하루 전에 신부 고향에서 결혼식을 하고 서울 친구들을 위해 한번 더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인지 연극회 출신 답게 서로 만나게 된 과정을 둘이서 (예복에 드레스를 입고) 재연을 했다. (참, 그 전엔 신부가 입장해서는 행진곡에 맞춰 솔로곡을 부르더니 신랑을 부르고 신랑은 무대 앞쪽에서 걸어나왔다.)

암튼 재미있게 꾸미려는 기획이 돋보였다.

 

결혼식 구경을 하고 20층에 있는 식당에 가서 밥을 먹는다. 20층이니 여의도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저 국회 돔도 조그맣게 보이고 늘상 집회하던 국민은행 앞 도로도 좁아 보인다. 경찰이 이런데서 내려다보며 지휘하겠지 싶다. (꼭 이런 생각이 먼저 드는건 직업병?) 식사 자리에서도 누가 결혼했고 결혼하고, 집을 샀니 안샀니 그런 얘기들이 오간다. 나는 속으로 '흠. 그렇군. 그랬군. 세상에'하면서 후배들의 근황도 물어본다.

특히 여자 후배들은 학교다닐때 참 대단했던 애들인데, 지금도 같이 활동하면 얼마나 잘할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그래서 최근에 읽은 '경성 트로이카'며 '이관술'에 나오는 여성 사회주의 운동가들이 존경스럽더라는 얘기도 애들에게 넌지시 했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비디오나 하나 볼까 해서 비디오대여점에 들렀는데 '웨딩 크래셔'가 눈에 들어왔다. 바람도 차갑고 날도 추운데 재밌는 걸 보면 좋겠다 싶어 빌려왔다. (한번쯤 결혼식을 망쳐놓고 싶은 맘이 있었나?)

싱글족으로 사는 이혼중재 전문 변호사 두 남자가 웨딩 시즌마다 식장을 돌아다니며 먹고 놀다가 장관네 결혼식에 가서 사랑에 빠지는 스토리를 코미디로 만들어 논 것이었다.

그러고보니 결혼식만 잘 돌아다녀도 밥 걱정은 없겠다 싶은데, 서양에서는 식권을 주는 게 아니니 가능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사실 결혼식에서 식사를 대접하는 것은 와 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는 것일텐데 우리나라 같이 봉투를 건네야만 식권을 주는 것은 좀 야박하다. 그냥 식사를 대접하면 그것만 먹으러 오는 꾼들이 생길래나?

비디오의 '웨딩 크래셔'는 결혼식을 망치는 사람들이 아니라 오히려 결혼식과 피로연의 분위기를 돋구고 재미나게 해주는 사람들이다. (물론 이런저런 거짓말을 해서 들어가고 각종 구라를 풀어서 속이지만).

 

담주 토요일에는 친구 결혼식 사회까지 보기로 했다. 팔자에 없는 결혼식 사회까지 보게 되었으니 쌍춘년은 쌍춘년인가 보다. 시험삼아 웨딩 크래셔가 한번 되볼까. 그래도 친구 결혼식인데 그냥 대본대로 읽기만 하는 무덤덤한 사회가 낫겠지. 돈이나 왕창 긁어내야겠다.

 

다 쓰고 보니 참, 초등학생 일기같은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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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이 이해되는 요즈음

요 1-2년 사이 활동하는 사람 가운데에서도 우울증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주변에서도 그런 사람들을 보았고...

특히 노조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많이 걸리는 듯 하다.

원인은 대개 너무 많은 업무와 스트레스, 꼬이는 인간관계, 아무리 일을 하고

투쟁을 해도 구체적인 성과가 보이지 않는 상황 등등 여러가지다.

즉, 운동이 잘 안되니깐 우울증도 생긴다는...

 

워낙 낙천적이고 즐겁게 살려고 하는 스타일인지라

나는 우울증이 잘 이해되지는 않았지만

올해를 보내면서 이전보다는 더 이해할 것 같다는 생각이다.

 

특히 무지막지하게 가해졌던 대추리의 폭력,

하중근 열사의 죽음,

비정규직 법안 날치기, 곧바로 진행되는 노사관계 로드맵 입법 등

어느 것 하나 어느 정도의 무력감과 위축을 느끼게 하지 않는 것이 없다.

 

어떤 사람은 이민까지 생각했다고 한다.

서로를 이해하고 보듬어주는 관계가 되어야 할 운동진영 내에서도

인간관계나 집단 사이의 관계는 팽팽한 긴장이 있기 마련이고,

사소한 사안에서도 공권력에 대해 거의 발악수준의 악다구니를 쓰지 않으면

뭐 하나 받아들여지지 않는 현실에서

왜 내가 고통을 받으며 살아야 하냐는 것이다.

이민이라는 말에 피식 웃고 말았지만

생각해보면 그럴 수도 있겠다 싶다.

 

해결방안은 두 가지다. 운동을 잘 되게 만드는 것 하나와, 활동하는 사람들과 집단을

우애로운 관계로 변화시키는 것이다. 답은 선명한데 현실과의 괴리가 크니

너무 이상적으로만 느껴지는 건가?

운동이란 세상을 변화시키고 스스로도 변하는 것이라는데...

 

 

이 와중에도 날씨는 영하로 떨어져 너무 춥다. 대추리는 얼마나 더 추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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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리 주민은 실형 2년?

 

11월 3일 김지태 이장님이 실형 2년을 선고받았다.

재판이 그날 있는지도

잊고 있다가

연락을 받고서야 알았다.

 

대추리에 가보는게 어떻겠냐는 말을 듣고

저녁 무렵 대추리로 들어갔다.

검문도 느슨해져 있다.

 

농협창고 안에서 촛불집회를 진행중이었다.

문정현 신부님이 안간힘을 쓰고 계신다.

'사노라면'을 부르시고..

 

"이 재판은 무효여"

호통도 치시고

'팽성은 우리땅'도 부르신다.

 

이장님이 당연히 석방될 줄 알았던 주민들은

아닌게 아니라 많이들 실망하고 계셨다.

분당의 대안학교 아이들이 나와서 얘기하고

인권운동사랑방 박래군 선배도 발언하고

 

오늘 재판받으러 갔다가 막 돌아온 사람들이

단체로 나가서 재판장에서 어떻게 따졌는지

한명 한명 얘기하면서

그제야 분위기가 좀 나아졌다.

 

누군가 얘기한 것처럼

이건 정치재판

김지태 이장님 개인에 대한 것 뿐만 아니라

마을 주민 전체

아니 평택 땅을 지키려고 모여든

그 모든 사람들에게

2년 실형이라는 협박을 가한 것

 

마음은 무겁지만

평택은, 대추리는 아직 거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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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외무성 성명

* 핵실험을 하고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이 전쟁을 억지하게 될지...

물론 세계 최대의 핵무기 보유국가 미국, 사실상 보유국가인 일본, 언제든지 보유국가가 될 수 있는 남한 등의 핵개발과 미국의 핵 선제공격옵션을 비판하는 것이 우선적이지만, 핵에 핵으로 맞서는 것이 평화의 조건이 될 수는 없을 듯.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가 진정으로 중대한 국면으로 들어가고 있다.

 

 

- 북한 외무성 성명 전문 -

 

 오늘 조선반도에서는 미국의 날로 가증되는 핵전쟁위협과 극악한 제재압력책동으로 말미암아 우리 국가의 최고리익과 안전이 엄중히 침해당하고 우리 민족의 생사존망을 판가리하는 준엄한 정세가 조성되고있다.
  
   미국은 최근 강도적인 유엔안전보장리사회《결의》채택으로 우리에게 사실상의 《선전포고》를 한데 이어 조선반도와 그 주변에서 제2의 조선전쟁도발을 위한 군사연습과 무력증강책동을 더욱더 광란적으로 벌리고있다.
  
   미국은 이와 동시에 우리를 경제적으로 고립질식시켜 우리 인민이 선택한 사회주의제도를 허물어보려는 망상밑에 온갖 비렬한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하여 우리에 대한 제재봉쇄를 국제화해보려고 발악하고있다.
  
   현재 부쉬행정부는 저들이 정한 시한부내에 우리가 굴복해나오지 않으면 징벌하겠다고 최후통첩을 해대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미국의 반공화국고립압살책동이 극한점을 넘어서 최악의 상황을 몰아오고있는 제반정세하에서 우리는 더이상 사태발전을 수수방관할수 없게 되였다.
  
   우리는 이미 부쉬행정부의 악랄한 적대행위에 대처하여 나라의 자주권과 민족의 존엄을 수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대응조치를 다 강구해나갈것이라고 선포한바 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은 위임에 따라 자위적전쟁억제력을 강화하는 새로운 조치를 취하게 되는것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엄숙히 천명한다.
  
   첫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과학연구부문에서는 앞으로 안전성이 철저히 담보된 핵시험을 하게 된다.
  
   우리는 현 미행정부가 조미기본합의문을 뒤집고 우리의 자주권과 생존권을 엄중히 위협한데 맞서 불가피하게 핵무기전파방지조약에서 탈퇴하였다.
  
   미국의 핵전쟁위협과 제재압력책동이 계단식으로 확대되는데 따라 우리는 투명한 대응과정을 거쳐 합법적으로 현대적인 핵무기를 만들었다는것을 공식 선포하였다.
  
   핵무기보유선포는 핵시험을 전제로 한것이다.
  
   미국의 극단적인 핵전쟁위협과 제재압력책동은 우리로 하여금 상응한 방어적대응조치로서 핵억제력확보의 필수적인 공정상 요구인 핵시험을 진행하지 않을수 없게 만들었다.
  
   둘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절대로 핵무기를 먼저 사용하지 않을것이며 핵무기를 통한 위협과 핵이전을 철저히 불허할것이다.
  
   자기의 믿음직한 전쟁억제력이 없으면 인민이 억울하게 희생당하고 나라의 자주권이 여지없이 롱락당하게 된다는것은 오늘 세계도처에서 벌어지고있는 약육강식의 류혈참극들이 보여주는 피의 교훈이다.
  
   우리의 핵무기는 철두철미 미국의 침략위협에 맞서 우리 국가의 최고리익과 우리 민족의 안전을 지키며 조선반도에서 새 전쟁을 막고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믿음직한 전쟁억제력으로 될것이다.
  
   우리는 언제나 책임있는 핵보유국으로서 핵전파방지분야에서 국제사회앞에 지닌 자기의 의무를 성실히 리행할것이다.
  
   셋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고 세계적인 핵군축과 종국적인 핵무기철페를 추동하기 위하여 백방으로 노력할것이다.
  
   우리는 반세기이상동안 미국의 핵위협공갈을 직접 당해왔으며 그로부터 조선반도비핵화를 제일먼저 제기하고 그 실현을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러나 미국은 우리의 모든 아량과 성의를 체계적으로 유린하면서 우리가 내세운 비핵화리념을 우리 인민이 선택한 사상과 제도를 고립압살하는데 악용하였다.
  
   우리의 최종목표는 조선반도에서 우리의 일방적인 무장해제로 이어지는 《비핵화》가 아니라 조미적대관계를 청산하고 조선반도와 그 주변에서 모든 핵위협을 근원적으로 제거하는 비핵화이다.
  
   대화와 협상을 통하여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려는 우리의 원칙적립장에는 변함이 없다.
  
   우리는 온갖 도전과 난관을 과감하게 뚫고 우리 식대로 조선반도비핵화를 반드시 실현하기 위하여 적극 노력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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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에 든 대사

"언젠가는 반드시 국경을 없애버리겠어"

 

- 가네시로 카즈키 [GO] 가운데 스기하라의 대사 -

 

 

"닥쳐라, 나는 이 땅에서 살 것이다. 이곳은 원래 우리 조상의 땅이다. 자본가 놈들이 마음대로 유린하게 놔두지 않겠다."

 

- 오쿠다 히데오 [남쪽으로 튀어!] 가운데 우에하라 이치로의 대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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