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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전에 봤던 시간이 꽤나 지난 기사 같은데 왠지 눈길이 간다.(소위 '남편을 팝니다')
사회가 발전(?)하면서 여권도 신장되고 있는데 아직 성에 찰 정도가 안된 마당에 어느 처자가 올린글인 게비다. 읽을수록 재치있고 덧붙여 미국과 연계시켜 시사성(?)을 더 높였다.
그래서 더 괜찮은 한미관계 패러디가 됐다. 너무 코미디 아녀? 할 지도 모르지만 뭐, 어때. 우리 사회가 죄다 코미디인데~(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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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이유
세상에 출시되어 장바닥을 떠돌아 다닌지 217년 밖에 안된 제품이지만,
수천년이 지난 우리 상품보다 정력이 팔팔하여 한눈에 반해 구입한 넘입니다.
그리고 을매나 늠름했던지 "이젠 안심하고 발뻗고 살 수 있겠구나" 싶어
이웃넘들이 사재기하는 틈에 끼여 재수좋게 구입한 거예요. 근디 말여요.
자꾸 오바하고 속을 많이 썩여 이젠 팔아버릴려구요.
제품상태
구입 당시 최상급인줄 알았습니다. 속아서 사용하다 보니 고생 무자게 했어요.
아직도 A급이라고 박박 우기는 소비자들을 보면 참말로 미쳐불어요.
글구 밤마다 요구하지만 머 만족을 줘야 말이지요. 그래도 처음 구입할 때는 괜찮았어요.
흠이라면 영국에서 원료를 수입해서 부속품들이 많이 히뚜룩해요.
사용자 리뷰
세월이 흐를수록 얼굴 반반한 거, 등치, 뜯어먹고 사는 것이 영 아니데요.
가만 본께 모델명이 '지구수비대'인 줄 잘못 알고 실수루 구입했습니다.
평화전도사 흉내 내는 꼬라지가 완전 날건달 산적 두목이었다니까요.
끼어들고, 간섭하고, 겁주고, 공짜루 이땅에서 놀구 먹으려 하질 않나,
설운 제주 섬사람들을 완전 피바다에 몰아넣질 않나,
두환이 졸개들이 광주에서 날뛰며 토끼사냥할 때 손뼉치며 좋아하질 않나...
아~ 이를 어쩐다요. 60년 대물림하며 써버렸으니 반품도 안된다네요. ㅠ.ㅠ
거그 다 "기브 미 쪼꼬레트" 하던 시절에는 맴이 바다같은 줄 알았는데
으매 으매 쪼잔한 거, 그넘의 잔소리 잔소리- 남자 맞어?
날마다 술만 쳐먹는지 주사(酒邪)질에다 지랄육갑 꽝입니다요.
지나가는 개가 다 시끄럽다 왈왈거립디다. 어떤 개는 약에도 쓸 수 없는
구린 개똥이라고 놀려대질 않나.
제 절친한 분은 그러데요. 지 서방에 반해 떡치는 대추리 국방부넘들 보고
"미국눔 월경 국물에 밥 말아 쳐 먹을 눔들아! 시멘트 공굴에 매장해 버릴 눔들아~~"
요렇게 고래 고래 고함 질러 대더랍니다. 지 서방이 또 가심 아파하는 말이 있습니다.
지난 5월이었어요. 다른 마실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촌장께서
"신을 믿는다며, 다른나라를 침략해 수십만명의 목숨을 빼앗을 수 있습니까?"
요렇게 따끔한 욕을 퍼부었더니 이 마을 때려부시겠다고 난리가 아니었어요.
이넘의 서방 만난 덕에 정말 얼굴 들고 마실다닐 수가 없습니다.
으아아~ 챙피하고 부끄러워서 어디 살겠냐 말여요?
먹는 것은 소 돼지 맹키로 육식 채식 안 가리고 게걸지게 잘 쳐먹구
한마디로 징그럽고 혐오스러운 동물입니다.
능력
연봉은 3,900조 정도 됩니다. 그 중 무기구입 및 사용비가 연간 430조 되구요.
아직도 왕성한 정력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라 그럽디다. 에구~끔찍한 넘!
빚도 많아요. 8,115조 됩니다. 머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네요.
중동국가를 잡수게 되면 거꾸로 재산 8,115조가 될 수도 있다는 말씸이 있었심다...
외형 및 디자인
지가 봤을땐 못된 짓만 골라 하는 개망나니로 보이지만 이넘의 서방은
'섹시한 수호천사'라고 박박 우깁디다. 그 말을 믿는 시늉이라도 하지 않으면
그날은 몽둥이가 쉬지 않습니다. (구입하시는 분 참고하세요.)
글구 메모하세요.
전체적 외관은 터프하고 그럴싸하나 조폭 영화에 출연 제의가 자주 들어온다는 것,
또 쌈질을 자주해서 사고를 많이 친다는 것, 그러나 이 서방을 위해 희생할 각오가 되어 있다면
시집살이는 평생(?) 보장받는다는 겁니다. 앗싸아~
스피커
동급 최고 출력의 주딩이 째지는 소리를 내장하고 있습니다.
제 집에 있는 쏘니 오디오 출력이 450W인데요. 우리 냄편 주딩이는 450억W는 될 거예요.
돼야지 메가지 따는 소락진지...기차 화통을 삶아 먹었는지 온 마을에 쩌렁쩌렁 다 들립니다.
근디 워디가 고장이 났는지, 나사가 빠졌는지 한쪽이 막혔는지 엎어보고 뒤집어봐도
도대체가 컨트롤이 안됩니다. 지 내키는 대로라요. 구입 초기에는 그 아가리도 이쁘기만 하던데...
갱년기에 접어들었나 봐요. 고쳐 쓰시기 바랍니다.
전원
사용설명서에는 100~240V라고 나와 있는데 지가 볼 때는 100만 볼트로 보입니다.
프리볼트야요. 고압전류가 흘러도 감전되지 않습니다. 사용시 절대 주의-
생각없이 애무모드로 들어갔다가 새카맣게 타 꼴까닥 할 수도 있어요.
기능적 특징
추적기능
어디로 바람 피러 나갈 생각은 하지 마세요. 마눌이 있는 곳은 온 세상 어디를 가도
쪽집게 무당보담도 더 잘 찾아내구요. 간혹 다른 남정네와 눈이 맞는 날에는 바로
밧떼루 자세가 들어옵니다. 제 명에 죽지 않으려면 조심 조심 사용할 때 항상 조심-
음성녹음기능
옛날에 지가 실수했던 말을 으매 징글맞게, 기가 막히게 재생 리와인드하는 귀재입니다.
메모리포맷기능
자신의 실수는 바로 잊어버립니다. 증거를 내밀어도 오리발이 먼저 나옵니다.
자동포맷기능이 탑재되어 일부러 포맷할 필요는 없어요.
연사기능
1초에 수백마디를 퍼퍼퍼 합니다. 따바리라요.
리모컨기능
첨부터 말을 듣지 않습니다. 이러케 염장지르는 제품 금세기에 처음 봅니다.
인식기능
이 제품은 마을반상회를 '반란회'로 압니다.
다른 제품들이 거들지 않고 엇갈린 의견을 냈다가는 개박살 납니다.
머 좀 챙기려고 서방따라 갔다가 피멍들고 돌아온 일이 많았어요.
반상회 모임에 따라가 봤자 아무런 소득도 없응께 머리를 잘 굴려야 할 거예요.
새 마눌의 지혜로운 분발이 요구되어 집니다~!
취급시 주의사항
1. 세탁시 제품의 변형 및 탈색이 있을 수 있으니 삼가해 주십시오.
핵전쟁이 발발할 수 있습니다.
2. 직사광선 및 화기를 피해주십시오. 연거푸 폭발합니다.
3. 젖었을 때는 온몸에 신문지나 종이로 싸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 말려 주십시오.
예민한 제품이라 오작동을 일으킬지 모릅니다.
4. 중고 서방이라 장시간 사용하면 곤란합니다. 가끔 소 닭보듯 하세요.
그렇지 않으면 마눌도 못 알아보고 후크선장 흉내를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책이 없어요.
5. 구입시 자신의 체형이나 용도에 맞지 않더라도 고장은 아니니 적당히 맞춰
단란한 가정을 이루세요. 불평 불만을 토로해봤자 씨알도 먹혀들지 않습니다.
6. 사용중 전자파가 심하니 너그럽게 "그런가 보다아" 이해해 주는 센스^^
7. 제품의 수명연장을 위해 반드시 취급시 주의사항을 지켜주십시오.
품질보증서
1. 본 제품은 엄격한 품질관리와 공정관리를 거쳐 생산되었으나, 규격 및 외관,
물성검사에서 어느 한 곳도 합격했다는 소식을 접하지 못한 골치 아픈 제품입니다.
2. 본 제품은 UN이 고시한 소비자 피해보상 규정에 의거 보상받을 수 있으며,
제품의 품질에 이상이 있어 피해보상을 원하실 경우, 반드시 품질보증서 또는 영수증을
지참하여 국제법이 정하는 절차에 따라 유엔 사무국으로 제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한번도 해결된 사례가 없습니다만...)
3. 단, 소비자 과실 및 부주의로 인한 하자, 세탁으로 인한 탈색 및 변형,
품질보증기간(1년)이 경과한 제품은 보상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 소비자상담실은 유엔에 마련돼 있습니다.
* 한번이라도 사용한 제품에 대해서는 소비자가 수리를 원칙으로 합니다.
* 교환장소 : 지구에서는 불가능합니다.
판매정보
제품명 : 팍스아메리카나(Pax Americana)
모델명 : No.1 지구부시대
원산지 : 영국
생산지 : 미국
제조년월일 : 1776년 7월 4일 시제품 첫 출시, 1789년 4월 30일 정품 첫 등록
유통기한 : 2001년 1월 20일 ~ 2009년 1월 19일(8년)
구입년월일 : 2001년 1월 20일
(최초 유사제품 구입년월일 : 1945년 9월 8일)
판매가격 : 흥정가능
배달가능지역 : 전세계
판매자가 내놓은 다른 제품 : 밥버러지 주한미군
매물정보
혈액형
측정불능, 철면피라는 야그도 있음.
종교
기독교라데요. 종교가 다른 분이 사 가신다면 쫌 깎아 드립니다.
역대 아꼈던 마눌 연공서열 순위
승마이 > 쩡히 > 두화이 = 물태우 > 032 > 큰쭝 = 나
의심되는 서방 직업 전력
석유수입 및 판매업, 불법무기 제조·판매업
앗싸! 사은품 일곱가지
아끼던 물건인데 유지비도 만만찮고, 내 인생에 도움이 안되어 급매합니다.
내꺼 서방을 구입하시는 분께 덤으루 드리는 사은품입니다.
1. 부채증서 ($8,550,702,986,864) - 2006년 10월 9일 0시 현재
2. 악의 축 마을 명단 - 1급 비밀
3. 남편과 친한 마을 촌장 이름들 - 정보공개 대상
4. 남편과 남편 가족의 50개 마을 헐뜯고 개판 만든 기록 - 영구비밀문서
5. 남편과 남편 가족의 마을주민 이유없이 죽인 기록 - 영구비밀문서
6. 생활용품 : 깨진 양동이, 짜그러진 물주전자, 사시미칼, 도끼, 기계톱, 칼로스쌀, 고엽제
7. 호신용품 : 성경책, 아끼던 방망이, 흑두건, 장갑차, 첩보위성, 핵무기, 네오콘(Neocon)
무료로 드립니다.
놓치지 마세요. 싸게 파는 겁니다.
즉시 구매가 가능하고, 별도의 수수료와 부가세가 붙지 않습니다.
이 제품은 TV 홈쇼핑에서 정중히 거부한 제품이니 인터넷으로 주문하십시오.
A/S는 안되고, 하늘이 두쪽나도 반품은 절대루 곤란합니다.
펜타곤 1급 기밀을 갖고 오신 분께는 최장 360개월 무이자 할부 가능합니다.
현금인출카드로도 구매가 가능한 제품입니다. (통장잔액을 확인하세요)
이 제품은 연말 소득 정산시 200만원의 특별세액공제가 주어집니다. 이얏호! 끝내준다~
맘이 바다같이 넓은 서방과 교환할 경우 추가금 드립니다.
내꺼 서방이 바람 피울 때 자주 만났던 무대뽀 잇스라엘 양도 덤으로 드립니다.
이 제품의 정체를 밝혀 주신 분께는 2007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해 드립니다.
위에서 야그한 내용 말고 사용설명서는 따로 없습니다.
읽어봐도 하등 도움이 안됩니다.
그럼 신의 가호가 있기를...
▲ 아베 신조 일본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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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군 위안소 내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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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군포로수용소내 조선인 성노예 여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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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44년 일본 나고야의 조선여자정신대. 12~16세의 어린 조선여성들이 군인에 의해 강제노동에 동원되고 있다.(위) 버마 미군포로수용소 조선인 성노예 여성들(가운데) 전선의 이동으로 일본군 트럭에 실려나가는 조선인 성노예 여성들(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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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부터 사회공헌기금이라는 이야기가 나돌고 있다.
기업이 사회에 대한 책임을 다 할 생각이 있어서가 아니라 오히려 그 반대의 경우라는 것인데... 당연히 했어야 할 책임을 사회에 공헌을 했다는 식으로 홍보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도 노사가 합의한 사회공헌기금을 확보해 지역사업에 사용하고 있는데 -마치 노사가 합의해 성과로 가져왔다는 식- 그게 아니라는 거다.
실은 우리도 그 같은 경우가 있기에 솔직히 당혹스럽다.
기업이 사회에 대한 책임을 다하도록 해야 할 우리(혹 노동조합)가 마치 기업이 그 사회에 크나큰 혜택을 베푸는 것으로 인식시켜주는 역할 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기우는 아닌것 같다. 약간의 기부와 지역에 대한 행사가 사회공헌 활동이라는 이름으로 기업의 홍보가 되는 것이 오히려 부끄러워 해야 할 일이 아닌가 싶다.
야가 먼 야그를 하는거시여 라고 의아해 하는 분덜은 아래 글을 찬찬~히 읽어보시라.
----->
삼성그룹 영문 홈페이지(www.samsung.com)에 가면 '사회적 책임' 페이지가 있다. "물고기가 물을 떠나서 살 수 없듯이, 기업은 사회를 떠나서 존재할 수 없다"는 문구 아래 맹인안내견 센터를 운영하고 1999년 자선기부금이 세전(稅前) 이익의 29%에 달했다고 소개하고 있다. 사회보장사업으로 무료개안수술, 유치원 건립, 노인지원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는 소식도 반복된다.
사회적 책임에 관련된 삼성그룹의 활동을 좀 더 알아보기 위해 영문판 2005년 사업보고서를 살펴보았다. 삼성문화재단(종업원 103명)과 삼성복지재단(종업원 18명)을 다른 계열사 소개 끄트머리에 놓았을 뿐 재무 상태와 계열사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뺀다면 기업의 사업보고서라기 보다는 홍보용 책자 같다. 물론 사회적 책임에 관한 삼성그룹의 정책이나 사업은 찾을 길 없다.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생긴다. 똑같은 기부·자선 사업을 두고 삼성그룹이 한글 홈페이지에는 '사회공헌'이라고 해놓고, 영문 홈페이지에는 '사회적 책임'이라고 한 이유는 무엇일까. 삼성그룹이 영문 홈페이지에 '사회적 책임' 페이지를 두고도 그 내용에서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슬쩍 넘어간 것은 또 무슨 영문일까.
기업의 '선행'과 사회적 책임은 다르다
대표적인 외국기업들의 홈페이지나 사업보고서를 살펴보면 삼성과는 반대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CSR)에 관한 소개는 많은 반면, 사회공헌이라는 말은 찾아보기 어렵다. 기부자선 행위를 소개하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그것이 '사회적 책임' 사업의 대부분을 차지하지는 경우는 없다. 오히려 인권과 노동권, 환경보호와 반부패에 관한 내용이 주조를 이룬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지속가능한 발전(sustainable development) 개념과 연결되어 있다. 기업이 의사결정을 할 때 재정적·경제적 이익에만 의지하지 않고 영업 활동의 사회적·환경적 결과들을 고려해야 하며, 주주의 이익과 이해당사자의 이익 사이에 균형을 맞추려 노력한다는 적극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여기서 이해당사자는 해당 기업의 활동에 이해관계를 가진 종업원, 소비자, 투자자, 거래업체, 지역사회를 뜻한다.
이런 점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빈민층을 위한 주택 지원사업인 해비타트 운동 같은 '선행(good works)'이나 자선행위, 한국식으로 말하자면 '사회공헌'과는 구분된다. 물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완성된 개념이나 정책이 아니고 계속 발전하고 있는데, 그 대표성을 인정받는 국제적 기준으로는 국제연합(UN) '글로벌콤팩트'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다국적기업가이드라인이 있다.
노동권·환경보호·준법납세·반독점이 CSR의 핵심
흥미로운 것은 UN 글로벌콤팩트와 OECD 다국적기업가이드라인 어느 것도 기부나 자선 같은 기업의 선행을 언급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UN 글로벌콤팩트는 인권, 노동권, 환경보호, 반부패와 관련된 10가지 원칙을 밝혀놓고 있다. OECD 다국적기업가이드라인은 기업정보 공개, 노사관계, 납세의무, 환경보호, 반독점과 관련된 10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2500개 기업들이 참여하는 UN 글로벌콤팩트는 UN 사무총장이 임명한 이사회에서 그 사업을 운영·감독하고 있다. 한국을 포함해 OECD 30개 회원국과 9개 자발적 참여국 등 모두 39개국의 정부가 승인한 OECD 다국적기업가이드라인의 이행 점검을 위해 참여국 정부는 정부조직으로 연락사무소를 설치하고 OECD 본부에서 관련 회의를 매년 진행하고 있다.
사회적 책임과 관련하여 이들 회의에서 다루는 의제들은 기업이 기부자선 사업을 얼마나 활발하게 펼쳤는가가 아니다. 회의 참가자들은 기업들이 고아원을 짓고, 병자를 고치고,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을 잘 했느냐 못 했느냐를 따지지 않는다.
글로벌콤팩트와 다국적기업가이드라인이 제시하는 기준은 기업이 인권을 잘 보호하고, 노동권을 충실하게 보장하며, 환경을 보호하고, 세금은 정직하게 내고 있으며, 공정경쟁을 저해하는 독점행위를 하지 않느냐 따위다.
'사회적 책임' 회피 수단으로 전락
선진국일수록, 그리고 국가경쟁력이 높은 나라일수록 기업의 사회공헌, 즉 기업이 기부자선 행위를 하느냐에 관심을 갖는 국민은 많지 않다. 빈곤층의 의료, 주택, 교육 문제는 국가와 사회가 책임질 문제이지 기업이 나설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기업은 노동권 보장과 투명납세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 이윤 확대와 부의 창출에 주력하면 될 뿐이다.
최근 들어 기업의 사회공헌은 삼성만이 아닌 한국 대기업들의 화두가 되고 있다. 방송과 신문은 기업의 선행 광고로 넘쳐나는데, 그 광고 덕분에 만들어지는 뉴스는 해당 기업의 범법행위와 총수의 부패 소식을 전하는 경우가 많다. 인권과 노동권은 무시하고, 환경보호는 뒷전이며, 반독점과 반부패에는 관심 없는 대기업들이 기부나 자선 같은 '선행'에 공을 들이는 이율배반적인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노동권 보호와 조세정의에서 국민의 대의기관이 만든 법률도 무시하는 기업이 국가와 사회의 몫인 사회복지까지 거들겠다고 나서는 모습은 어색하기 짝이 없다. '사회공헌'도 잘 하고, '사회적 책임'도 다 하는 기업이라면 무엇이 문제겠는가 마는 대부분의 경우에 '사회적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사회공헌'에 집착한다는 느낌을 지울 길 없다(또 사회공헌 활동은 합법적인 '탈세'로 이어지기도 한다).
인권 보호, 노동권 보장, 투명납세, 환경보호, 반독점 같은 사회적 책임을 피해가려는 대기업들의 꼼수에 '사회공헌'이 면죄부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 삼성의 사회공헌 목록을 보고 뿌듯해할 이건희 회장에게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기업이 원래 할 일이나 잘 하세요."
윤효원/ICEM 코디네이터
패배의 시대를 청산할 새시대 새인물
현장활동 혁신, 노동운동의 변혁성 회복, 산별노조 완성의 기치를 걸고 1대 현자 기업지부 선거에 출마한 최태성, 강봉진, 권오일, 최병국, 김기수, 한인수가 현장동지들에게 인사드립니다.
9개월 보궐임기의 짧은 임기지만 현자지부가 걸어야 할 길은 너무나 험난합니다.
부족한 최태성 선대본은 소중한 현장동지들을 모시고 선거투쟁 승리의 결의를 다지고자 합니다. 동지들의 소중한 의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항상 동지들과 함께 현장을 조직하고 투쟁을 조직하는 최태성, 강봉진, 권오일, 최병국, 김기수, 한인수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렇게 선대본 발대식이 열렸다.
선대본 발대식이 끝나고 벌써 선거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이곳 전주에서는 최태성후보의 인지도가 많이 치고 올라갔다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는 아침출근투쟁과 중식선전전 그리고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퇴근투쟁까지 실시하는데 근거한다.
낡은집행 청산 할 새시대 새인물 기호1번- 하고 선동자가 선창하면
최/ 태/ 성/ 최태성 최태성 기호1번 최태성 최태성 최태성 현장승리 최태성 열심히 하겠습니다. 하며 외치는게 거의 전부다. 전에 하던 율동도 그만두고 복잡한거 다 뺐지만 비가오나 눈이오나 세찬바람이 불어도 출투는 계속했다. 그동안 우린 너무 많은 패배를 겪어 오면서 고립과 위기속에 실망하고 현실에 안주하려는 많은 사람들을 보아 왔다. 누가 되는 해야 할 일 이지만 최태성 선본이 그 일을 해결해 나갔으면 좋겠다.
멋지지 않은가? 낡은집행 청산 할! 새시대 새인물 기호1번 최태성!
최선을 다하고 결과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초월한 심성으로 오늘일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연말부터 노동계 3대 메이저 선거라는 이번 선거를 치루면서 지금에 이르렀다. 총연맹 이석행 위원장 금속노조 정갑득 위원장에 이어 현자지부 최태성이 당선되기를 바라면서...
오늘 할 일에 죽을 힘을 다한다.
트랙팩님의 [이 영화들만은 보지 맙시다] 에 관련된 글
저는 요즘에 다음 세 영화를 즉 극장에서 보지 말고, 비디오나 DVD를 사지도 말고,
관심에서 지워버리고,
더 나아가 기회있을 때마다 냉정하게 비판하기로,
무엇보다 시간 날 때마다 주위 사람들에게도 보지 말 것을
권하려고 합니다
(마지막은 좀 쉬울 것 같지 않지만요)
사실 이 세 영화는, 모두 제가 굉장히 즐겨 봤던 영화입니다.
즉 이 주제는 제가 무슨 잘난 척을 하 기 위해 제안하는 것이 아닙니다.
잘난 척할 건덕지가 있는 주제도 아니지만요...^^;;
그것보다는 '영화 매니아'라는 신선 놀음에 취해서,
최소한의 자제력 내지 의식을 갖지 못한 제 자신의, 나름의
서툰 저항이라고나 할까요?^^;;
1.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나치가 아시아나 아프리카 사람들 죽이고 유물 훔쳐가는 건 나쁘고, 도굴 박사 인디아나가 훔쳐가서 미국 박물관에 멋대로 집어넣는 건 정의? 농담이 지나치시네요~
2.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어이 남부 사이비 신사 양반들, ''껌둥이'들 못 부려먹게 된 게 그렇게
서러우슈?
3. 007
너, 아직도 무덤에 안 들어갔냐? 냉전의 스팸 알바 시키 같으니.
여러분 모두의 목록 갱신을 기대할 께요! ^^
제안자 : 수부기
전적으로 동의한다.
인간을 쓰래기쯤으로 취급하는 저급상업영화이다.
하나 추가하자면 기관총들고 살육하는 미국놈이 주인공인(실베스타 스텔론) '람보'를 추가하오.
왜 노동운동의 전투적인 방식이 바뀌지 않는지, 그게 노동운동만의 잘못인지에 대해서 노사정 모두가 곰곰이 생각해 볼 때가 되었다. 라고하는 프레시안 00원 님의 이러한 문제 제기에 동의한다.
언론에 나오는 노동조합 관련 기사중 긍정적인 기사는 얼마가 될 지는 모르겠다. 그냥 전부가 부정적이라고 할 상황이니 말이다. 그중 대기업노동조합에 대한 기사는 진짜 올 백이라 할 것이다.
그의 말처럼 노동운동이 변해야 하는 상황인것은 인정하겠다. 새시대에 맞게 노동운동이 달라진다는건 파업이 없어져야 한다는 것일 게다. 그러나 노동조합의 전투성이 그들에 의해 좋은 평가를 내오지는 못할 지라도 노동조합이 가진 최후의 수단으로서 활용되어져야 하는 것만은 분명하다. 전투적인 노조가 존재하는건 지금의 상황이 만들어 내고 있는것 이다. 실제 노동조합이 먼저 전투적으로 치고나오는 경우는 없다. 항상 수세적인 면이 있어 정권이나 자본 혹은 언론에 의해 공격을 받게 된 상황하에서 대응을 하기 때문이다.
노사문제에 있어서 정부는 신중해져야 한다. 내가 대통령과 장관이 툭하면 시비를 거는 대기업노조 출신이어서가 아니라 정부가 내놓은 노사관계 선진화방안이라는 로드맵은 쓰래기일 뿐이다. 당연히 복수노조는 기업 수준까지 모두 허용해야 할 것이고, 노동운동이 국민경제를 고려하고 미조직 영세사업장의 노동자나 비정규직, 그리고 농민이나 빈민 같은 어려운 이웃들을 배려해야 한다고 본다. 대화와 타협으로 노조의 요구가 받아들여지고, 문제들이 풀려야 한다고 본다.
하지만 이런 생각들이 '말짱 도루묵'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왜냐하면 변화들이 이뤄지려면 자본과 정부의 태도 역시 전향적으로 변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회적 약자한테는 손에 든 돌을 내려놓으라면서 사회적 강자들은 여전히 식칼을 손에 쥐고 있다면 굴종의 삶을 살려는 자가 아닌 이상 손에 든 돌을 내려놓을 리 만무하다.
이상수 장관은 "노동운동의 변하지 않는 전투적인 운동방식"에 대해 지적했다. 나는 묻고 싶다. 노동운동만 전투적인가. 한국의 사용자들은 전투적이지 않은가? 한국의 공권력은 전투적이지 않은가?
한국 정부는 어떤가? 사용자들이 노조에 폭력을 행사할 때는 뒤꽁무니만 빼던 한국의 공권력은 노조가 회사 건물을 점거하거나 사용자들이 동원한 '구사대'와의 충돌이 일어나면 노조만 조져대기에 바쁘다. '전경'이나 '의경'이라 불리는 세계적으로도 독특한 군인제도를 통해 서민의 아들이 대부분인 젊은이들을 징집해놓고 서민의 민생시위를 진압하는 나라는 대한민국밖에 없다.
한국 사용자들의 전투성은 한국 자본이 투자된 아시아나 중남미를 비롯한 개발도상국들에서 그 명성이 자자하다. 동남아시아에서 한국인 사장은 대만인 사장과 더불어 '가장 적대적이고 호전적인(hostile and militant) 자본가'로 분류된 게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물론 사용자의 전투성은 노사관계도 모르고 자본도 부족하고 노조도 없는 한국의 영세사업장만의 문제가 아니다. 현대나 삼성 같은 대기업들이 노사관계에서 보여주고 있는 전투성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한국인 사장이 그 호전성과 전투성을 어디서 체득했을까? 한국 안에서 우리가 경험하는 한국인 사장들의 호전성과 전투성, 그리고 악착같음을 감안할 때 그간 정권의 행태를 답습해온것 일 것이다.
일본 도요타는 임원 보수를 지난 23년 동안 동결시켰다가 올해에야 올리기로 했는데, 2005년 임원 26명의 보수 평균액이 우리 돈으로 4억 원을 밑돌았다. 한국의 친재계 언론들이 칭송하는 도요타자동차 노동자들의 무파업과 임금동결 협조의 배경에는 이러한 도요타 임원들의 솔선수범이 자리잡고 있다.
기하급수적으로 오르는 자기들의 보수는 얼마인지 밝히지 않으면서 회사를 위해 일하는 노동자들에게는 고액 연봉을 받는 '귀족 노동자'라는 딱지를 붙이고 불온시해 온 한국 대기업 임원들과 비교할 때 도요타의 사례는 눈여겨 봐야 할 것이다.
흔히 들었던 이 글귀가 왠지 오늘은 내 귀가에 맴 돈다.
인터넷검색을 하다가 김지하시인의 싯구를 본 뒤
내 머리속을 맴 돈다.
김지하 시인의 시집 <타는 목마름으로>
출간된 지 25년이나 된 시집이란다..
신새벽 뒷골목에
네 이름을 쓴다 민주주의여
내 머리는 너를 잊은 지 오래
내 발길은 너를 잊은 지 너무도 너무도 오래
오직 한가닥 있어
타는 가슴 속 목마름의 기억이
네 이름을 남 몰래 쓴다 민주주의여
아직 동 트지 않은 뒷골목의 어딘가
발자욱소리 호르락소리 문 두드리는 소리
외마디 길고 긴 누군가의 비명소리
신음소리 통곡소리 탄식소리 그 속에 내 가슴팍 속에
깊이깊이 새겨지는 네 이름 위에
네 이름의 외로운 눈부심 위에
살아오는 삶의 아픔
살아오는 저 푸르른 자유의 추억
되살아오는 끌려가던 벗들의 피묻은 얼굴
떨리는 손 떨리는 가슴
떨리는 치떨리는 노여움으로 나무판자에
백묵으로 서툰 솜씨로
쓴다.
숨죽여 흐느끼며
네 이름을 남 몰래 쓴다.
타는 목마름으로
타는 목마름으로
민주주의여 만세
- 김지하 시 '타는 목마름으로' 전문
"아, 그랬다.
오랫동안 내 너를 잊고 있었다. 아니 잊은 게 아니고 너의 세상이 온 줄 착각하며 살았다. 내 몸이 구속당하지 않는다 하여, 내 팔자 핀 정신이 한 없이 늘어졌다 하여 너의 세상이 된 줄로만 알았다.
생각해 보면 내 발길은 언제나 너를 찾아 헤매었지만 진정 너를 만나지는 못했다. 민주주의, 너로 가장한 가면 쓴 것들이 시야를 흐리게 하는 통에 너를 알아볼 수가 없었다. 너는 그때나 지금이나 힘들고 외로운데 박수치고 환호하는 이들은 널 이용만 했구나."
그랬다. 이런 글을 남긴 강기희(gihi307) 기자가 내맘 같았나 보다. 강기자를 모르지만 현재 내가 느끼는 민주주의라는 이름을 잊고 지낸것은 같은 모양이다.
실제 보수니 진보니 말들만 난무하지 민주주의라는 이름은 쓰래기 통에 처박혔나 보다.
ps: 우린 선거를 진행 중이다. 가장 민주적인 방법이라는 선거가 연초부터 총연맹 위원장선거를 필두로 금속노조에 이어 세번째 현자지부 선거가 진행중이다.
전주공장의 주야 맞교대가 두번이나 부결되면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탓인지 세명의 후보가 다 주간연속2교대제를 들고 나왔다. 회사나 집행부 의견 보다 우리가 옳았다는 점이 부각된 것이다.
한겨레가 쓴 기사이다.
한미 FTA관련해서는 가장 중립적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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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헷갈릴 때도 있다. 그래서 정리해본다.-----------------
근로기준법에서 정하고 있는 임금은 크게 (평균)임금과 통상임금입니다. 임금은 최우선변제대상이 되어 다른 채권에 비해 우선변제받을 수 있다는 점, 퇴직금의 산정 기준이 된다는 점, 휴업수당의 기준이 된다는 점, 체당금의 지급기준이 된다는 점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통상임금은 시간외근로수당 등 법정 제수당의 지급기준이 되는 금품이라는 점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임금
회사에서 받는 돈이 모두 임금이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근로기준법의 보호를 받는 임금은 일정 요건을 충족하여야 합니다. 근로기준법의 보호를 받는 임금은 사용자가 근로자에게 지급하여야 할 의무가 있는 금품을 말합니다.
평균임금
평균임금은 퇴직금 등을 지급하기 위해 일정 수식에 따라 계산하는 것을 말하는데, 산정사유 발생일 이전 3월간의 급여를 해당 일수로 나누면 1일 평균임금이 됩니다. 예를 들어 매월 2,000,000원의 임금을 받는 근로자가 2003. 5. 1. 퇴사하였다면, 2003. 2. 1.-2003. 4. 30.의 급여는 6,000,000원이 되고, 3월간의 총일수는 89일이 되므로 1일 평균임금은 6,000,000/89=67,415원 73전이 됩니다. 근로자가 퇴직금으로 150일치의 평균임금을 받는다고 한다면, 퇴직금은 67,415.73?150=10,112,359원이 됩니다.
통상임금
통상임금은 임금 중에서 근로자에게 정기적 일률적으로 지급되는 금품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전체 근로자에게 매월 50,000원의 식대가 지급되었다면 이는 통상임금에 해당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1년 이상 근속한 근로자에게 매월 100,000원의 근속수당이 지급되었다면 근로자에게 정기적 일률적으로 지급된 금품에 해당되므로 통상임금에 포함됩니다. 반대로 시간외 근로수당의 경우 매월 정기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므로 통상임금에 해당되지 아니하고, 설사 매월 고정적으로 시간외근로수당을 지급하였다고 하더라도 마찬가지입니다.
표준임금
현실적으로 지급되고 있는 임금을 통계적으로 조사하여 산출한 평균 임금. [산업별·학력별·남녀별·연령별 따위로 나뉨.]
최저임금
2007년 1월 1일부터 적용되는 최저임금은 시간급 3,480원입니다.
하루 8시간씩 주 44시간을 일하는 근로자의 경우 최저임금의 월 환산액은 약 786,480원 정도입니다. 이는 1년 365일을 기준으로 12개월로 나눈 근로시간을 도식적으로 계산한 개념이며, 유급으로 처리되는 주휴분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매달 근무일수를 기준으로 계산한다면 회사나 근로자마다 약간 달라질 수 있다.
네이버 블로그에 다음과 같은 글이 있었다. "'신분증보여주세요' 항의 40대 시민 9달 홀로 소송 이겼다." 사실 나도 오늘 퇴근을 하면서 라디오에서 시사프로에 나온 한 논객이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주제에 대해 한달을 준비하는것은 보통이고 방송 한주 전부터는 집중적으로 공부를 하고 나온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이러저러한 이야기도 해보고 싶다는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중에 신분증에 관한 것도 다뤄보고 싶다는 것이였다.
그래서 집에 도착하자마자 검색한 곳이 네0버였다. 신분증하면 지문날인인데 전국민을 대상으로 지문날인을 하는 곳은 한국이 유일하다는데...
일본이 재일동포에게 지문날인을 강요하면서 신분증제도를 강요했을때 우리는 외국인 차별(특히 제일동포)에 해당한다면서 강하게 비판해 오면서도 정작 우리가 가지고 있는 주민증의 지문날인에 대해서는 무감각하거나 의례 있어야 하는 무의식으로 지나쳐 버렸던 것이다.
말이 지문날인이지 이로 인해 각종 인권침해가 여기서 부터 출발한다는 건 상식이다.
박정희정권부터 시작된 지문날인은 의무사항이 아니라서 지문날인 거부로 인해 발생되는 불편이나 차별은 정당하지 않은 것이다. 정보의 노출도 심각해서 주민등록번호의 노출은 심각한 수준이라한다.
“신분증 보여주세요” 항의 40대시민, 아홉달 홀로소송 이겼다 사회개혁의힘
2007/02/1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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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증 보여주세요” 항의 40대시민, 아홉달 홀로소송 이겼다 | |
막무가내 경찰검문에 항의 20분 실랑이 ‘폰카’ 로 촬영해 증거 제시…서울남부지법 “100만원 배상하라” 판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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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원 기자 | |
지난해 4월13일 밤, 집으로 돌아가던 윤종원(41·회사원)씨는 서울 가산디지털단지역 앞에서 경찰의 불심검문을 받았다. “저는 현행범도 아니고 수배자도 아닌데, 왜 보여드려야 합니까?” 곧 다른 경찰관들도 윤씨를 에워쌌다. 그리고 다시금 신분증을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경찰관 직무집행법에 신분증 제시 의무가 나와 있습니다. 보여주십시오.” “대한민국 국민이면 신분증을 보여줘야죠.” “수배자도 아닌데, 왜 검문에 블응합니까?” 20분쯤 실랑이가 이어졌고, 윤씨는 결국 면허증을 제시했다. 그러나 집으로 돌아와 생각할수록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알아보니 경찰의 말과 달리 불심검문 규정을 담고 있는 현행 경찰관 직무집행법에는 시민이 경찰의 신분증 제시 요구에 응해야 한다는 의무 규정은 없었다. 화도 난 윤씨는 이틀 동안 혼자 소장을 작성해 법원을 찾아갔다. 한 번도 소송을 해본 적이 없어 어떻게 할지도 몰랐지만, 인권운동사랑방 같은 인권단체에 도움을 구하고, 다른 민원인들에게 물어가며 소송을 진행했다. 휴대폰 카메라로 찍어 둔 현장 장면도 증거자료로 냈다. 우연히 본 기사가 윤씨가 이렇게 소송까지 하게 된 계기가 됐다. 1997년 시위 현장에서 소지품 검사를 거부한 장아무개씨가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 승소했다는 기사였다. 그 뒤로 윤씨는 불심검문을 거부해 왔다. 원하지 않는데 신분증을 보여주거나, 질문에 대답할 이유가 없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제가 여태껏 이유 없이 불심검문 당한 것만 100번은 넘는 것 같아요. 그때마다 내가 범죄형처럼 생겼나 싶어서 기분이 나쁘더군요. 검문을 하려면 최소한 흉기를 갖고 있다거나, 수배자와 비슷하게 생겼다는 등의 합리적 근거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구잡이식 불심검문은 언뜻 보면 별것 아닌 것 같지만 큰 인권 침해입니다.” 19일 서울 남부지법 민사제34단독 왕종옥 판사는 윤씨가 “경찰이 신분증 제시를 강압적으로 요구해 정신적·물질적 피해를 봤다”며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대해 “청구 금액 400만원 가운데 100만원을 지급하라”는 일부승소 판결을 했다. “보통 불합리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소송까지 가봤자 지면 자기 손해라는 생각에 체념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평범한 사람도 홀로 소송해서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아홉 달에 걸친 법정싸움에서 이긴 윤씨의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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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정부나 기업의 투명성, 윤리성 등 사회적 책임에 대한 검증 기준으로 활용될 ‘ISO 26000’ 제정이 2년여 앞으로 다가왔는데도 국내에서는 별다른 준비를 하지 않아 향후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경영에 커다란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기업을 비롯한 사회 각 조직이 갖춰야 할 ‘사회적 책임’에 대한 국제 표준인 ISO 26000 기준을 총족시키지 못할 경우 각종 기업경영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ISO 26000 파괴력 크다=7일 업계에 따르면 2009년 제정될 예정인 ISO 26000은 강제로 이행해야 할 의무조항은 아니지만 국제입찰이나 기업 간 상거래 시 기본 자격 요건으로 자리매김할 공산이 크다. 마이크로소프트(MS), 인텔, IBM, 필립스, 소니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올해 안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중시한 통일 기준을 마련, 부품·자재 조달업체에 적용키로 한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이들은 앞으로 아동 착취 여부와 노동법 준수, 화학물질 관리 등 40여개 평가 기준에 부합하는 납품업체만 상대한다는 방침이다. 게다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SR를 잘 이행하는 기업에만 투자하는 ‘사회적 책임펀드’ 규모가 수천억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ISO 26000이 자금 조달 등 앞으로 기업경영에 미칠 영향은 막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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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현재 유엔의 CSR 관련 국제협약인 ‘글로벌콤팩트’에 가입한 국내 기업은 한국전력과 우리은행 등 14개에 불과했다. 이는 미국(158개)과 일본(51개)은 물론 중국(67개), 태국(16개)에도 못미치는 것이다. 라임글로브 최혁준 대표는 “우리 기업들은 가입 수도 적지만 가입한 기업들의 SR이행 보고서가 단순한 기업홍보에 그치는 등 수준이 한참 떨어진다”고 말했다.우리 기업들의 이 같은 태도는 ISO 26000이 반드시 준수하지 않아도 되는 지침으로 이해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렇게 팔짱만 끼고 있다가는 큰코를 다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선진국 정부나 글로벌 기업들이 ISO 26000을 거래 전제조건으로 채택하기 시작하면 결국 구속력을 갖는 국제 표준이 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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