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게시물에서 찾기분류 전체보기

184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7/01/03
    비싼 차
    한울타리
  2. 2006/12/22
    물량관련 전주본부 진행과정과 입장이 나왔슴
    한울타리
  3. 2006/12/22
    무제
    한울타리
  4. 2006/12/12
    주간연속2교대가 맞다.
    한울타리
  5. 2006/11/07
    이동전화 요금, 월평균 3만 4천원
    한울타리
  6. 2006/10/31
    임시대의원대회 결과 -휴회(1)
    한울타리
  7. 2006/10/29
    새만금사업과 닮은 버스부 2교대추진 사태(1)
    한울타리
  8. 2006/10/25
    이 책 한번 읽고싶다.
    한울타리
  9. 2006/10/25
    청중을 졸게하는 것은 죄악이다?
    한울타리
  10. 2006/10/25
    미국은 공식핵실험만 920번이나 했다.
    한울타리

비싼 차

http://blog.daum.net/gloomycafe/7015165

 

요즘 리셋증후군이 일고 있다길래...추가 기사를 삽입하였슴.



Re: 리셋 증후군 진단방법?

몇가지 진단법이 있네요 .. ^^

 

1. 하루도 빠짐없이 인터넷을 사용한다.

  하루라도 인터넷에 접속하지 않을 경우 뭔가 허전한 느낌을 갖는다.


2. 접속한 후에는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무아지경에 빠져 다른 일은 까맣게 잊는다.

   밤을 새우는 것이 다반사.

 

3. 외출빈도가 점점 줄어든다. 컴퓨터와 노는 시간이 즐겁다 보니 극히 제한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집밖으로 나가려하지 않는다.


4. 식사시간이 점점 줄고 모니터 앞에서 먹기도 한다.   인터넷에 빠지면 식사시간도 아깝다는 느낌을 갖는다.


5. 인터넷에 과도한 시간을 보낸다는 사실을 부인한다.   알코올 중독자 대부분이 자신이 환자임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것과 마찬가지.


6. 주위사람들이 모니터 앞에 너무 오래 앉아 있는 다고 핀잔한다.


7. 전자우편상자(메일박스)를 하루에도 몇 번씩 확인한다.  E메일이 와있을 것 같아 수시로 메일박스를 열어봐야 직성이 풀린다.


8. 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웹사이트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며 자기 홈페이지 주소(URL)를  알리고 싶어 안달이다.


 

9. 학교 일로 바쁠 때에도 인터넷에 접속한다.  시간에 쫓기는 학교공부 하면서도 잠시 휴식하는 기분으로 인터넷에 들어갔다  나오기를 반복한다.


 

10. 가족이 집에 없을 때 오히려 편안한 마음으로 인터넷에 접속한다.

인터넷을 할 때는 가족도 귀찮은 존재로 여긴다. 집에 아무도 없어야 편해진다.

 

제가보기엔 리셋 증후군이나 컴퓨터 페인이나 같은거 같은데 ^^;

이상 좋은 답변 되셨길..

 


리셋증후군은 심리학용어로서 위에서 말했듯이 자신의 맘대로 일이 안일어나면 다시시작하려는것이죠. 이는 에밀되르켐의 자살론의 아노미 상태환자들이 저지르는것중하나죠.

 

 

일단 리셋증후군이 일어나는 순서

 

1. 스트레스 | 자신의 맘대로 일이 안 일어난다.

 

2. 지속       | 계속안되는일이 쌓인다.

 

3. 리셋        | 이번에 김일병사건 처럼 사건이 일어난다,

 

 

 

리셋증후군의 특징은:

 

* 환자가 자기중심적이 된다.

 

* 한 실수, 행동등을 반복한다.

 

* 사건이 꼬이면 다시 시작 똑같은 일을 저지른다.

 

 

제가 추천하는 치료법은:

 

* 매일 몸을 피곤하게만들만큰 변덕스럽게 살고

 

* 판단을 신중하게

 

* 매일 새로운 것을 한뒤

 

* 일이 꼬여도 별로 안중요하면 에이 그까이꺼 하고 넘어가면 돼요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물량관련 전주본부 진행과정과 입장이 나왔슴

노조공식 입장으로 보면되는데 주간연속2교대를 한다는데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의결한 완전월급제를 이루지는 못할것으로 보이며 시간대가 회사측이 단협을 근거로 변경할 수 없어 주야맞교대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결국 집행부가 인대 결정을 어기고 독단적으로 본조의 양해(?)를 받았다고는 하나 변형된 2교대제를 도입하게 될 경우 규약위반이 되게 되어 파장은 더 커질 수도 있다.

요즘은 집행부의 행보를 보노라면 살얼음판을 걷는것 같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무제

1995년 전주 이곳에(정확히는 완주이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이 세워지고 살맛나는 새일터라는 현장조직이 띄워지게 된다.

나는 이 새일터가 해산되기 직전에 가입하였다. 새일터는 그간 울산에서 활동하던 동지들이 주축이 되어 만들었고 호남향후회와 연합을 통해 전주지부1기 집행부를 장악한다. 그뒤 2기 선거를 앞두고 노선차이를 빚으며호남향우회가 이탈하고 좌파활동가 단위가 이탈한다.

 

그 뒤 살맛나는 새일터는 조직명을 현장실천투쟁위원회로 바꾼다.

얼마후 정리해고 반대투쟁에 조직이 휩쓸리며 조직원이 대부분 해고되거나 무급휴직을 당하지만 굴하지 않고 투쟁하여 전주지부 3기를 집권한다.

현장실천투쟁위원회는 임기 말 4대 선거 직후 사무를 보던 여직원의 공금횡령사건이 회계감사 중 발각되면서 3대 집행부가 임기를 마친다. 이에 타격을 받고 현장실천투쟁위원회는내부의 분열로  3대집행부의 일부 단위가 이탈한다.

 

4대 선거부터 연합논의가 2대 집행부의 일부단위와 연결이 되다가  3년간에 걸친 양 조직간 통합작업이 시작된다.

 

현장실천투쟁위원회가 통합한 이후 진보노동자회로 명칭을 바꾸고 5대 집행부를 장악한다.

 

그러나 ****라는 전국자민통대오의 분열의 여파가 울산의 ***와 자주회로 분가하면서 울산의 조직통합을 시도하려 하지만 실행되지 못하고 자주회와의 암묵적 연대를 해오다가 3년여의 준비끝에 전국적인 단일대오를 갖추게 된다.

2006년 말 창립된 이 현장조직의 이름이 자주노동자회이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주간연속2교대가 맞다.

지난 7일 전북도청앞 ‘현대자동차 노사갈등만 조장하는 관주도 여론몰이 규탄’ 노동 시민단체 기자회견에서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 김명선 현대차 노조 전주본부장은 "주간연속 2교대를 감으로써 고용창출이 더 많아진다"고 주장했다.

그는 주간연속 2교대가 노동자 건강권과 일자리 창출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는 방안인데도 회사가 노조의 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고, 도와 관변단체는 노조의 주장은 살피지 않고 사측의 일방적 편들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명선 본부장은 노동자 입장은 지역경제 발전뿐만 아니라 전주공장 고용창출, 실업자 문제에 대해서 노력하고 있다면서 관변단체의 노조 압박 행위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김 본부장은 "우리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서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회사측은 자기들 살기위해서 협상을 하는 것"이라며, "회사는 주야 맞교대를 주장하면서 일방적으로 진행, 압박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자율 협상을 진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변단체를 동원해서 압박하면 당연히 사측말 듣고 와서 압박하지, 노동조합 말을 듣고 압박하는 것은 아니"라며 "관변단체는 균형감각을 잃어서는 안됨에도 불구하고 한쪽편만 편파적으로 이렇게 하는 행위들은 묵과할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노사가 자율적으로 해야 되는데 관변단체가 들고 일어나면협상이 진행되지 않을 수 있다면서 고용문제는 노조와 회사가 자율협상을 통해 책임지는 것으로 "절대 도지사가 책임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 예로 98년 정리해고때 한마디도 안했고,다임러 협상 부결시 속 빠져나갔다면서 관변단체들의 행태를 비판했다.

그는 "회사는 노측 요구안에 대해서 검토 한번 안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회사는 근무 협상을 진행하면서 회사 주장 관철만 하면 그걸로 끝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고 회사의 협상 태도를 비판했다.

김명선 본부장은 회사가 주장한 물량 확대 부분에 대해 해외공장까지 가서 확인한 후 물량을 인정했으며, 근무형태 변경에 관해서 협상을 지금까지 노력해 왔다고 밝히고, 주간2교대 근무 형태에 관해 울산 본조와 같이 갈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회사가 진정으로 수출 물량을 늘리고 지역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노동자 입장을 들어줘야한다"고 강조했다. 노조 입장은 주간연속 2교대로 일자리 창출을 더 많이 할 수 있으며, 노동자의 건강권도 지켜낼수 있는 방안이라고 보고 있다.

그는 회사가 주장하는 주야간 맞교대에 대해서 "지금 현 추세가 심야근로를 폐지하고 있다"며 "독일이나 미국의 결과, 심야근로를 했을때는 10년 정도 목숨이 단축된다는 부분이 나와있다"고 심야근로의 건강권 침해를 지적했다.

그는 또한 "주간만 해서 연속적으로 궁여지책으로 24시까지 해서 주간근로를 해서 건강권이나 물량 확보를 해주겠다는 뜻을 비추고 있는 것"이라며 회사가 주간연속 2교대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명선 본부장은 신규채용과 관련해서도 "채용부분에 있어서 사측이 노사간 이야기 한적도 없는데 일방적으로 700명이라고 운운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노사협상 타결을 통해 채용규모가 결정될 것이라면서 "주간연속 2교대를 감으로써 고용창출이 더 많아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기타결 입장을 피력하며, 11일 대의원대회 이후 조합원 의견수렴과 울산본조의 조율을 거쳐, 노사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본부장 인터뷰

 

저희들 입장은 전주공장의 장기적인 발전 전망과 지역경제 그리고 고용창출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노동자 입장은 지역경제 발전 뿐만 아니고 전주공장 고용창출 그리고 실업자를 위해 노력을 하고 있음에도 관변단체에서는 플래카드를 걸어놓고 현대자동차 공장 앞에 천막을 치고 이런 행위를 하고 있다는 것은 노동조합을 압박하는 것과 똑같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은 성실하게 협의하면서 부분부분이 조만간에 타결이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관변단체에서는 더 이상 노동조합을 현혹시키고 압박하거나 이런 행위들은 절대 묵과할수 없기때문에 이런 행위를 안했으면 합니다.

-어떤 부분에서 협상에서 압박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당연히 회사에서 관변단체를 동원해서 한 것 밖에 안된다는 것이죠. 결과적으로 봤을 때. 노동조합은 노사가 자율적으로 이 문제를 협상함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관변단체를 동원해서 노조를 압박하는 것이나 똑같은 것이죠. 결국엔. 우리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서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회사측은 자기들 살기위해서 협상을 하는 것이지... 저희들은 지역경제 현장 노동자 노동조합원들까지 포함해서 포괄적으로 장기적인 부분에 대해서 협상을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죠.

-그러니까 협상 일정이나 내용이나 이런 부분들에 있어서 부분적으로 변경되거나 노조에서 주장하는 것이 위축되고 있다는 말씀인가요?
당연히 압박을 받을 수 밖에 없죠. 노사가 자율적으로 해야 되는데 관변단체가 들고 일어나면 만약에 노동조합이 협상을 진행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하실 것입니까 저희들 고용이나 이런 것들 도지사가 책임을 질 수 있겠습니까. 절대 도지사가 책임질 수 없습니다. 그 부분은 노동조합 본부장으로서 책임지고 갈수 밖에 없는 것이고 사측도 그 부분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된다는 것이죠.  도지사가 들어와서... 저희들 98년때 정리해고 됐을 때 관변단체 한번이라도  와서 저희들 이야기 사측에 이야기 했습니까 한마디도 안했습니다. 그리고 저희들 다임러 협상하면서  관변단체에서 지역경제 자기네 발전하자고 해놓고 다임러 협상 진행하면서 저희들 떨어져나갔죠. 떨어져 나갔는데..관변단체 와서 지역경제 살려야 된다고 해놓고는 속 빠져 나가버렸죠. 협상이 부결되니까. 이런 행위들을 하면서 달콤하면 들어와서 이렇게 하달라고 하고 뭐 달콤한게 없으면 뒤에 빠져 버리고 이런 행위들을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역경제 발전이 아니고 지역경제를 하락시키는 것이나 똑같습니다.

-평소에 노력을 하셨다고 했는데 어떤 노력을 했습니까?
협상을 지금까지 진행을 해 왔죠. 저희들이 물량 부분에 대해 인정하기까지는 해외공장 가서 물량에 대해서 확인을 다 하면서 100% 확인할수 없었지만 그렇지만은 노동조합이 인내를 가지고 물량을 인정하겠다고 했고  그리고 근무형태 변경에 관해서 협상을 지금까지 해왔죠. 그리고 주간연속 2교대 근무형태에 관한 부분은 울산현대자동차 위원장과 단체협약이 체결되어 있는 부분들이기때문에  그 부분은 울산 현대자동차 노동조합과 같이 갈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때문에  그 부분만 지금 남아 있는 것이죠. 이 부분을 놓고 회사는 주야 맞교대를 주장하면서 일방적으로 진행을 하고 있는 부분들이고, 압박을 하고 있는 것이죠. 지금 회사가 진정으로 수출 물량을 늘리고 지역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노동자 입장을 들어줘야죠. 우리가 주간 근무형태를 변경을 안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근무형태를 변경해서 가겠다고 함에도 불구하고 협상을 들어주지 않는 것이죠. 이런 걸 왜 노동조합을 압박하고 협박을 하는지 이건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 앞으로 어떻게 진행이 되나요? 일련의 집회와 연관돼서 협상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지금 다음주부터는... 저희들 다음주 월요일날 대의원대회가 있습니다. 대의원대회를 갔다오면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협상을 진행할 것입니다.

-구체적인 날짜가 잡혀 있나요?
날짜는 지금 이야기 드릴수 없습니다.

-협상 테이블에 울산 노조가 직접 나옵니까?
그건 실무자 선에서 나오게 될 것입니다. 저희들하고 공조체제를 갖춰서 진행을 할 것입니다. 저희들 주간연속 2교대 부분은 단체협약과 관련된 부분들이기때문에 울산 본조에서 참여를 안할수 없는 입장이 아닙니다. 그래서 저희들도 과정과 절차에 문제에 있어가지고 지금까지 협상하면서 주간 2교대 부분만 남겨놓고 협상이 진행이 안되었던 것입니다.  

-지금 울산 본조하고 의견 조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다음주에 예정대로 협상이 진행된다면 타결 가능성이 있나요?
타결을 해야죠. 본부장으로서도 조기에 타결을 하려고 하는 것이지. 저희들이 협상을 회피하거나 책임을 회피 하는 행위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지역에서 자꾸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현대자동차 앞에 와서 압박을 가하면은 협상 진행 안되죠. 저희들 막말로 노동조합이 아쉬워서 협상하는 것 같이 비춰지는 부분들이 있는데 노동조합이 협상 안하니까 노동조합 두둘겨야 되는거 아니냐 이런식으로  하는 행위들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저희들 협상하면서 미진한 부분들 이야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노측 요구안에 대해서 검토 한번 안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자기들은 근무 협상을 진행하면서 자기 주장 관철만 하면 그걸로 끝이라고 생각을 하는 것이죠. 저희들은 미래지향적인 부분들을 놓고 갈수밖에 없는 부분들이고 이것뿐만아니고 다른 사항에 대해서도 협상을 해야될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그 부분에는 지역경제나 고용창출 부분이 들어가 있는 부분도 있죠. 그런데 사실은 이부분만 매몰돼 있기때문에 저희들하고 의견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죠.  

- 조기타결을 하려면 노사간 양보가 있어야 될것 같은데 어느정도 양보 내용을 갖고 타결 가능성을 보고 있는지?
저희들 언론하고 협상하는 것 아니죠. 그건 말씀드릴수 없고. 양보를 하네 안하네 문제가 아니고 협상에 들어가면 100% 만족이라는 것은 없겠지만은 저희들 이야기틀속에서 정리할 부분들이 있겠죠. 거기까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양보를 하고 안하고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어느정도 시간을 가지고 단계적으로 가는지 아니면 바로 2교대로 전환할 수있습니까?
2교대로 바로 전환이 되는데 내부적인 부분들, 조합원들에 대한 의견수렴 절차를 하고 나면 저희들 바로 가동이 될수 있습니다.

-협상에서 어떤 것이 걸림돌인지 ? 내부적으로 그리고 외부적으로...
사실 걸림돌은 없죠. 지금 현 추세가 심야근로를 폐지하는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독일이나 미국의 결과를 보면 아시겠지만 심야근로를 했을때는 10년 정도 목숨이 단축된다는 부분이 나와있습니다. 그리고 심야근로를 해야가지고 건강권을 많이 침해를 받죠. 회사는 이런 저런 분들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심야근로를 하자는 부분들이고, 저희들은 주간만 해서 연속적으로 24시까지, 저희들 궁여지책으로 24시까지 해서 주간근로를 해서 건강권이나 물량 확보를 해주겠다는 뜻을 비추고 있는 것이죠. 여기에 의견대립이 있는 것이죠. 충분하게 저희들이 주간연속 가더라도 물량부분을 충분히 확보하겠다고 이야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그걸 안하고 있는 현실이죠.

-여론 몰이, 압박을 받았다고 했는데 무엇이 문제인지 대해서도 한마디 해주실래요?
관변단체가 왜 노사자율협상 부분에 대해서 와서 압박을 하느냐 이거죠. 저희들 자율 협상을 진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변단체를 동원해서 압박하면 당연히 사측말 듣고 와서 압박하지, 노동조합 말을 듣고 압박하는 것은 아니거든요. 저희들 노동조합에 대해서 정확하고 분석하고 판단해야 되는 부분인데. 관변단체는 균형감각을 잃어서는 안됨에도 불구하고 한쪽편만 편파적으로 이렇게 하는 행위들은 묵과할수 없죠. 저희들 하고 진실하게 대화한번 안해보고 와서 악수한번 하고 얼굴한번 보고 노동조합 입장이 그러냐 이런식으로 진행을 한다면은 안되죠. 도나 이런 부분에 관련해서는 진짜 중심을 잡고 행동을 해야 됨에도 불구하고 노동조합을 압박하는 것으로 밖에 비춰지지 않는다는 것이죠.  

- 노조 향우 일정은? 
저희들 다음주 중으로 해서 햡상을 진행해서 조기타결할수 있도록... 신입사원 채용부분에 있어서 사측이 700명 이야기 하는데 노사간 이야기 한적도 없는데 일방적으로 700명이라고 운운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그러다 보니까 노동조합이 죽일 놈 되어 있고.  노사가 협상해서 타결이 됐을 때  500명, 700명, 1000명이 됐든 이 부분에 대해서 정리를 할 것이라는 것이죠.  미리 700명이라고 운을 떼는 자체부터가 문제가 있다는 것이죠.  그리고 주간연속 2교대를 감으로써 고용창출이 더 많아진다고 주장하고 싶습니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이동전화 요금, 월평균 3만 4천원

이동전화 요금이 월평균 3만 4천원이라한다.  이를 근거로 하면 나는 평균 이상인 셈이다.

아래는 관련기사이다.
 
  
 서비스 회사 중에서는 SK텔레콤, 연령대별로는 20대의 이용요금이 많아
 
 
 
이동전화 요금은 월평균 3만 4천원이며, 연령대별로는 20대, 이동통신 서비스 회사(이하 ‘서비스회사’라고 함)별로는 SK텔레콤 이용자의 요금이 많았다. 이용요금을 많이 내는 것은 부가서비스 및 무선인터넷 이용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매 반기마다 휴대폰 보유자 10만 명 이상을 조사해 온 소비자 리서치 전문회사인 ㈜마케팅인사이트(www.mktinsight.co.kr, 대표: 김진국)의 4차 조사(2006년 9월)에 따르면, 이동전화 이용자들은 월평균(중앙값이나 편의상 평균이라고 함) 3만 4천원의 요금을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비, 단말기 할부금 등을 제외하고 통화료, 부가서비스 이용료, 무선인터넷 통화료, 정보이용료 등을 합한 이용 요금은 2차 조사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1.5%(500원 내외) 증가한 것이며, 올해 상반기(3차 조사)와는 큰 차이가 없었다.
서비스 회사 별로는 SK텔레콤 이용자가 3만 7천원대로 3만 3천원대인 LG텔레콤, 3만 2천원대인 KTF 이용자보다 약 4~5천원 정도 더 많은 요금을 지불하고 있었다. 그리고 2차 조사(전년 동기)에서는 KTF와 LG텔레콤 이용자의 요금이 3만 1천원대로 거의 같은 수준이었으나, 3차 조사(2006년 3월)에서는 LG텔레콤이 KTF에 비해 300원 정도 더 많았고, 이번 4차 조사(2006년 9월)에서는 LG텔레콤과 KTF의 요금차이가 1천원 이상으로 확대된 것을 알 수 있다[Table 1].

 

이동통신 요금에는 음성통화, 부가서비스, 무선인터넷 통화료 등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SK텔레콤의 월평균 요금이 많은 것은 부가 서비스 및 무선인터넷 이용이 더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 부가서비스 이용률은 SK텔레콤이 68.2%로 LG텔레콤에 비해 4%p, KTF에 비해 6%p 가량 높았다. 무선인터넷 이용률에서도 SK텔레콤은 56.2%로 KTF에 비해 5%p, LG텔레콤에 비해 10%p나 높았으며, 월평균 이용빈도 역시 0.8~1회 정도 많았다. 이와 같이 SK텔레콤 이용자들의 활발한 휴대폰 이용이 이용요금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Table 2].

 

한편 이동전화 요금을 연령대별로 보면, 20대가 44,516원으로 가장 많아 가장 적은 10대(27,487원)보다 17,000원 정도를 더 지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의 부가서비스 이용률은 74.0%로 전체 대비 8.5%p 높았으며, 무선인터넷 이용률과 월평균 이용빈도도 많았다. 이러한 20대의 활발한 부가서비스 및 무선인터넷 이용이 요금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Table 3].

 

MNP(Mobile Number Portability, 이동전화 번호이동성)의 시행으로 소비자는 언제든지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 회사로 번호변경 없이 변경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서비스 회사에서는 다양한 부가서비스 및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개발하여 신규 이용자 확보 및 기존 이용자의 이탈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대 이용자는 이동전화 요금을 월평균 1만원 이상을 더 쓰는 우량고객이다. 서비스회사의 수익성은 20대 소비자를 얼마나 많이 확보하는가에 달려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마케팅인사이트(전;에프인사이드)는 이동통신, 자동차, 가전, 선거 등의 영역에서 전문성을 가지고 리서치와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다. 전문 상품은 소비자 지각품질(CPQ ; Consumer Perceived Quality) 측정과 상품 기획에 관련된 조사이고, 특히 이동통신과 자동차 시장에 대해서는 정기적인 대규모 기획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본 ‘텔레콤 리포트'는 2005년부터 매년 2회(3월, 9월) 이동통신 서비스와 단말기에 대해 표본 규모 10만 명 이상인 초대형 기획조사를 실시한 결과로부터 나온 것이다. 조사내용과 결과, 분석에 대한 모든 권한은 ㈜마케팅인사이트에 있으며, 사전 서면허가 없이는 어떤 경우에도 상업적인 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다.


  ■ 조사방법 : 이메일 조사(E-mail Survey)

  ■ 조사대상(범위) : 전국민(이동전화 가입자 및 비가입자)

  ■ 표본의 속성 : 14세 이상 E-mail 사용자

  ■ 표본 규모 : 10만 901명

  ■ 표본 오차 : 95% 신뢰수준에서 ±0.31%p

  ■ 조사 기간 : 2006년 8월 31일 ~ 9월 15일 (16일간)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임시대의원대회 결과 -휴회

 

금일 오전 08시30분부터 노동조합 대회의실에서 임시대의원 대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상정된 안건으로는 1) 물량증량에 따른 노사공동위 노측 요구안심의, 확정 건. 2) 하반기 투쟁 총력 결의 건. 3) 기타토의 순으로 되어있습니다.

순서에 따라 1번 안건부터 심의에 들어 갔는데 많은 대의원들이 집행부에서 상정한, 버스부 물량 해소를 위한 주간연속2교대제는 전주 본부의 대의원 대회에서 심의할 사항이 아니라는 주장으로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이에 반해 집행부에서는 본부내의 중차대한 문제는 자체적으로 결의할 수 있다는 주장을 계속하다 10시30분경 내일8시30분에 속개한다는 약속과 함께 휴회를 선언했습니다.

대의원들이 주장하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주간연속2교대제 같이 근무형태가 변경되는 중차대한 사항은 본부에서 다루는 것이 아니라 울산본조 대의원 대회에 상정시켜 심의하는 것이 맞다. 아무리 전부본부 대의원 대회에서 통과가 되더라도 울산본조에서 인정을 해주지 않으면 무의미하다. 결론적으로 본부에서 다루어야 할 사안이 있고, 본조에서 다루어야 할 내용이 있는데 이 문제는 여기에거 다루어야 할 사안이 아니다.

둘째, 체결권과 쟁의권이 울산의 위원장에게 있으며, 만일 회사에서 주간연속2교대제를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본조 차원에서 강력한 힘을 행사하기 위해서라도 울산본조의 동의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셋째, 울산에서 보내온 공문을 보더라도 전주본부의 대의원 대회에서 안을 다루는 것은 맞지 않다.

 

그러나 집행부에서는,

전주본부의 규정을 보더라도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 근무형태변경처럼 급박한 사항은 본부에서 결의한 후 본조에 보고하면 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본조 공문 내용은 덧글 참조바람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새만금사업과 닮은 버스부 2교대추진 사태

 

사업추진 최종확정 '새만금' 소송 일지


▲1989년 11월 새만금지구 종합개발사업 기본계획 확정

▲1991년 11월18일 새만금간척사업 착공

▲1999년 5월 새만금사업 환경영향 민관공동 조사단 발족, 조사위해 공사 중단

▲2001년 8월22일 지역주민 및 시민단체 회원 3539명, 서울행정법원에 '정부조치계획취소 등' 청구 소 제기

▲2003년 6월12일 시민단체, 새만금방조제공사 집행정지 서울행정법원에 신청

▲2003년 7월15일 서울행정법원, '새만금 방조제 공사 집행정지 신청' 인용. 공사 전면 중단.

▲2003년 7월16일 김영진 농림부 장관 사임

▲2004년 1월29일 서울고법, 집행정지 신청 취소. 새만금 공사 재개 결정.

▲2004년 11월12일 서울행정법원, 본안사건 결심

▲2005년 1월17일 서울행정법원, 조정권고안 제시

▲2005년 1월31일 피고측 조정권고안 이의 제기

▲2005년 2월4일 서울행정법원 1심 선고. 새만금 공유수면 매립 면허 및 사업시행인가처분 취소 혹은 변경 판결. 정부조치계획 취소 청구는 각하.

▲2005년 2월24일 농림부, 환경단체 쌍방 항소. 서울고법 특별4부 항소심 심리 시작

▲2005년 11월28일 항소심 결심.

▲2005년 12월21일 항소심 원고(시민단체 등) 패소(정부 측 승소)

▲2006년 3월16일 대법원, 원고측 상고 기각 항소심 확정

 

 



 

 새만금사업방식과 닮은 버스부 교대근무 추진방식 


더 나은 삶을 위한 방식인가 아니면 자본의 이익만을 대변한 방식인가가 논의돼야

버스부에 이어 트럭부에도 실시될 수도 있어 신중하게 처신해야한다.



  새만금사업은 70년대 초부터 서남해안 간척예정지 조사가 이뤄지던 중 80년에 냉해로 대흉작이 들면서 사업시행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됐다. 식량안보 차원에서 우량농지를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었기 때문이다.

  정부는 경제적 타당성 분석(86∼88년)과 환경영향평가 및 관계부처 협의(89∼91년) 등을 거쳐 주민동의와 공유수면매립면허 및 사업인가를 받고 91년 11월부터 방조제공사에 착수했다.

새만금사업은 전북 군산∼부안 앞바다에 33㎞의 거대한 방조제를 쌓아 여의도 면적의 140배에 달하는 4만100㏊(1억2천만평) 규모의 농지와 담수호를 개발하는 초대형 국책사업이다. 정부는 그동안 환경보호에 대한 논란으로 두차례나 사업을 중단하는 우여곡절을 겪으며 물막이 공사를 끝냈다.   

그러나 새만금 수질이 최근 2년 사이에 2배 가까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 수질관리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화학적산소요구량(COD)의 경우 만경강 지점은 올해 4.9ppm으로 2004년 2.7ppm에 비해 2배 가량 증가했고, 동진강 지점 역시 2004년 2.5ppm에서 4.0ppm으로 높아졌다. 총질소(T-N) 또한 모든 지점에서 오염도가 증가했다.


현재 새만금은 환경재앙의 서곡을 알리는 물막이 공사 이후 어떤 계획도 없이 방조제만 완성되어 있는 상태. 이에 더하여 서천 장항갯벌 374만평도 매립되어 공장부지로 사용된다는 소식이 전해오고 있다.


환경파괴사업이라는 반대에도 불구하고 공사만을 강행한 정부와 전북도의 새만금사업이 현대차 전주공장의 버스부주야2교대추진과 너무도 닳아있다.

버스부 조합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근무형태변경이라는 주야2교대제의 관철을 위해 목숨 걸고 달려드는 사측의 행태는 새만금사업을 강행하던 정부의 모습과 너무도 똑같다.


억지논리로 새만금사업을 정당화하던 전북도의 홍보방식과 현장을 분열시키는 전주공장 열린신문의 방식 또한 너무도 비슷하다. 또한, 새만금공사를 찬성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이 대립하던 전북도민의 상황은 전주공장의 현장조직간 찬반양측으로 구분되어 그때의 상황과 닮아있다. 새만금공사 후 만경강과 동진강의 오염은 만약 2교대제 실시 후 우리 조합원들에게 닥쳐올 삶의 파괴와 닮아있다면 어떤가?


그런데 이러한 2교대제 추진에 집행부는 주간2교대제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전주본부차원에서 정리할 사안이 아니라는데 집행부는 반대만을 위한 논리라며 반발을 하고 있다. 급기야 집행부는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이 사안을 논의한다고 한다. 그러나 여기에서 해답을 찾게 될 지는 미지수이다.


04년 현자노사가 주간연속2교대제를 도입하기로 합의된 것은 현재의 주야 2교대제의 비인간적이고 반사회적인 근무방식이기에 심야근무를 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외국의 경우 야간작업 시 잔업이 없는 경우이고 날을 거듭 할수록 근무시간을 축소하여 작업 피로도를 최소화 하는데 우리는 잔업은 물론 특근까지 하면서 장시간노동에 살인적인 근무로 일하고 있다. 노사가 합의한 주간연속2교대제는 이러한 근무방식을 청산하자는 의도이며 좀 더 나은 삶을 위한 발걸음이다. 물론 주간2교대제가 최종 도착지도 아니며 주간8시간만 근무하기 위한 것이 노동조합의 목표이다. 우리는 백 여 년 전의 8시간노동제를 실시하라며 떨쳐 일어선 선배노동자들의 요구를 기념하며 노동절을 기념하고 있다. 또한, 주5일 근무실시를 주장하여 주 40시간제를 쟁취함으로서 8시간노동제를 위해 한발다가서고 있다.


따라서 사측이 추진하는 버스부의 교대근무추진은 이러한 사회 발전에 역행하는 처사이다. 사측은 물량이 확보되는 만큼의 추가 설비를 충분히 고려했어야 하며 이는 그동안 노동조합이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는 사항이다. 또한, 버스부에 이어 트럭부에도 이 같은 교대제 실시를 요구할 심산이 있는 만큼 버스부 만의 사안으로 국한되는 사안이 되지 않도록 투쟁을 확대해야 할 것이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이 책 한번 읽고싶다.

어느 저널리스트의 죽음!! - 후마니타스님

 

손석춘, 저널리즘의 위기를 말하다

“저널리즘의 위기는 민주주의의 위기”





한국기자협회가 2006년 8월에 전국 기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여론조사에서 “가장 신뢰하는 언론사”가 무엇인지 물었다. 절반에 가까운 45%가 “없다”라고 대답했다. 이 수치는 저널리스트 스스로 저널리즘을 불신하고 있다는 사실을 극명하게 ‘증언’해 준다.


“노조, 포항에선 불법 시위, 울산에선 배부른 투정”, “억지와 생떼, 자해공갈식 노동운동”, “이런 노조, 세계 어디에 또 있는지 대 보라.” 노동3권이 헌법으로 보장되어 있는 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의 언론,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가 2006년 7월 ‘파업’을 바라보는 시각이다. 그러나 한국의 언론은 포항에서 비정규직 건설노동자 하중근 씨가 노동쟁의 과정에서 숨졌고, 남편을 만나러 온 임산부가 경찰에게 구타당해 유산을 했지만 이에 대해서는 침묵했다.


『어느 저널리스트의 죽음』. 비장함마저 묻어나는 제목의 이 책은 23년째 ‘저널리스트’로 살아가고 있는 손석춘이, 이렇게 뒤틀린 우리 시대 저널리즘의 현실을 조목조목 증언하는 책이다. 나아가 비틀린 저널리즘에 대한 그 고민의 절박함은 ‘공론장의 위기’와 한국 민주주의의 문제로까지 확대된다.


“한국 저널리즘의 위기를 한국 사회의 중대 문제로 인식해야 하는 것은, 그것이 비단 신문사나 방송사의 위기만이 아니라 공론장의 위기이자 민주주의의 위기이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가 관심을 갖고 톺아봐야 할 의제들이 미디어 공론장에서 제대로 다뤄지지 않을 때, 민주주의의 과제이든, 사회 발전의 과제이든 진척될 수 없다는 것은 애써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것이 낳는 부정적 결과는 사회적 약자에게 전가될 수밖에 없다. 실제로 오늘날 한국 미디어 공론장의 위기는 이 땅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구체적 삶의 현실에서 비이성적 갈등과 분열의 심화, 민중의 고통으로 나타나고 있다. 요컨대 공론장을 어떻게 살려낼 것인가는 저널리즘의 문제만이 아니라 한국 민주주의의 시대적 숙제다.”


 

 


1. 한국의 ‘분단 공론장’

 

 


‘분단 공론장’이란 한국의 저널리즘과 미디어 공론장이 갖는 세 가지 주요 특징을 집약하는 저자의 개념이다. 첫째, 한국의 미디어 공론장은 상층 기득 세력의 이해와 관점에 의해 과도하게 독과점되어 있다. 둘째, 다른 시각과 관점 내지 다수 민중의 아래로부터의 요구에 대해 지극히 배타적이다. 셋째, 공론장의 갈등 구조는 서로 다른 관점 사이의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토론과 경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이데올로기적 왜곡과 직접적 배제의 형태를 띤다. 한마디로 말해 한국의 미디어 공론장은 우리 안팎의 중대 이슈들과 민중적 삶의 현실에 대한 합리적 이해와 이성적 소통으로부터 단절된 지배적 관점의 독과점 구조를 일방적으로 재생산하고 있다는 것이다.


 

 


2. 한국의 뒤틀린 저널리즘이 어떻게 공론장을 왜곡하는가.

 

 

이 책은 2005년 이후 한국 사회에서 중요하게 떠올랐던 이슈들에 대해 언론이 무엇을 보도하고 보도하지 않았으며, 어떻게 보도했고, 그것의 문제는 무엇인지, 기사 읽기와 논평을 진행하고 있다. 일례로, 언론은 2005년 9월 ‘맥아더 동상 철거 논란’에서 여러 입장 간의 갈등을 해소하기는커녕 동상 철거를 주장하는 단체들에 대해 “적화통일이 되지 않은 것을 아쉬워하는 것”(중앙일보)이라거나 “인천상륙작전과 맥아더를 부인하는 것은 자유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인하는 것이나 다름없는 행위”(세계일보)로 몰아갔다. 나아가 “맥아더를 공격하는 것이 역사청산과 닮았다”(동아일보), “이 나라를 송두리째 끝장내려는 분명한 의도를 가진 세력이 엄존하고 있음을 실증하는 두 가지 사례가 맥아더 동상 철거와 삼성때리기”(중앙일보)라고 주장한다. 결국 맥아더 동상 사수나 옹호는 어느새 ‘과거 청산’에 반대하고 삼성을 옹호하는 논리로 둔갑한다. 한 사회에 존재하는 주장을 색깔론으로 왜곡하고, 나아가 자사의 이해관계를 추구하기까지 하는 모습은 한국 저널리즘의 공론장이 얼마나 폐쇄적인가를 확인하게 해준다.

 

 



3. ‘삼성저널리즘’과 의제의 왜곡

 

 


이 책은 3부에서 ‘삼성과 언론의 관계’라는 문제를 회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다루고 있다. “2000년대 한국 사회의 지배구조가 ‘삼성과 언론’으로 기호화되면서 대한민국이 ‘삼성공화국’이라는 담론이 퍼져 갔다. 심지어 삼성공화국의 차원을 넘어서 ‘삼성제국’을 형성하고 있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공화국 또는 삼성제국에서 가장 핵심적 구실을 맡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언론이다. 대다수 신문과 방송이 삼성그룹과 그 총수 일가의 부정적 현상에 대해서는 침묵하면서, 삼성 신화를 앞장서서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이것이 “우리 사회 전반이 해결해 나가야 할 의제들을 왜곡하고 있다는 데 더 심각한 문제가 있다.” 이처럼 우리 사회의 의제를 왜곡하고 있는 삼성 저널리즘의 특성을 필자는 다섯 개로 정리하고 그 사례를 들고 있다. 첫째는 전투적 노동통제인 ‘무노조 경영’, 둘째는 초법적 경영, 셋째, 경제성장 만능론, 넷째, ‘일등주의’ 경쟁론, 다섯째, 황제식 경영 세습이 그것이다.



그 밖에도, 필자는 신문의 특정 후보에 지지에 대한 찬반 논란에 대해 선거법을 개정해서 이를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지금껏 실제로 신문들은 특정 후보를 지지해 왔으며, 오히려 이를 공개적으로 밝힐 때 선거 공론장의 왜곡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신문 읽기를 통해 2005년 이후 한국 사회의 중요한 이슈들을 다루고 있는 만큼, 문제제기의 설득력도 높으며, 각각의 파편적인 사례들을 모아 민주주의 문제로 모아가는 필자의 문제의식이 돋보인다고 하겠다.



언론, 투명한 창문이 되어야...

그는 한국 언론의 성향이 친미나 반미인지, 보수인지, 진보인지를 따질 이유는 없다고 말한다. 중요한 것은 정확한 보도와 논평이다. 그는 저널리즘이 “삶의 현실과 수용자 사이에 투명한 창문”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믿는다. 언론은 풍부한 현실을 가능한 있는 그대로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의 보수적 칼럼니스트인 매기 갤러거Maggie Gallagher가 한 말은 그래서 인상적이다.

나는 독자를 조종하려고 애쓰지 않는다. 세계를 내가 본 그대로 드러내고 독자에게 전달하려고 노력한다. 바로 그것이 언론인과 선동가의 차이다.

 

 

 

목차

어느 저널리스트의 죽음: 한국 공론장의 위기와 전망


여는 글_ 저널리스트의 죽음과 공론장의 위기


1부 밖으로부터 왜곡의 저널리즘


1. 평화 위기와 저널리즘의 정확성

2. 독도 저널리즘의 실패

3. 미국‧일본의 국가이익과 한국 언론

4. 맥아더 동상과 꼭 닫힌 공론장

5. 공안 당국보다 서슬 푸른 공안 언론

6. 한‧미 관계 보도의 편향적 저널리즘

7. 언론이 언론이기를 포기한 성역 주한미군

8. 한국 언론의 색깔 과잉과 흑백 현실

9. 대한민국 안보의 구멍, 저널리즘

10. 전시작통권 보도와 대역죄


2부 위로부터 배제의 저널리즘


1. 노‧사‧정 저널리즘의 도덕성

2. 이건희 삼성 회장과 저널리즘의 명예

3. 무노조 경영과 무비판 언론

4. 안기부 X파일과 언론의 X파일

5. 농촌 저널리즘과 자살의 커뮤니케이션

6. 교육 공론장의 황폐화

7. 사학법 개정 보도와 저널리즘의 상식

8. 선거 공론장과 민주주의의 위기

9. 낡은 방식 벗어나지 못하는 노사 관계 보도

10. 비정규직 타살과 임산부 유산의 공범


3부 죽은 공론장 살리기


1. 언론 개혁과 철학의 실천

2. 신문윤리강령의 위선과 저널리스트의 의무

3. 노무현 정권과 누더기 언론 개혁’이 남긴 과제

4. 민주적 선거 공론장 만들기

5. 삼성 저널리즘의 해체를 위하여


닫는 글_ 아직 오지 않은 저널리스트를 기다리며


필자 소개


손석춘은 언론개혁시민연대 창립공동대표를 지낸 언론인으로 『한겨레』 기획위원입니다. 언론학 박사로 연세대 신문방송학과 겸임교수도 맡고 있습니다. 『신문읽기의혁명』, 『부자신문 가난한 독자』를 비롯한 언론비평서들과 학술서적인 『한국공론장의 구조변동』을 펴냈습니다. 장편소설 『아름다운 집』, 『유령의 사랑』, 『마흔아홉통의 편지』 3부작을 발표한 작가이기도 합니다. 최근 칼럼집 『과격하고 서툰 사랑고백』을 펴냈습니다. 현재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새사연) 원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하나 더....

삼국시대는 첩자의 전성시대 - 김영사님

 

극단적으로 말해 삼국시대는 전쟁의 시대라 말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기록으로 남은 삼국시대 전쟁 횟수는 약 460회에 이르며, 그중 삼국 간의 전쟁은 약 275회로 전체 전쟁의 60퍼센트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삼국시대 역사를 대략 700년으로 볼 때 1.5년에 한 번 꼴로 전쟁이 벌어진 셈이다. 기록에 나타나지 않은 전쟁까지 포함시킨다면 거의 1년에 한 번은 전쟁을 벌였다는 단순한 계산이 나온다. 특히, 589년 수나라가 중국을 통일한 이후 동아시아 국제질서가 재편성되면서 전쟁의 양상은 국제전으로 변모했고, 이에 따라 전쟁의 횟수가 급격하게 늘어났으며 그 규모도 전례 없이 커졌다. 이후 백제와 고구려가 멸망하고 신라가 삼국을 통합할 때까지 전쟁이 안 일어난 해는 거의 없었다. 7세기는 전쟁의 세기였다.

 

전쟁은 첩자의 온상이며, 첩자는 전쟁의 산물이다. 100년에 걸친 전쟁사는 바꿔 말하면 첩자의 역사이기도 했다. 삼국시대 첩자들의 활약상이 대부분 7세기에 집중되어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들은 급변하는 국제정세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고 자국의 생존을 확보하기 위해 죽음을 무릅쓰고 상대국에 침투하여 첩자 활동을 펼쳤다

 

 

원효와 의상, 첩보 혐의로 구금

 

삼국 간의 군사 충돌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던 7세기 중반, 정확하게는 650년 신라의 승려 두 사람이 당으로 불법을 구하기 위해 국경을 넘었다. 두 사람은 당시 당나라와 고구려를 구분 지었던 요동 지역으로 길을 잡아 나가던 중 국경을 지키던 고구려 군사에 의해 수십 일 동안 감금당한다. 당나라행은 물론 무산되었고, 둘은 간신히 목숨만 부지한 채 신라로 되돌아온다. 그런데 이들의 발목을 붙잡은 혐의란 것이 뜻밖에도 ‘첩자’였다.

 

얼핏 뜻있는 종교인이 구법 과정에서 당한 시련 정도로 치부할 수 있는 대목이긴 하다. 하지만 관심의 초점을 구법승 두 사람이 아닌 그들에게 씌워졌던 ‘첩자’라는 혐의에 둔다면 우리 고대사 연구에서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던 뜻밖의 흥미진진한 연구거리와 조우할 수 있다. 바로 ‘첩자’라는 익명의 존재들이다. 역사에서 이들은 철저하게 조연에 지나지 않았지만 그들의 행위는 개인이나 집단은 물론 한 나라의 운명까지 좌우할 정도로 중대한 결과를 낳았다.

 

650년 첩자 혐의를 받고 수십 일 동안 구금되었던 두 승려에 대한 기록은 『삼국유사』(4 의해 제5 ‘의상전교’)에 남아 있으며, 두 승려는 다름아닌 원효와 의상이었다

 

 

스스로 첩자가 된 을지문덕

 

살수대첩은 고구려의 치밀한 작전의 승리이자 을지문덕이란 명장의 심리전과 기만술 등이 효과적으로 작용한 첩보전의 승리다. 을지문덕은 스스로 첩자로 분해 적진에 뛰어들기도 하고 거짓으로 항복하기 전에 수나라 장군의 마음을 떠보는 등 최고 수준의 교란전술과 용병술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고구려와 수의 제2차 전쟁은 그 규모가 가장 컸고 또 가장 중요한 전쟁이었다. 1차 전쟁을 겪으면서 고구려는 철저한 대비책을 강구한 상태였고, 수는 양제 개인의 성격적 결함과 서역에서의 성공 등에 자만하여 결국 대세를 그르치고 말았던 것이다. 사전 준비는 물론 전략과 전술 등 모든 면에서 고구려는 수를 압도했다. 특히 주목할 것은 고구려가 일찍부터 수의 변경에서 활발한 첩자 활동과 첩보전을 벌여왔다는 사실과 수나라 내부 고위관리를 포섭하여 내간으로 활용했다는 사실이다. 을지문덕이 서슴없이 수의 군영으로 들어갈 수 있었던 것은 이러한 첩자 활동과 첩보에 따른 자신감의 표출이었다. 여기에 활용 등 을지문덕의 능수능란한 용병술이 가미되어 고구려는 완승을 거둘 수 있었다. 얼마 전 드라마 <대조영>에서도 언급되었던 을지문덕이 우중문에게 보낸 시에서 말한 귀신 같은 책략’ ‘기묘한 계책은 고스란히 을지문덕에게 돌아가야 할 대목있었던 셈이다. 

 

 

승려 첩자, 도림

 

고구려의 장수왕은 즉위 63년째인 475 9월에 3만 명의 병력으로 백제를 기습하여 개로왕을 사로잡아 처형하고 수도 한산을 점령했다. 백제는 멸망 일보 직전까지 몰렸다. 그런데 백제의 이 치욕스러운 패배의 이면에는 한 승려가 있었다. 그는 고구려가 치밀하게 준비한 백제 공략 시나리오에서 중요한 부분을 담당한 첩자였다. 장수왕은 첩자를 모집했고 그는 승려의 신분으로 조국 고구려를 위해 첩자를 자원했다. 그는 죄를 짓고 고구려에서 도망쳐 온 것처럼 꾸미고 개로왕의 취미인 바둑으로 접근하여 신임을 얻은 다음, 현란한 말솜씨로 각종 대형 토목사업을 부추겨 백제의 국력을 소모시켰다. 개로왕은 말할 수 없는 후회와 함께 첩자 도림을 저주하면서 죽어갔다. 이 사건은 첩자 한 사람이 한 국가를 멸망의 문턱까지 몰고 갈 수 있음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신념의 화신, 박제상

 

신라 눌지왕의 동생들을 구하고 장렬하게 죽은 영웅 박제상은 사실 첩자였다. 그는 변복과 잠입으로 고구려에 인질로 가 있었던 복호를 구해왔다. 그리고 왜국에 붙잡혀 있는 미사흔을 빼내오기 위해 자신을 고국을 배반한 자로 꾸며 왜로 건너갔다. 화려한 언술로 왜왕을 안심시킨 박제상은 미사흔을 성공적으로 탈출시키며 첩보술을 훌륭하게 구사한 전형적인 첩자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첩보술의 전문가, 김유신

 

신라의 명장 김유신은 침투 간첩 조미곤을 통해 백제의 최고위층 실세인 좌평 임자를 포섭하여 백제 정권의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였고, 그 결과 상대적으로 크게 힘들이지 않고 백제를 멸망시킬 수 있었다. 조미곤은 백제에 포로로 잡혀가 좌평 임자의 집에서 종노릇을 하다가 도망쳐온 인물이었다. 김유신은 이 조미곤을 사상적으로 철저하게 훈련시켜 다시 임자에게 보내 그를 포섭하게 하는 완벽에 가까운 첩보술을 구사하고 있다. 백제가 힘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한 채 무너진 것은 신라의 첩보망이 백제 지배층 깊숙이 침투해 있었던 것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

 

 

치정을 역이용한 모척

 

김춘추로 하여금 목숨을 건 고구려행을 감행하게 만든 642년 백제와 신라의 대야성 전투도 그 실상을 파고들면 치정과 그것을 이용한 첩보전이 핵심이다. 대야성 성주였던 김춘추의 사위 김품석은 자신의 휘하에 있는 막료 검일의 아내와 불륜을 저지른다. 이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던 백제의 첩자 모척은 김품석에게 불만을 품고 있는 검일을 포섭?매수하여 내통함으로써 대야성 전투를 승리로 이끌고, 김품석과 그 가족을 몰살했다. 대야성 전투로 야기된 김춘추의 고구려행은 궁극적으로 나? 연합을 이끌어냈고, 나아가서는 신라가 삼국통합에 박차를 가하게 됨으로써 삼국은 물론 당시 국제정세의 판도 변화에 결정적인 작용을 했다

 

 

 

이렇듯 삼국시대는 우리 역사에서 첩자들이 가장 왕성하고 눈부시게 활약하던 시기였다. 승려들까지 첩자로 활용할 정도로 첩자전이 치열하고 다양하게 전개되었다. 삼국은 모두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무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총력전을 기울였고, 그 과정에서 상대에 대한 첩보와 그를 통한 정보 확보는 필수적이었다. 때문에 삼국은 첩자 침투와 첩보를 쉴새없이 수행할 수밖에 없었다. 첩자들의 무대는 삼국에만 한정되지 않고 수.당을 축으로 한 동아시아 국제 사회 전반에 걸쳐 있었다. 그리고 그들의 활약상 여부에 따라 한 개인의 운명은 말할 것도 없고 한 국가의 흥망이 좌우되었으며, 나아가서는 국제정세의 판도까지 변화시켰던 것이다.

 

첩자의 역사는 동서양 모두 4천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또 수천 년 전부터 오늘날과 거의 다를 바 없이 많은 유형의 첩자들이 기발하고 다양한 첩보술로 무장한 채 종회무진 활약했다. 그리고 우리 역사상 가장 치열하게 서로를 공격하면서 동아시아 국제질서 재편성에 깊숙이 개입했던 삼국시대 각국이 아주 폭넓게 첩자를 활용했다는 사실은 신선한 충격이다. 우리의 첩자 역사가 2천 년이나 된다는 점도 새삼스럽다.

 

동서양 첩자의 역사를 훑어보면, 기원은 비슷하지만 그 이후의 전개상은 전혀 달랐음을 알 수 있다. 서양의 ‘스파이’ 역사는 고대 이후로 2천 년 가까이 단절된 상태였다. 물론 그 사이 스파이가 없었다거나 그들이 활동하지 않았다기보다는 기록상의 한계 때문일 것이다. 반면에 동양, 특히 중국 ‘첩자’의 역사는 역사적 실체로나 기록으로나 상당히 풍부한 자료를 남기고 있다. 고대사만 놓고 볼 때 우리 기록은 중국과 비교하면 빈약함을 면치 못하지만 서양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풍부한 편이다. 서양의 본격적인 스파이 역사가 16세기 내지 17세기에 비로소 시작되었다면, 중국은 그보다 2천 년 이상 앞선 전국시대에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우리의 경우는 기원 전후로 시작되어 7세기 때 절정기에 이르렀던 것으로 보인다. 절정기로만 따져도 서양에 비해 1천 가까이 앞선 셈이다. 이런 의미에서 첩자의 역사에 관한 한 우리 고대사는 논의할 여지가 많은 시대인 셈이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청중을 졸게하는 것은 죄악이다?

지금 우리는 조합원교육을 하고 있다.

그런데 다녀온 조합원들의 반응은 별로~ 신통치 않아 보인다.

졸고 오거나 신문 잡지를 뒤적이며 시간을 때우다 온다.

이는 강의하시는 교육위원분들이 유머러스하게 진행하지

못해서인데

나도 유머러스하지 못해

사람사귀는데 어눌하다.

내게도 이런 유머기질이 있었으면하는때가 지금도 많다.

...

 

 

 

 

 

청중을 졸게 하는 것은 죄악이다! -강의 유머 기법- - 위즈덤하우스님

 

최근에 조사된 바에 의하면 젊은 세대들에게 최고의 남편감으로 꼽히는 조건이 경제력을 제외하고는 '재미있는 사람', '웃겨 줄수 있는 사람'이라고 한다. 또한 신입사원의 조건에서도 유머러스하고 재미있는 사람이 선호도 상위에 오를 정도이며, 경영에서조차 '유머경영'이 등장할 정도로 유머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심지어는 정치인들도 이미지 메이킹을 위해서 유머를 중요시한다고 하니, 유머의 가치에 대해서는 더 언급할 필요도 없을 것 같다.
특히 일대 다의 커뮤니케이션이라고 할 수 있는 강의에서 강사 한 사람이 가지는 유머 감각의 중요성은 절대적이다.

 



"저, 죄송하지만 강의를 좀 재미있고 웃기게 해 주시기를 특별히 부탁드립니다."
기업이나 단체에서 강의 요청을 받아 보면 이런 요구를 하는 교육담당자가 종종 있다. 아니, 많은 교육을 기획하고 준비하는 실무자 입장에서는 교육이 끝난 후에 "뭐 그런 강사를 섭외했나?"는 뒷말을 들을까 봐 은근히 걱정이 되는 것이다.
이런 요구를 통해서 흥미 있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즉 정작 강의 내용에 대해서는 어느 수준으로 해 달라, 어떤 부분을 강조해 달라고 주문하지 않으면서, 재미있고 유머러스한 강의로 제발 졸음이 오지 않게 해달라는 요구는 많이 한다는 것이다. 그 만큼 강의에서 재미와 유머는 현실적으로 중요하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그렇다. 강의는 재미있어야 한다. '재미'라고 말하면 수준 낮은 이야기로 여길지 모르나, 누가 뭐래도 강의는 재미있어야 한다. 아무리 심오한 학문적 이론을 가르치더라도 재미있게 가르칠수만 있다면 그렇게 해야 한다. 그리고 그 '재미'를 위해서는 유머가 필수적이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는 말도 있듯이 같은 강의를 하더라도 좀더 흥미를 돋우고, 좀더 즐거운 기분으로 강의를 들을 수 있다면 좋은 일이다. 그것이 강사로서 '고객만족'을 실천하는 것이요, 강의를 효과를 높임과 동시에 강사 자신을 돋보이게 하는 지름길이다.
목사의 경우에도 재미없고 무미건조한 설교는 결국 신도들의 감흥을 불러일으키는 데 실패하여 교세 확장에 결정적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 신도수가 수만 명을 넘는 이름난 교회들을 보면 예외 없이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그 교회의 목사가 재미있는 설교를 한다는 사실이다.

 



이치가 그러함에도 청중의 반응을 무시하고 혼자서만 떠드는 무미건조한 강사가 가끔 있다.
소위 고명하다는 학자들 중에 그런 사람이 많은데, 청중이야 흥미를 느끼든 말든, 졸든 말든, 자기 혼자서만 지루한 강의를 지속한다. 이쯤되면 정말 곤란하다.
미안한 이야기지만 그런 사람은 강단에 서면 안 된다. 청중에게 '폐'를 끼지는 사람이다. 청중 앞에 나설 자격이 없다.
심오한 학설이나 이론을 발표하는 학자들만의 자리라면 몰라도 일반 강의에서 유머의 적절한 사용은 필수적이다. 특히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에서 강사의 중요한 임무 중 하나는 어떻게 청중을 졸지 않게 하느냐이다. 무엇보다도 주의를 집중시키는 일이 중요하다.
이렇듯 청중을 졸지 않게 하고 주의를 집중시켜서 강의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법 중 가장 대표적이고 유용한 것이 바로 유머의 활용이다.
따다 명강의를 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강의 내용을 충실히 하는 것은 물론이요, 유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유머 구사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강의의 목적이 유머에 있는 것은 물론 아니다. 그러무로 유머를 구사하지 않는다고 해서 강의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2~4시간 동안 전혀 유머를 사용하지 않고도 청중의 절대적 호응을 받는 감격적인 강의도 들은 적이 있다. 그러나 그런 강의라 하더라도 유머가 적절히 배합되었다면 효과가 더욱 컸을 것임을 두말 할 필요가 없다.
유머는 그것을 잘 활용할 경우 단순한 우스갯고리에 머물지 않고 강의 효과를 높여 주는 등 긍정적 기능이 적지 않다.

1) 청중 장악 기능
강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의 하나는 청중을 강사의 의도대로 장악 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유머를 구사하게 되면 청중의 이목을 집중시켜 청중을 장악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청중의 수가 많을 때에는 청중 장악이 긴요한 과제가 되는데 유머 구사를 잘하지 못하면 청중 장악에 실패하여 심심하고 썰렁한 강의였다는 찜찜함을 남기게 된다.

2) 청중의 참여 유도 기능
유머는 강의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강사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게 한다. 그러므로 유머는 강제로 동원된 청중이라 하더라도 즐거운 기분으로 강의에 동참하게 하는 참여 유도 기능을 한다. 강의에 참여하게 함으로써 더 집중할 수 있게 한다.

3) 강의 및 강사에 대한 호감도 상승 기능
강의의 효과는 청중이 강의 및 강사에 대하여 얼마나 호감을 갖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유머있고 재미있게 강의를 하면 강의와 강사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져서 결과적으로 강의 효과를 증대시킨다.

4) 강사 능력평가 기능
유머 구사도 분명 강사의 능력을 구성하는 한 부분이다. 청중들 중에는 유머 구사의 정도에 따라 명강사냐 아니냐를 판단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그만큼 유머가 강의의 능을 좌우하고 강사의 능력을 평가하게 하는 주요 요소가 된다.

5) 졸음 방지 기능
성인 교육, 특히 비자발적인 교육에서 피교육자자를 졸지 않게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중요하지만 또한 무척 어려운 일이다. 그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바로 유머이다.

6) 강의의 질 향상 기능
강의를 해 본 사람은 잘 아는 사실이지만 청중의 호응도가 높으면 강사는 평소의 실력과 능력을 뛰어넘는 좋은 강의를 하게 된다.
반면에 청중의 호응도가 낮으면 평소에 잘하던 강의도 망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유머 있는 강의는 강의 분의기를 고조시켜 청중을 즐겁게 할 뿐아니라 청중의 반응을 통하여 강사 자신도 신바람이 나서 더 좋은 강의를 하게 되는 선순환 작용을 한다.

7) 강의 효과 극대화 기능
위에 열거한 여러 가지 순기능을 통하여 강의 유머는 궁극적으로 강의 자체가 끌어내고자 하는 효과를 극대화시킨다.

 

강의유머기법 도서 中에서 / 위즈덤하우스 출판사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미국은 공식핵실험만 920번이나 했다.

미국 핵실험 장소 - 네바다(Nevada) 사막
 
http://blog.naver.com/blueani/29843138 (펌)


 
온통 북핵사태로 언론이 도배를 하고 있어 이젠 그만하라는 짜증반응도 나온다 한다.

대체 북의 핵을 가지고 저 난리 부르스인 미국은 내가 알기로 1만5천개의 핵을 가지고 있다 들었는데 그럼 핵실험을 몇번이나 했나 생각나서 찾아 봤는데 미국은 대충 봐도 100개는 넘는 구덩이가 있네요...

미국이 핵실험 한 횟수가 공식적으론 920회랍니다. 엄청나지요..6자회담에 참여한나라 중 미국 러시아 중국이 이미 소유하고 있고 한국과 일본만 없는셈인데 일본은 마음만 먹으면 1주일내 핵을 만든다 하고 우리도 두어달 정도면 만들 실력이라 합니다.

 

사진은 네바다 사막인데 빨간 원안에 연구 및 실험단지 인가 봅니다.역시 넓은 나라네요.~~~넓은 땅덩어리 믿고 그많은 핵실험을 했나봐요.




아래는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 등에 관해 한국의 국제투자회사 TCD의 북한전문가 동용승 박사의 견해를 서울의 VOA 박세경 기자와의 대담내용이다.

 

문) 북한의 핵실험시 한국에 미칠 영향은?

 

답) 한국경제에는 큰 영향을 미칠 수가 있다. 현재 한국경제에 미치고 있는 프리미엄이 실질적으로 현실화되는 현상들이 나타나지 않을까 보여진다. 지금까지는 계속 위험성이 있다라는 것으로 계속 억눌러져 왔던 북한발 위험도가 현실화됨으로써 이것이 한국내에 들어와 있는 단기성 자금과 해외의 투자자금들이 다소 동요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이것이 연쇄적으로 한국경제에 불안요인으로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문) 한국경제에 약간의 혼란이 있을 수 있다는 얘기인데?

 

답) 그렇다 특히 자본시장에 많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예상한다.

문) 베트남이 자국 은행에 개설한 북한 계좌를 폐쇄 조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것이 시사하는 바는 무엇이라고 볼 수 있나?

 

답) 사실상 미국이 겉으로는 드러나지는 않지만 북한의 국제사회에서의 자금줄을 실제적으로 압박해 들어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지난번 BDA의 자금을 묶으면서 미국은 북한이 이런 자금을 묶는 것에 광장히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것에 대해 이것은 정책적으로 큰 효과가 있겠구나 하는 자신감을 가진 것 같다. 이것이 베트남이라든가 중국의 은행들도 북한 계좌를 폐쇄하는 것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 본다 확신을 가지고(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것 같다. 이것은 북한에 상당한 압박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문) 미국의 대북한 압박은 더 강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전해지는데?

 

답) 현재 상황으로서는 미국의 대북한압박 조치가 완화될 상황은 전혀 없다고 볼 수 있다. 오히려 단계는 더 강화되면서 금융 측면뿐만 아니라 실물적인 측면에서도 PSI(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라든지 해상을 봉쇄하는 것 등 다양한 형태의 대북압박이 전방위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가장 중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는 중국의 대북압박 동참은 만약에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하는 경우에는 중국의 동참도 가능하지 않을까 예상한다.

문) 지난해 9.10 공동선언 합의 이후 미북 간에 금융제재 문제로 대치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6자회담은 어떻게(진로는) 되겠나?

 

답) 사실상 6자회담은 북한의 핵보유 자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회담이다. 그런데 현재 북한은 핵보유를 기정사실화하고 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현재 국면에서 미국이라든가 북한이 상호 금융계좌 문제가 아닌 다른 차원으로 문제를 풀지 않는 한 6자회담은 재개되기 어렵지 않겠나 본다. 6자회담이 재개된다는 것 자체는 어떻게 보면 시계를 반대로 돌리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6자회담 재개는 다소 어렵지 않나 본다.

문) 최근 한국의 한 인터넷신문이 ‘북한이 이미 핵실험을 마친 것이나 다름이 없다’라고 보도했다. 이것이 얼마나 신빙성이 있을까?

 

답) 사실상 북한 핵문제는 파키스탄 쪽과 긴밀하게 연계되었다는 의혹을 현재 받고 있는 상태다. 또 북한이 핵을 보유했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하는 과정에서 사실상 핵실험도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과연 그렇게 핵보유를 했다고 국제사회에 공언할 수 있겠는가 그렇다면 북한과 가장 핵문제로 밀접한 관련이 되어 있는 파키스탄 쪽에서 지하 핵실험이 있지 않았겠나’하고 추론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것은 아직까지 추론에 그친 상태이고 실질적으로 외부에서 그렇게 실험을 했더라도 북한 자체적으로 실험을 하는 것은 상징적인 의미에서도 차원이 다른 것이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 본다면 파키스탄에서 만일 핵실험을 마쳤다고 하더라도 북한 자체적으로 내부적인 핵실험의 필요성을 스스로 느끼지 않을까 본다.

문) 북한이 실제로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은?

 

답) 가능성을 예측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지만 내가 보는 관점에서는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는데 그 이유는 북한 입장에서는 현재 다른 선택의 여지들이 없는 상태라고 보여진다. 그렇다면 북한이 미국과 타협을 하고 나오는 이외에는 다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했을 때는 한발 더 위기를 고조시켜 판세 자체를 바꾸려고 시도하지 않겠나 본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